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성결된 하나님의 참된 자녀가 되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사랑의 선물이 있는데, 바로 권능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사하나님께서는 진정한 사랑을 주고받고 비밀한 것까지라도 함께 나눌 수 있는 벗과 같은 참된 자녀를 얻기 원하십니다. 창세기 5:21-24을 보면, 하나님과 이러한 사랑을 주고받았던 에녹에 대해 나옵니다. 하나님께서는 에녹과 300년간 동행하시면서 영의 깊은 세계와 신령한 차원, 그리고 그에 속한 비밀한 것까지라도 알려 주시다가 산 채로 하늘로 올리우셨습니다(창 5:24).
하나님께서는 에녹뿐만 아니라 마음이 성결되고 하나님의 마음을 닮아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사람만 있다면 동행해 주시며 사랑하고 교통함으로 비밀한 것들을 알려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면 인간 경작의 세월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과연 어떤 사람들을 택하셔서 그들에게 비밀한 일과 앞으로 되어질 일들을 알리셨는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당세의 의인 노아에게 물의 심판이 있을 것을 알려 주신 하나님
창세기 6-7장을 보면, 하늘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퍼붓는 비가 40일 동안 내리고 땅에서는 큰 샘들이 터져 온 세상이 물에 잠겼지만, 노아와 그의 가족들, 그리고 노아의 방주에 들어온 동물들은 살아남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이들은 홍수를 대비하여 방주를 예비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노아는 어떻게 방주를 미리 준비할 수 있었을까요? 창세기 6:13 이하를 보면,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앞으로 홍수가 있을 것과 이로 인해 모든 사람과 동물들이 멸절될 것, 그리고 홍수에 대비하여 방주를 만들되 어떤 재료를 가지고 얼마만한 크기로 어떻게 만들어야 할 것까지 상세하게 알려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노아에게 비밀을 미리 알려 주셔서 구원하신 것일까요? 창세기 6:9을 보면 "노아의 사적은 이러하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세에 완전한 자라 그가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홍수로 모든 인류를 멸절하셔야 할 만큼 죄악으로 관영했던 세상에서 노아만은 의인이요, 당세에 완전한 사람이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이었으며 하나님의 가장 큰 사랑을 입은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노아는 사랑의 사람이었기에 대홍수가 임할 것을 알고 많은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서 재앙을 면케 해 주려고 했지만 어느 한 사람도 노아의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결국 방주에는 노아와 그의 가족만이 들어갔고 이들 외에는 아무도 구원을 얻지 못하였습니다. 오직 노아만이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믿고 순종할 수 있는 사람이었던 것이며,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노아를 지극히 사랑하셔서 영계의 비밀한 것을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2.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소돔성의 멸망을 알려 주신 하나님
야고보서 2:23을 보면 "이에 경에 이른 바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이것을 의로 여기셨다는 말씀이 응하였고 그는 하나님의 벗이라 칭함을 받았나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처럼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벗이라 칭함 받을 만큼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이루었던 사람입니다. 우주만물의 창조주요, 심판주가 되시는 하나님께로부터 피조물인 사람이 벗으로 칭함을 받는다는 것은 너무나 영광스럽고도 참으로 가슴벅찬 일이지요. 그러니 이러한 사랑을 받은 아브라함이 얼마나 하나님의 마음을 닮았는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아브라함에게 소돔과 고모라에 임할 엄청난 재앙에 대해서 미리 알려 주시는데, 당시 소돔과 고모라는 죄가 심히 관영하여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이 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소돔성에 거하는 아브라함의 조카 롯에게도 이 사실을 알려 주셔서 미리 피하도록 하십니다. 이는 롯이 하나님 앞에 비밀한 일을 들을 만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사랑하는 아브라함을 생각하신 하나님의 배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랑받는 사람의 그늘 아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롯은 이처럼 엄청난 축복을 받은 것이지요.
아브라함은 후일 하나님께서 독자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고 명하실 때 자신의 생명보다 더 귀한 백 세에 얻은 독자 이삭까지 주저없이 순종하여 드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이 바로 이런 중심을 소유한 사람이라는 것을 이미 아셨기 때문에 그를 사랑하시며 비밀한 것이라도 알려 주셨던 것입니다.
3. 시대마다 합한 사람들을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각 시대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들을 택하여 역사하셨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구약 시대의 예레미야, 아모스, 호세아, 미가 등 여러 선지자들은 이스라엘에 장차 임할 심판과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해 하나님께로부터 듣고 선포했고, 이 모든 예언들은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만세 전에 감취어진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도 성경은 이미 오래 전부터 예언해 왔고, 그 예언은 하나님의 자녀라면 누구나 알듯이 지금부터 약 2천 년 전에 이루어졌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에 대해 예언한 내용들 중에 특히 이사야 53장을 보면, 예수님께서 어떠한 모습으로 오실 것과 그가 고난을 받으시는 이유가 우리 사람의 죄악 때문이며 결국 온 인류의 죄를 대속해 주시기 위해 죽임 당하게 될 것까지 말씀하고 있지요.
