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극동지방에서만 자라나는 희귀종인 모소대나무는 수년 동안 매일 정성들인다 해도 4년간 고작 3센티미터 밖에 자라지 못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5년째가 되는 날부터는 하루에 30센티미터 이상씩 자라기 시작하여 6주 만에 무려 15미터의 높이로 성장한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볼 때는 6주 만에 급격한 속도로 성장한 것처럼 보이나 겉으로 성장이 드러나지 않은 4년 동안 이 대나무는 땅 밑에서 길고 넓게 뿌리를 뻗으며 기반을 단단하게 다져 놓아 한순간에 울창한 숲을 이루는 것이지요.
우리가 꿈을 이루는 과정도 이와 비슷합니다. 당장 눈앞에 결과가 보이지 않는다고 하여 실망하거나 낙담하지 말아야 합니다. 큰 꿈과 비전을 가질수록 인내해야 하는 과정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참고 힘써 노력하는 사람만이 값진 열매를 얻을 수 있지요(시 126:6). 물론 하나님은 전능하셔서 우리가 원하는 것을 신속하게 이루어 주실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때로 우리를 기다리게 하시는 것은 그 과정을 통해 믿음의 뿌리를 깊게 내리고 더 단단히 자랄 수 있는 인내를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야고보서 1:4)
2024-04-19 | 기독선교신문 [등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