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공과

18과 믿는 자들에게 따르는 표적(2)

읽을말씀 : 마가복음 16:17~18
외울말씀 : 마가복음 16:18
참고말씀 : 요한계시록 12:9, 야고보서 5:16

죄와 불법이 성한 오늘날은 사람들의 심령이 굳어지고 강퍅해져서 예수님 당시보다 더 큰 표적과 기사를 보아야 믿음을 갖는 세대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자녀들이 온전한 믿음을 소유하여 믿는 자들에게 따르는 표적을 나타내며 많은 영혼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길 원하십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 믿는 자들에게 따르는 표적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새 방언을 말하며
   
   믿는 자에게 따르는 두 번째 표적으로는 새 방언을 말하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4장 15절에 “그러면 어떻게 할꼬 내가 영으로 기도하고 또 마음으로 기도하며 내가 영으로 찬미하고 또 마음으로 찬미하리라” 했습니다. 마음으로 하는 기도와 영으로 기도하는 것이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마음으로 기도하는 것은 우리가 쓰는 언어로 마음의 소원을 구하는 것이고, 영으로 기도하는 것은 방언 기도를 말합니다.
   방언은 성령 받은 사람이 성령 충만함 속에 기도할 때 위로부터 은사로 주어지며, 방언 기도는 그 내용을 육으로 깨달을 수가 없고 원수 마귀 사단도 알 수 없습니다. 다만 기도하는 사람이 성령의 감동함을 입으면 어느 정도 깨달을 수도 있지만 방언 통역의 은사를 받아야만 잘 알 수 있지요.
   여러 가지 성령의 은사 중에서도 방언의 은사는 하나님께서 모든 성도에게 주기를 원하시는 은사입니다. 방언을 받으면 그만큼 기도의 능력이 더해지기 때문에 초신자에게도 필요한 은사입니다. 방언 기도를 충만하게 하면 성령의 감동함 속에서 방언 찬송이 나오고 더 깊은 감동이 임하면, 아무리 노래를 못하고 몸이 굳은 사람이라도 아름답게 찬양하며 율동할 수 있습니다.
   더 깊은 단계로 들어가면 전과는 전혀 다른 충만한 영적 체험을 할 수 있는 새로운 방언이 나옵니다. 이것을 새 방언이라고 하며, 믿음의 5단계에 들어간 사람은 방언 기도를 시작하는 즉시 새 방언으로 기도할 수 있습니다. 이는 능력의 방언이므로 새 방언으로 기도할 때 원수 마귀가 두려워 떨며 물러갑니다.
   예를 들어, 강도가 칼로 찌르고자 할 때 새 방언으로 기도하면 그 자리에서 어둠이 물러갑니다. 사람이 악을 행하는 것은 원수 마귀 사단의 사주를 받아 행하는 것인데, 어둠의 역사가 사라지니 강도가 갑자기 마음이 변해 달아나기도 하고 그 자리에서 몸이 굳어 버리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새 방언을 항상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가정, 일터, 사업터 어느 곳에서도 원수 마귀 사단의 훼방을 받지 않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가운데 형통할 수 있습니다.
   
