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성탄의 참된 의미

기독선교신문 [등불]

성탄절이 다가오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마음이 설레이고 즐거워집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구세주로 오셔서 어두운 세상을 밝히 비춰주신 것을 세계인이 함께 느끼며 축하하는 축제일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탄생하시던 날 밤, 홀연히 허다한 천군이 그 천사와 함께 있어 하나님을 찬송하기를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했습니다(눅 2:14). 그러면 예수님께서 이 땅에 태어나신 것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며 땅에서는 평화가 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먼저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이유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 하나님의 구원의 섭리가 온전히 성취되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구원의 섭리가 완성된 시점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부활하셨을 때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한 구원의 섭리는 하나님께서 만세 전에 계획하신 일이었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시는 순간부터가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다는 자체만으로 이미 하나님의 섭리는 성취되기 시작했기에 영의 세계에서는 천군과 천사가 함께 하나님을 찬송했던 것이고, 수많은 이들이 함께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며 기뻐했던 것이지요.

그리고 이 땅에서도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고 믿은 사람들은 아기 예수님을 보고도 구세주이심을 알아보고 경배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동방으로부터 별을 보고 찾아온 박사들도 “아기와 그 모친 마리아의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마 2:11)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구원의 섭리를 완성하셔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시기까지는 수많은 고난을 당하시고 결국 십자가에 못박히셔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사망권세를 깨뜨리시고 죽으신 지 3일 만에 부활하셔서 완전한 구세주가 되어 주셨기에 누구든지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게 되는 십자가의 도가 완성되었습니다(롬 10:9). 이러한 구원의 섭리를 깨달은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 나아와 구세주로 오신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이 땅에서는 평화가 되는 이유는 예수님께서 화목제물이 되심으로 죄로 인해 하나님과 막힌 담을 허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금하신 선악과를 따 먹는 아담의 불순종을 통해 인류에게 죄가 들어온 이후, 사람들은 점차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리고 원수 마귀의 종이 되어 짐승과 다름없는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온갖 시험 환난 가운데 고통받다가 결국은 영원한 멸망에 이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니 무거운 죄짐을 진 사람들에게 이 땅이나 내세에서나 어찌 참된 평안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이런 인류를 위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구원의 문을 활짝 열어 주셨습니다. 만유의 주인이신 예수님께서 베들레헴의 한 허름한 마구간에 태어나시고 일생을 가난하게 사시므로 우리의 가난을 대속해 주셨으며 죄인들을 대신하여 가시에 찔리시고 온몸에 채찍을 맞아 피 흘려주시므로 우리의 모든 질병과 연약함을 대속하셨습니다. 그리고 죄 없으신 몸으로 십자가에 달려 죽으셔서 죄인들이 당해야 할 사망의 형벌까지도 친히 담당해 주시므로 우리에게는 영생의 약속이 주어지게 되었고, 이처럼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위해 대신 화목제물이 되어 주시므로 이 땅에 참 평화가 임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누가복음 2:11)

기독선교신문 칼럼 2025. 12-3 인터넷

하나님의 자녀로 사는 권세

한 가정에 자녀가 태어나면 그 이름을 호적에 올립니다. 만일 어떠한 이유로 그 이름을 호적에 올리지 못했다면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없습니다.
호적에 등재된 사람이어야 한 국가의 어엿한 국민으로 인정받고 국민으로서 권리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이름이 호적에 기록되면 죽을 때까지 법적 보호를 받으며 주어진 권리를 누리게 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사생자로 취급 받아 불이익이 주어지지요.
이 세상의 법과 마찬가지로 영계에서도 하나님 자녀가 되면 많은 권세와 축복을 누립니다. 요한복음 1장 12절을 보면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할 때 이름이 하늘나라 생명책에 기록되고(빌립보서 4:3), 하늘나라의 시민권을 얻고(빌립보서 3:20), 천국에 들어갈 수 있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사람들의 이름이 하늘나라 생명책에 기록되는 것은 성령을 선물로 받는 순간입니다. 그러나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되었다 해도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아니하고 이 세상과 짝하여 죄악 가운데 살아간다면 성령은 점점 소멸되어 그 이름이 생명책에서 흐려지게 됩니다.
성령이 완전히 소멸되면 그 이름이 생명책에서 지워지므로 하나님 자녀된 권세를 누릴 수 없고 죄의 삯인 사망의 길을 가야 합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세상을 이기는 자는 그 이름이 생명책에서 반드시 흐려지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아버지 앞과 천사들 앞에서 주님이 시인할 것을 약속하셨습니다(요한계시록 3장 5절).
이처럼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음을(빌립보서 3:20) 깨달아 하나님 뜻을 좇아 살아야 합니다.
로마서 3장 23-24절을 보면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자녀들은 하나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함을 받게 된 것을 항상 감사하며 말씀대로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살며 자녀의 본분을 지키면 하나님의 사랑받으며 축복의 삶을 영위할 뿐 아니라 영생을 얻어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7장 21절을 보면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말씀하셨습니다.
천국은 하나님께서 공의와 사랑으로 다스리는 가장 이상적인 나라이며 하나님 백성들이 영원히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실재의 세계입니다.
천국으로 인도하는 길과 진리와 생명이 되시는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말씀하셨습니다(요한복음 14:1-3).
우리는 하나님 크신 사랑을 깨우쳐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함으로 영생의 자격을 얻어 천국을 온전히 소유하는 지혜로운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2025-12-11 | 기독선교신문 [등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