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믿음은 영적인 믿음
믿음은 무엇과도 비할 수 없는 보배 중에 보배요, 세상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입니다. 사람의 힘과 능력으로는 불가능한 어떠한 일도 전지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하실 수 있지요. 성경에 보면 하늘의 해와 달을 멈추거나 홍해를 가르기도 하며, 전쟁에서 승리하거나 죽은 사람을 살리는 등 불가능이 가능으로 변하는 무수한 기록이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전지전능하시므로 사람이 질병과 연약함을 고침 받는 것도, 가정과 사업터의 문제들을 해결받는 것도 참된 믿음만 있다면 어려울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구원의 확신조차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세상 사람과 다를 바 없이 질병과 각종 문제들로 고통받고 시험 환난 속에 살아가며 기도해도 응답받지를 못하지요. 하지만 믿음으로 기도했다면 반드시 응답받아야 합니다(막 9:23).
시편 37편 4절에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 했고, 히브리서 11장 6절에는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했습니다. 따라서 믿음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면 마음의 소원까지도 응답받을 수 있습니다. 만일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응답받지 못한다면 이는 참된 믿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믿음은 어떤 믿음일까요? 믿음은 크게 두 가지로 하나님께서 인정하시고 응답해 주시는 참된 믿음, 곧 영적인 믿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하나님께서 인정하시지 않는 육적인 믿음이 있습니다.
2. 하나님께서 인정하시지 않는 육적인 믿음
1) 자신의 지식과 생각에 일치하는 것만 믿는 믿음
육적인 믿음은 구원이나 신앙의 문제와 상관없이 세상 사람들도 가질 수 있는 믿음입니다. 예를 들어, “이 물수건은 흰색입니다.” 했을 때, 흰색임을 확인한 사람들은 누구나 믿습니다. 자신이 태어나서부터 이제까지 배우고 받아들인 지식과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옳다고 배운 지식이 모두 진리라고 할 수 없습니다. 세월이 지나면 변하는 것이 너무나 많고, 나라와 민족, 또는 개인마다 진리라고 생각하는 지식이나 옳다고 생각하는 가치의 기준이 크게 다르지요. 예를 들어, 오래 전에는 지구가 둥글지 않고 평평하다고 배웠고 태양이 지구의 주변을 돈다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 사람들은 이것이 진리인 줄 알았지만 지금은 이것을 진리로 믿는 사람은 없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려서부터 어떤 것을 진리라고 배우면, 그것을 진리로 굳게 믿어 버립니다. 그래서 자기 지식과 맞지 않으면 오히려 진리를 비진리로 생각해 버리지요. 오늘날 복음을 듣고도 창조주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이런 경우에 해당합니다.
어릴 때부터 진화론이라는 거짓 이론을 진리로 배웠기 때문에 진리인 창조를 가르쳐 줘도 믿지 않습니다. 진화론은 결코 진리가 아니라 사람들의 생각 속에서 짜맞춰 낸 잘못된 이론이지요. 아무리 수천만 년, 수억만 년이 지나도 물고기가 육지 동물이 될 수 없는 것이고 유인원이 사람이 될 수도 없습니다.
그런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습니다” 하면서도 성경을 자기의 지식과 이론에 맞는 부분만 믿습니다. 세상 지식과 이론에 맞추려고 하면, 성경에는 믿을 수 없는 부분이 너무나 많지요. 또한 사람의 능력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권능의 역사도 납득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니 기사와 표적에 대한 기록을 읽으면 그것이 실제로 있었던 일이 아니라 상징이나 비유라 생각하기도 하고, 베드로가 물 위를 걸었다 하면 물이 얕은 곳을 걸었던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하지요. 또 약을 먹고 수술해서 질병이 나았다면 믿어지지만 단지 기도만 받고 나았다 하면 뭔가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의심합니다.
그러나 이런 믿음은 하나님과는 상관이 없는 것이요 구원받을 수 있는 영적인 믿음이 아닙니다. 참된 믿음은 자신의 생각과 지식에 상관없이 성경 말씀 전체가 하나님의 말씀이요 절대적인 진리임을 믿는 것입니다.
2) 변개하는 믿음
어떤 사람은 마음의 소원을 응답받기 위해서 열심히 기도하고 예배하며 충만하게 신앙생활을 해 보지만 마음에 원하는 대로 응답이 속히 나타나지 않으면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이 정말 살아 계신가, 내가 기도하면 참으로 들으시는가?’ 하며 의심이 틈타며, 점차 은혜가 떨어지고 과거에 믿음으로 응답받은 것이나 주위 사람들이 응답받은 간증들도 우연의 일치였던 것처럼 의심하지요.
