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결핵 3기로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이재록 목사님의 기도로 치료받은 형, 조대희 목사를 통해 저는 1983년 가을, 금요철야예배에 참석하였습니다. 달고 오묘한 설교 말씀을 들으며 감동의 눈물이 흘렀고, 살아 있는 교회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 뒤 류머티즘성 관절염까지 치료받으니 얼마나 기뻤는지요.

그래서 예배 때마다 성전 안에는 성도들로 가득 차 운신하기 어려웠고, 계단에도 신문지나 스티로폼을 깔고 앉아 예배를 드렸지요. 특히 금요철야예배 열기는 대단해서 1부 예배가 마치면 청년들이 밀걸레를 들고 천장에 맺힌 수증기를 닦아내기 일쑤였습니다. 무엇보다 초대교회처럼 늘 성도들의 형편을 살피며 구제하시고, 어려운 교회들을 도와주시며 영혼들을 사랑하시되 가족이든 성도든 동일하게 대하시는 이재록 전도사님의 모습에서 '아, 목회는 저렇게 해야 하는구나!' 하며 마음에 새기곤 하였습니다.
또한 저를 비롯한 주의 종들에게는 숙식, 학비 일체를 지원해 주시며 참된 종이 될 수 있도록 양육해 주셨지요. "주의 종은 욕심, 사심을 버리고 하나님께로부터 친히 공급받아야 하며, 권능을 받으려면 먼저 성결한 마음을 이뤄야 한다."고 늘 가르쳐 주셨습니다.

개척 때 말씀하신 그대로 30여 년이 지난 지금, 세계 선교와 이스라엘 선교가 이뤄지고 마지막 때에 관한 예언이 하나하나 성취되는 것을 보며 '하나님은 참으로 신묘막측하시다!'는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전 세계 만민을 구원으로 인도하는 복된 교회의 주의 종으로 불러주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주보 표지의 대성전 조감도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인간 경작을 마무리하시기까지 모든 눈물과 희생, 인내의 열매로 얻으신 참 자녀들을 통해 대성전을 건축하시고 하나님 영광을 나타내실 것이다. 주의 종과 성도들이 성결한 마음의 성전을 이뤄야 대성전 건축과 전 세계 만민을 향한 하나님의 섭리를 온전히 이룰 수 있기에 교회 개척 이후 지금까지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을 이루기 위해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