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5월 말에 전학하게 되었어요. 여름 방학이 끝나고 얼마 안되어 학급 회장 투표를 했는데 제가 회장이 되었어요.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서 감사드려요."
속칭 '왕따'가 문제되고 있는 요즘 전학간 지 3개월 된 신영이가 학급 회장이 된다는 것은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다.
"얼마 전에 학교에서 수련회를 갔는데 다른 아이들이 TV를 보거나 놀고 있을 때 저는 이불 개고 청소한 것을 친구들이 잘 봐 준 것 같아요."
엄마 정진선 집사(1-3여선교회, 12-1교구)는 신영이가 태어났을 때의 일을 전해 준다.

이런 과정을 지켜본 남편(이성균 집사)도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다. 부부가 함께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자 힘쓰니 영혼이 잘되는 축복이 임하고 가정에 행복이 임하였다.
신영이 또한 부족한 점보다는 좋은 점을 격려해 주는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을 대하며 더욱 착한 어린이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자 힘썼으며, 간혹 질병이 틈탔다 해도 스스로 회개하고 이재록 목사님의 기도를 받아 치료받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아이로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아동주일학교에서 반장과 흰돌성가대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신영이는 학원에 다니지 않는다. 하나님께 기도하고 짧은 시간 집중하여 공부하는데도 수학경시대회에서 100점 만점으로 대상, 한자경시대회에서도 수상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학원에도 안 가고 부모님 몰래 놀러 다니는 친구들이나 화내는 친구들을 보면 마음이 아파요."
그런 친구들을 볼 때마다 함께 교회에 다니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한다. 가장 아름다운 천국 새예루살렘을 사모하는 영적인 어린이, 지혜로운 어린이가 되겠다고 고백하는 신영이의 모습이 대견하고 사랑스러웠다.
정리/ 박정길 news@manmi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