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2000년부터 중국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의지하지 못하니 자녀 문제로 인해 5년 전부터 신경 쇠약과 우울증에 시달렸습니다. 게다가 고혈압과 협심증까지 와서 고통스런 나날을 보냈지요. 우울증은 약을 복용할지라도 증세를 억제시킬 뿐 호전되지 않았습니다.
2002년 12월 한국으로 온 후에는 여러 교회를 다녀 보았지만 설교 말씀이 마음에 와 닿지 않았습니다. 저는 "하나님 뜻대로 사는 교회를 만나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하며 교회를 찾았지요.
그러던 중, 지인의 소개로 2005년 9월부터 밀양만민교회(담임 문태규 목사)에 출석하게 됐습니다. 그 후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을 통해 나타나는 권능의 역사들을 보며 저도 믿음으로 치료받고 싶었지요. 하지만 약을 끊으면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두통과 함께 열이 동반되면서, 치고 박으며 울고 싶고 막 뛰고 싶은 충동이 일어났습니다. 제 믿음으로는 이겨낼 수가 없었지요.
지난 8월 초에는 '2014 만민 하계수련회' 첫날 교육 후 은사집회 시 수많은 사람이 당회장님의 기도를 받고 시력이 회복되고 휠체어에서 일어나 걷는 등 놀라운 권능의 역사를 목도했습니다. 이러한 역사 가운데에서도 치료받지 못하는 제 자신을 보며 매우 민망하고 죄송했지요.
그래서 '수많은 사람이 목자의 권능으로 치료받는데, 나도 이제 믿음을 내보여야겠다.' 결단하며 진리를 알지 못했을 때 우상 숭배한 것과 주님을 영접한 후 말씀대로 살지 못한 일들을 회개했습니다. 그리고 약을 끊었는데 바로 불안해지고 고통이 따랐지요. 하지만 믿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며 이겨나갔습니다.
7일째는 심한 고비가 왔습니다. 성경을 읽고 찬송가를 부르며 설교 말씀을 들어 보았지만 진정이 안 됐습니다. 이리저리 온방을 뒹구는데 양떼를 위해 눈물로 간구하시는 당회장님의 모습이 떠올랐지요.
저는 '도와주세요! 꼭 승리할 수 있어요!'라고 마음으로 외치며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때 양쪽 눈 옆에서부터 이마를 향해 무엇인가 핏줄을 타고 올라가는데, '어! 이게 뭐지!' 하는 순간 양쪽 눈 옆에서 올라오던 것이 서로 마주치더니 '뻥' 소리와 함께 터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자 머리가 아주 개운하고 시원해졌지요. 제 눈에서는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 내렸습니다. 이후로는 불안감이 사라지고 마음이 평안하며 긍정적으로 바뀌었습니다. 매사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지요.
많은 성도님이 제게 젊어지고 좋아 보인다고 말씀하시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이제는 어둠이 물러가고 주님이 주시는 평안함 가운데 아주 행복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