야고보서 1장 6~7절에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했습니다. 이처럼 변개한 믿음은 응답받을 수 있는 참 믿음이 아닙니다. 마가복음 11장 24절에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말씀한 대로 구하는 것마다 응답받을 줄로 믿는 것이 아니라 이미 응답받은 줄로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질병의 문제도 그러합니다. 베드로전서 2장 24절에 “… 저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한 대로 약 이천 년 전에 예수님께서 고난을 당하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악과 저주를 대속하셨으니 이미 나음을 받은 것입니다.
따라서 믿음이 있다면 더 이상 힘들고 고통스러운 모습이 아니라 소망에 가득차서 기뻐하고 감사하는 모습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당장 눈에 보이는 증거가 없어도 응답받았다는 믿음에 변개함이 없을 때 영적인 믿음, 곧 응답받을 수 있는 참된 믿음이라 인정받게 됩니다.
3) 행함이 없는 믿음
하나님의 말씀을 아는 것과 믿는 것은 별개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지식으로가 아니라 마음 중심에서 믿어져야 하며, 그럴 때는 말씀대로 순종하는 행함이 따릅니다. 예를 들어 하나님께서는 “무엇이든지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신다” 했습니다. 이것은 건강이나 물질, 모든 분야에 해당되는 영계의 법칙입니다.
사르밧 과부는 하나님의 명령을 믿음으로 순종하여 오랜 가뭄 중에 마지막으로 남은 한 끼의 양식을 선지자 엘리야에게 드렸습니다. 사람의 생각을 동원하면 도무지 드릴 수 없는 생명과 같은 양식이지만 하나님의 명령을 믿었기 때문에 행함으로 순종하였고, 그 결과 가뭄이 끝날 때까지 기름병과 가루통에서 양식이 떨어지지 않는 축복을 받았지요(왕상 17장).
그런데 육적인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이런 말씀을 들어서 지식으로는 알지만 막상 어려운 현실에 직면하면 행할 수가 없습니다. 당장 생활비가 부족하겠다 싶으면 십일조를 온전히 드리지 못하고, 각종 예물을 심는 것에도 인색하게 됩니다. 하나님께 심는 것마다 축복으로 갚아지는 줄을 정말로 믿는다면 인색할 리가 없는데 지식으로만 알기 때문에 행함이 따르지 못하는 것이지요.
하나님께서 전지전능하심을 믿는다면 어떤 질병에 걸렸을 때 어찌 세상 방법을 동원하겠습니까? 하나님의 능력을 지식으로는 알지만 마음으로는 믿지 못하기 때문에 세상 방법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믿음 없는 모습을 보실 때 하나님께서 얼마나 서운해 하시는지는 아사 왕이 병들었을 때 여호와께 구하지 아니하고 의원들에게 구하였다가 죽었다 하신 기록에서 잘 알 수 있습니다(대하 16:12~13).
그 밖에도 ‘항상 기뻐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원수도 사랑하라, 섬기라, 화평하라’ 말씀하신 것을 줄줄 암송해도 지식으로만 알고 행하지 못하면 여전히 육적인 믿음으로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할 수 없습니다.
야고보서 2장 26절에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했습니다. 그러니 죽은 믿음으로는 응답이나 축복을 받을 수 없으며 자칫하면 구원조차 받을 수 없음을 기억하여 반드시 행함 있는 믿음을 소유해야 하겠습니다.
● 평가 및 적용하기
1. 히브리서 11장 1절을 다 함께 외워 보세요.
2. 육적인 믿음과 영적인 믿음을 비교해 보세요.
① 육적인 믿음은 자신의 지식과 생각에 일치하는 것만 믿는 믿음이다.
영적인 믿음은 ( )
② 육적인 믿음은 변개하는 믿음이다.
영적인 믿음은 ( )
③ 육적인 믿음은 행함이 없는 믿음이다.
영적인 믿음은 ( )
● 금주 과제
<지난주 설교 요약, 구역공과> 읽고 복습하기.
● 알고 넘어갑시다!
◈ ‘진화론’이란?
하나님께서 천지 만물을 말씀으로 창조하신 창조론과 반대되는 이론으로서, 각종 동식물은 서로 고립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낮은 단계로부터 높은 단계로, 단순한 형태로부터 복잡한 형태로, 불완전한 것으로부터 완전한 것으로 발전한다는 것을 주장하는 생물학 이론이다. 과학으로서의 진화론의 확립은 1859년 찰스다윈의 [종의 기원]이 나온 때부터이다.
2024-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