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은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음력을 사용하는 아시아권 나라들에게 일 년 중 가장 큰 명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음력으로 1월 1일인 이날은 ‘묵은해를 떨쳐버리고 새로 맞이하는 한 해의 첫머리’라는 의미가 담겨 있지요.
2020년 대망의 새해에 하나님의 축복을 기대하며, 지난 한 해도 지키시고 풍성한 것들로 채워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1. 설 명절 감사예배 순서
주 안에서 사랑하는 자녀들을 늘 지키시고 축복하시며, 새해에도 풍성한 은혜와 축복으로 함께해 주실 아버지 하나님 앞에 감사예배를 드리겠습니다.
신앙고백 -------------------- 사도신경 --------------------- 다 같이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찬 송 ------------------------- 278장 ---------------------- 다 같이
1. 사랑하는 주님 앞에 형제 자매 한자리에
크신 은혜 생각하여 즐거운 찬송 부르네
내 주 예수 본을 받아 모든 사람 내 몸같이
환난 근심 위로하고 진심으로 사랑하세
2. 사랑하는 주님 앞에 온갖 충성 다바쳐서
괴로우나 즐거우나 주님만 힘써 섬기네
우리 주님 거룩한 손 제자들의 발을 씻어
남 섬기는 종의 도를 몸소 행해 보이셨네
3. 사랑하는 주님 예수 같은 주로 섬기나니
한 피 받아 한 몸 이룬 형제여 친구들이여
한 몸같이 친밀하고 마음조차 하나 되어
우리 주님 크신 뜻을 지성으로 준행하세
기 도 ------------------------------------------------ 가족 중에서
성경봉독 ----------------- 잠언 16:7 ------------------------ 인도자
사람의 행위가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면
그 사람의 원수라도 그로 더불어 화목하게 하시느니라
설 교 -------------------모든 것에 화목하라 ----------------- 설교자
2. 설교 예문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성격이 모가 나면 이리저리 많은 사람과 부딪치게 되고 서로 고통이 된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성격이 둥글둥글한 사람은 많은 사람과 잘 어울리며 화평한 가운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과는 서로 대하기도 좋고 마음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으므로 화목을 이루기가 쉽습니다.
우리 교회 어느 성도 가정은 주님을 믿기 전에는 서로 화목하려고 해도 그렇지 못했습니다. 각자 자기 생각과 욕심, 자기의 삶, 자기 방식 등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이 가정이 믿음 안에서 놀랍게 변화되었습니다. 가족 중 한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것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가정이 복음화되었고, 가족 모임 때에 진리의 대화가 오가고 어둠이 물러가기 시작했습니다. 서로 자기주장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상대 유익을 구하고, 서로 낮아지며, 이해와 용서의 마음으로 모이고 대화하니 예전 모습은 찾아볼 수 없게 되었지요. 또한 만나면 하나님 말씀으로 대화하고, 찬양하며, 문제가 생기면 서로를 위해 금식하며 기도해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자녀들이 화목한 가정을 이루기 원하고 부모와 형제간에 화목하기를 원하십니다. 모든 것에 화목할 때 기도의 응답이 오고 좋은 일들이 임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자녀라면 모든 사람과 화평을 이루기 위해 힘쓰며 화목한 가정을 이루어야 합니다.
그러면 불화나 다툼이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참이요, 진리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친히 가르침을 받은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가르침을 받으며 성장했습니다.
어려서는 부모나 학교의 여러 스승을 통해 배워서 자기 나름대로의 지식과 생각, 이론을 정립하게 됩니다. 성장하면서는 여러 사람이 자기 주관에 맞추어 쓴 책자들을 읽고 감동받아서 그 작가의 사상을 머릿속에 입력시키기도 합니다.
이처럼 다양한 환경과 각색의 사람들을 통해 온갖 지식이나 이론을 받아들였으니 사람마다 지혜와 지식, 사고방식과 양심이 다를 수밖에 없지요. 모두가 똑같다고 하면 전부가 일치되어 화목을 이룰 텐데 서로 다르기 때문에 화목을 이루지 못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여러분은 무엇이 옳고 그른지 하나님 말씀으로 분별하여 진리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진리의 사람으로 변화되면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니 모든 것에 화목을 이룹니다. 그렇지 않으면 내 생각과 이론이 옳다고 여기며 살아가게 되므로 고통이 끊이지 않지요.
우리가 화목의 축복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잠언 16장 7절에 “사람의 행위가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면 그 사람의 원수라도 그로 더불어 화목하게 하시느니라”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여호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면 친히 원수까지라도 화목하게 하시고 모든 문제들을 해결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면 먼저는, 하나님 말씀 듣기를 사모하며 예배드리기를 즐겨해야 합니다. 잠언 8장 17절에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하셨으니, 하나님을 사랑하여 말씀 듣는 것을 즐거워하며 열심히 예배에 참석하고 기도하며 말씀대로 살아야 하나님 사랑과 기도의 응답을 받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법도를 좇아 순종해 나감으로 마음이 성결한 진리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것은 죄를 버리고 성결되어 참된 의인이 되는 것이므로 진리에 순종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히브리서 11장 6절에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말씀하셨으니 믿음으로 행해야 합니다. 믿음으로 열심히 전도하고 선을 행하며 덕을 베풀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며 축복으로 갚아 주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 중에는 설날이 되면 새해의 풍요로움과 가정의 화목과 건강, 마음의 소원을 조상에게 비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음식을 차려 놓고 조상에게 절하며 제사를 지내는 것이지요. 마치 돌아가신 조상이 와서 그 음식을 흠향하는 것처럼 정성 다해 차례를 지냅니다.
하지만 사람의 목숨이 다하여 영혼이 떠나면 다시 이 세상으로 올 수 없습니다. 그러니 제사를 지내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사람이 죽으면 두 갈래로 나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사람은 구원받아 천국에 들어가는 반면 하나님을 믿지 않은 사람은 지옥으로 갈 수밖에 없지요. 우리 조상들은 비록 천국과 지옥에 대해 밝히 알지는 못했지만 사후 세계가 있음을 믿었기에 신을 찾고 기도를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살아 계신 참 신으로서 지금도 우리와 함께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간절히 찾을 때 만나 주시고, 어떤 사고나 재앙 가운데서도 지키시고 보호해 주시는 분입니다. 이처럼 좋으신 하나님을 새해에는 마음 중심에서 믿고 의지하심으로 항상 기쁨과 감사가 넘쳐나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기 도 ------------------------------------------------------ 다 같이
주기도문 -------------------------------------------------- 다 같이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2020-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