   
   2. 뱀을 집으며
   
   믿는 자에게 따르는 세 번째 표적은 뱀을 집는 것입니다. 창세기 3장 14~15절을 보면 에덴동산에서 하와를 유혹한 뱀이 하나님의 저주를 받는 장면이 나옵니다. “… 네가 이렇게 하였으니 네가 모든 육축과 들의 모든 짐승보다 더욱 저주를 받아 배로 다니고 종신토록 흙을 먹을지니라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여기서 여자는 영적으로 이스라엘을 의미하고, 여자의 후손은 예수 그리스도를 뜻합니다. 그러므로 여자의 후손이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한다’는 것은 곧 예수 그리스도가 오셔서 원수 마귀 사단의 사망 권세를 깨뜨릴 것을 의미하며, ‘뱀이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한다’는 것은 원수 마귀 사단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을 것을 예언한 말씀입니다. 또한 요한계시록 12장 9절에 “큰 용이 내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단이라고도 하는 온 천하를 꾀는 자라…” 했습니다. 여기서 ‘뱀’은 곧 원수 마귀 사단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뱀을 집는다’는 것은 원수 마귀 사단의 회를 알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분쇄한다는 뜻입니다.
   요한계시록 2장 9절에 “…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훼방도 아노니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단의 회라” 했습니다. 여기서 ‘유대인’이란 하나님의 선민으로 영적으로는 하나님을 믿는 모든 사람을 뜻합니다. 그런데 ‘자칭 유대인’이란 주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하나님 일을 훼방하고, 판단 정죄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또한 ‘사단의 회’란 두 사람 이상이 모여 진리에 위배되는 말을 하며 교회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가리킵니다.
   교회 안에서 건설적인 건의나 제안은 얼마든지 수용해야 하지만 그럴듯한 명목으로 주의 종을 대적하고 믿음의 형제들을 분리하며 진리와 위배되게 가는 것은 사단의 회입니다. 믿음의 5단계에 들어간 사람은 이러한 사단의 회를 알고 분쇄하기 때문에 더 이상 사단의 회가 교회 안에서 역사하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3.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믿는 자에게 따르는 네 번째 표적으로는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않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28장에 보면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던 사도 바울이 멜리데라는 섬에 머물다가 독사에게 물리는 사건이 나옵니다. 이것을 본 토인들은 바울이 즉사할 줄 알았는데 아무 이상이 없자 그를 신이라 하지요. 바울이 온전한 믿음을 가졌기에 독사에게 물려도 해를 받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처럼 온전한 믿음의 단계에 있는 사람에게는 어떤 질병이나 균이 틈타지 않고, 혹여 독을 마셨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성령의 불로 태워 주시므로 해를 받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고의로 독을 마시면 하나님을 시험한 것이니 결코 지킴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실수로 독을 마셨거나 누군가 자신을 해하기 위해 독을 탄 음식을 모르고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는 이성을 유혹하기 위해 수면제를 탔거나, 납치나 돈을 갈취하기 위해 마취를 시킬 수도 있지요.
   이때도 온전한 믿음, 곧 믿음의 5단계에 들어간 사람은 아무런 해를 받지 않습니다. 항상 성령 충만함 가운데 성령이 두루 운행하시기 때문에 어떤 독이 들어온다고 할지라도 그대로 분해해 버리는 것입니다.
   
   
   4.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믿는 자에게 따르는 다섯 번째 표적은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낫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개척 이후 참으로 많은 사람이 치료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예배 중에 단에서 기도해 주는 것만으로도 시공간을 초월한 역사가 나타나 세계 각국에서 많은 사람이 간증합니다.
   이처럼 불같은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 각종 질병이 치료되는데도 응답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먼저는 기도 받는 사람이 믿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또 믿음이 있어도 하나님과 막힌 죄의 담이 있으면 치료받지 못합니다. 그러니 죄를 회개하고 돌이킨 다음에 기도를 받아야 나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기도로 병든 사람을 치료했다고 무조건 믿음의 5단계에 들어간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믿음의 3단계에 들어가도 하나님께서 신유의 은사를 주시면 치료의 역사가 나타나고, 믿음의 2단계에 있는 사람이 성령 충만함으로 순간적으로 믿음의 4, 5단계에 들어가 기도해 줄 때 치료될 수도 있습니다.
   야고보서 5장 16절에 말씀한 대로 사랑의 간구나 의인의 간구도 역사하는 힘이 크므로 치료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하지만 가벼운 질병이나 암, 폐병 등 균에 의한 질병의 경우에 가능한 것이지, 앉은뱅이를 일으키거나 소경을 눈 뜨게 하는 등의 큰 권능은 나타내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믿는 자들에게 따르는 다섯 가지 표적이 온전히 나타나야 믿음의 5단계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차원에 이르면 더 많은 능력과 권세와 권능과 은사들이 나타납니다.
   이처럼 온전한 믿음을 소유하여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크게 이루며 하늘나라에서도 해와 같이 빛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 평가 및 적용하기
   
   1. 믿는 자들에게 나타나는 표적 다섯 가지를 차례대로 외워 보세요.
   
   2. 다음 중 틀린 것은 무엇일까요?
   ① 새 방언은 능력의 방언이므로 원수 마귀가 두려워 떨며 물러간다.
   ② 병든 사람을 치료해 주면 무조건 믿음의 5단계라 할 수 있다.
   ③ 뱀을 집는다는 것은 원수 마귀 사단의 회를 알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분쇄한다는 뜻이다.
   
   
   ● 금주 과제
   
   <지난주 설교 요약, 구역공과> 읽고 복습하기.
   
   ● 알고 넘어갑시다!
   
   ◈ ‘멜리데’(Melita)
   
   지중해 시칠리섬 남쪽에 위치하며, 바울이 로마로 후송되어 가던 중 배가 파선하여 도착한 섬이다. 바울이 이곳에서 독사에게 물렸으나 죽지 않자 섬 주민들은 그를 신이라고 하였다.
   그 섬 최고 관리자 보블리오의 부친이 열병과 이질에 걸린 것을 바울이 치료해 줌으로 후한 대접을 받기도 하였다.

2024-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