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진주보다 귀한 지혜

기독선교신문 [등불]

우리는 살면서 “좀 더 똑똑하고 현명하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고민을 해본 적이 있습니까? “어떻게 하면 사업을 더 번창시킬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직장에서 빨리 승진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은 지혜가 있으면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할 때에도 지혜가 필요합니다. “어떻게 하면 축복받아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가정복음화를 이룰 수 있을까?”, “더 효과적인 전도 방법은 없을까?” 이런 고민 역시 지혜가 있으면 쉽게 답을 얻을 수 있지요.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성실히, 열심히 한다고 해서 다 잘되는 것은 아닙니다. 일을 이루는 데 필요한 지식과 그 지식을 잘 활용하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또 자신이 맡은 일만 잘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며, 주변 상황이나 사람들 사이에 협력과 소통이 잘되어야 합니다.

지혜 있는 사람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줄 압니다. “이것이 옳으니까 이렇게 해야 된다.” 하고 무조건 밀어붙이지 않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이끌어 내어 물 흐르듯 일을 진행해 나갑니다.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은 당연하지요. 반면에 지혜 없는 사람은 좋은 일을 할 때조차 사람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켜 어려움을 겪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말 한마디로도 사랑과 축복을 받는 반면, 미련한 사람은 말 한 마디로 찾아온 기회조차 잃고 곤란을 당합니다. 지혜가 부족하면 노력하고 수고한 것이 비해 열매가 적습니다.
물론 믿음과 사랑으로 씨를 심으면 반드시 열매는 맺힙니다. 그러나 지혜 있는 사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방법을 터득하여 행하므로 더 큰 열매를 맺습니다. 기도를 해도 하나님 마음에 꼭 들게 하고, 은혜 받을 기회를 잘 포착하여 놓치지 않습니다. 나아가 은혜의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반면에 지혜가 없는 사람은 원망과 불평 섞인 기도를 합니다. 하나님 앞에 죄의 담을 쌓고 입술의 올무(올가미, 덫)가 되는 기도를 하여 오히려 어려움을 자초하지요. 아무리 기도를 많이 하고 열심히 노력해도 응답이 더딘 것은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응답과 축복의 길로 속히 가기 위해서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기도에 응답받는 것도, 열매 내고 축복받는 것도, 더 좋은 천국에 들어가는 것도 지혜가 있으면 지름길로 갈 수 있습니다.

“이는 지혜를 얻는 것이 은을 얻는 것보다 낫고 그 이익이 정금보다 나음이니라 지혜는 진주보다 귀하니 너의 사모하는 모든 것으로 이에 비교할 수 없도다.” (잠언 3:14~15)

2024-04-26 | 기독선교신문 [등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