335장. 양떼를 떠나서

양떼를 떠나서
길 잃어버린 나
목자의 소리 싫어서
먼 길로 나갔네
방탕한 이 몸은
불효 막심하여
부친의 음성 싫어서
먼 길로 나갔네

양 잃은 목자는
그 양을 찾으러
산 넘고 물을 건너서
사막을 지났네
갈 길을 모르고
나 지쳐 있을 때
그 목자 마침 나타나
날 구원하셨네

내 목자 예수는
날 사랑하셔서
내 상한 몸을 고치사
그 피로 씻었네
길 잃은 양 찾아
큰 위로 주시고
그 우리 안에 이끌어
늘 보호하시네

양떼를 떠나서
맘대로 다녔네
나 지금 목자 따르며
그 음성 듣도다
나 이제 후로는
방황치 않으며
내 아버지의 집에서
영원히 살겠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