이 밖에도 성경에 기록된 크고 작은 예언들은 앞으로 일어날 몇 가지 일들만 남기고 다 이루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마태복음 5:18에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말씀한 대로,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성경에 보면 앞으로 이루어져야 할 말씀들이 있는데, 바로 주님의 공중재림과 7년 환난과 천년 왕국, 그리고 백보좌 대심판입니다. 이 중에서 주님의 공중재림은 주님께서 부활승천하신 이후 줄곧 하나님을 믿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가장 큰 관심의 대상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주님의 공중재림과 그때의 징조들에 대해서도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사람들을 통해 이미 성경에 기록해 놓으셨습니다. 대표적으로 다니엘 선지자와 사도 요한을 들 수 있지요.
다니엘서 9:20-27과 12장에는 마지막 때의 비밀이 담긴 칠십 이레에 관한 내용과 마지막 때의 징조에 대하여 각각 말씀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니엘서 12:4에 보면 "마지막 때까지 이 말을 간수하고 이 글을 봉함하라 많은 사람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하리라"고 기록되어 있지요. 이 말씀처럼 오늘날에는 다니엘서가 기록되던 당시에는 참으로 상상할 수도 없었던 첨단을 달리는 교통수단과 엄청난 매스미디어의 발달, 그리고 수많은 지식의 발달이 이루어져 왔습니다.
사도 요한 역시 요한계시록이라는 성경의 책 한 권을 기록할 만큼 마지막 때에 관해 깊이 알았던 사람입니다. 요한계시록에는 마지막 때에 대해 훨씬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이 말씀들은 직접적으로 알 수 있는 몇 가지 내용들을 제외하고는 다양한 연구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그에 대한 의견들이 분분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마지막 때에 대해 그의 사랑하시는 사람들을 통해 알려 주시면서 그 후세의 사람들은 그 뜻을 정확히 알지 못하기를 원하셨을까요? 결코 그렇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성경에 기록해 놓으신 것은 오히려 후세 사람들로 하여금 말씀에 담긴 내용과 뜻을 알아서 그 뜻대로 행하기를 원하셨던 것이지요.
그런데 베드로후서 1:20-21에 "먼저 알 것은 경의 모든 예언은 사사로이 풀 것이 아니니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니라" 말씀한 대로, 성경의 예언은 성령의 감동함으로 기록된 것이므로 역시 성령의 감동함 속에 풀어야만 합니다. 따라서 이를 성령의 감동함 속에 풀기에 합당한 사람이 나와야 하는데, 그런 사람은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받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사람에게 성경에 기록된 비밀한 말씀들을 낱낱이 풀어 주시고 설명해 주시는 것입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때가 가까운 오늘날에도 역시 그 비밀한 일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이지 아니하고서는 결코 행하심이 없기 때문입니다(암 3:7).
4. 세계선교를 통해 온 인류를 구원하기 원하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 이 땅에 우리 사람을 경작하시는 근본은 사랑이며, 이러한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당연히 한 영혼이라도 더 하나님의 참사랑을 깨닫고 그 사랑 안에 들어옴으로 구원에 이르기를 원하십니다(벧후 3:9).
그러니 오늘날 인간 경작의 마무리 시점에서 대홍수의 심판을 미리 알고 대비했던 노아처럼, 소돔과 고모라의 심판을 미리 알고 그들을 위해 중보의 기도를 올렸던 아브라함처럼 세상의 마지막 때를 알고 대비하며 그것을 세계 만방에 외침으로 수많은 영혼을 구원해야 할 하나님의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바로 우리가 그 주인공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사랑의 힘으로만이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습니다. 우리 마음에 온전한 사랑이 임하고 그 사랑을 행함으로 온전히 이루었을 때 비로소 영원한 천국에서 새예루살렘에 거하는 자격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마지막 때에 비밀한 것들을 깨우쳐 수많은 영혼들을 구원의 길로 인도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아끼고 사랑해야 하겠습니다. 설령 상대의 허물이 있을지라도 용서할 줄 알고 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변함없이 상대를 아끼고 사랑할 수 있는 넓은 마음을 소유해야 마땅합니다. 바로 이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진리의 마음이요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참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요한일서 4:16에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 안에 거하시느니라" 말씀한 대로, 우리가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심으로 참된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잘 양식삼아 그 진리의 빛을 행함으로 온전히 비추는 복된 삶을 영위해 나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2006-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