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4년 결혼 후, 잦은 부부싸움과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힘겨운 삶을 살아오던 저는 30년간 하루 평균 소주 3병을 마시는 알콜 중독자가 되었습니다. 결국 패인이 되다시피 하여 하루하루 연명하고 있었지요.
"당신 너무하는 거 아니야? 술이 그렇게도 좋아?" 하면서 말리는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술이 좋아서 마신다기보다는 술 없이는 살아갈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2004년 가을, 남편 문오정 성도가 남울산만민교회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남편을 따라 가끔 교회에 나갔지만 정작 주일은 술을 마시느라 한 번도 출석하지 못했지요.

"7년 간 죽음의 문턱에서 헤매이다가 하나님께 나와 무릎 꿇으니 한순간에 모든 병을 치료받다니… 하나님은 정말 살아 계셨어!"
마지막 한 페이지까지 감동의 눈물이 마르지 않았습니다. 놀랍게도 책을 읽은 후부터는 술 생각이 조금도 들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술을 안 마시니 머리가 참 맑고 몸이 매우 가뿐했습니다.
지금은 술 마시는 재미 대신 송이꿀 같은 설교 말씀과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의 저서에 푹 빠져 있답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