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사람들은 실패를 경험하면 자신을 쓸모없고 무가치한 존재로 여기기 쉽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구겨진 지폐라도 그 본래의 가치는 변하지 않듯이, 하나님께서 보시는 그 사람의 가치는 달라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성경은 고난이 가져다주는 유익에 대해 말씀합니다.
시편 119편 71절은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말씀하며, 욥기 23장 10절은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고 고백합니다.
실패나 고난은 결코 인생의 끝이 아닙니다. 오히려 사람을 성숙하게 하고 깊이 있게 만드는 귀한 자원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의 한 기업은 간부급 인재를 채용할 때 중요한 조건 중의 하나가 “중요한 의사결정 과정에서 실패를 경험한 적이 있는가‘를 주요 평가 기준 중 하나로 삼는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실패를 경험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욱 신중하게 판단하고,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깊이 고민하며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하나님을 믿는 사람에게 실패는 단순한 좌절로 끝나지 않습니다. 실패를 통해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되며, 이전보다 성숙한 믿음과 지혜를 갖추게 되기 때문입니다.
때로 하나님께서는 실패와 고난을 통해 우리를 낮추시고, 더 깊은 믿음의 자리로 인도하십니다. 현재의 어려움이 끝없는 절망처럼 보일지라도 하나님 안에서는 결코 헛된 시간이 아니지요. 우리가 믿음으로 고난을 통과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 과정을 통해 우리를 연단하시고 정금 같은 믿음으로 빚어가십니다.
그러므로 실패 앞에서 낙심하기보다 하나님께서 이루실 선하신 뜻을 바라보아야 하겠습니다. 하나님 안에서의 실패는 끝이 아니라, 더 성숙한 믿음과 새로운 은혜를 향한 시작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시편 119:67)
2026-06-04 | 기독선교신문 [등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