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돌무더기 속에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이 있다면 금방 눈에 띄게 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영적으로 보석보다 아름다운 그릇이 된 사람들도 하나님의 눈에 금방 띄게 됩니다. 보석보다 아름다운 그릇을 발견하신 하나님께서는 너무도 기뻐하시며 그를 지극히 사랑하여 범사에 넘치는 축복과 만사형통한 삶을 영위하게 하십니다.
그러면 보석보다 아름다운 그릇이란 무엇이며, 우리가 하나님 앞에 보석보다 아름다운 그릇으로 나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증거하겠습니다.
1. 보석보다 아름다운 그릇이란?
디모데후서 2:20-21에 보면 "큰 집에는 금과 은의 그릇이 있을 뿐 아니요 나무와 질그릇도 있어 귀히 쓰는 것도 있고 천히 쓰는 것도 있나니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리라" 하시며 하나님의 자녀들을 그릇에 비유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자녀들을 그릇으로 비유한 것은 그 안에 무엇인가를 담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바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을 담을 수 있으며, 더 나아가서는 하나님의 능력과 권세와 하나님의 권능도 담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어떠한 그릇을 준비하느냐에 따라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각양 좋은 은사들과 복을 받아 누릴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릇에는 금그릇, 은그릇, 나무그릇, 질그릇 등 여러 종류가 있는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하나님의 자녀라 해도 그 그릇됨은 다 다릅니다. 에베소서 4:24에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사람을 입으라" 말씀하신 대로 얼마나 새사람을 입느냐에 따라 하나님 앞에서의 존귀함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참자녀들을 '보석보다 아름다운 그릇'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도 '보배로운 산 돌'(벧전 2:4)에 비유한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참으로 보석보다 아름답기 때문이지요.
2. 보석보다 아름다운 그릇이 되려면
1)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으로 마음을 깨끗케 하여 성결을 이루어야 합니다
금그릇이 아무리 비싸고 보기 좋아도 만일 더럽고 냄새나는 오물이 묻어 있다면 사용할 수가 없는 것처럼 하나님의 자녀들이 응답받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풍성한 은혜와 각양의 은사들, 그리고 물질의 복, 건강의 복 등을 받으려면 무엇보다도 먼저 깨끗한 그릇이 되어야 합니다.
예레미야 17:9에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했고, 마태복음 15:18-19에는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적질과 거짓 증거와 훼방이니" 말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마음을 씻어내야 하나님 앞에 깨끗한 그릇이 될 수 있는데, 바로 물인 하나님의 말씀으로만 가능합니다(엡 5:26, 히 10:22).
그렇다면 영적인 물인 하나님의 말씀이 어떻게 우리 마음을 씻는 작용을 하는 것일까요? 마음을 씻는 작용을 하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면 됩니다. 곧 '하지 말라', '버리라' 말씀하신 대로 행하면 마음에 있는 더러운 죄성들과 악성들이 버려지고, 다시 더러워지지 않으니 마음이 깨끗해지는 것입니다.
이처럼 마음이 깨끗이 씻겨진 사람들은 자연히 행실도 진리 안에서 깨끗하게 나옵니다. 예를 들어, 거짓말하던 사람이 거짓말하지 않는 사람으로, 혈기 부리던 사람이 혈기 부리지 않는 사람으로 변화되는 등 마음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씻겨지면 겉도 깨끗한 진리의 행함이 나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사람을 참으로 깨끗한 그릇이다 인정해 주시며 예비하신 복을 쏟아 부어 주십니다
2) 연단을 잘 받아서 영적인 빛을 발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반지나 목걸이로 쓰이는 보석들의 경우, 원석에는 불순물들이 섞여 있었지만 기술자의 손에 연마되어 예쁜 빛깔과 형태를 찾게 된 것입니다.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그만하면 됐다" 싶을 때도 전문가들은 더 연마해서 정교하게 다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아버지 하나님도 그의 자녀들에게 영육간에 축복을 주시기 위해 연단을 허락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녀가 보석처럼 더 아름다운 빛깔과 광택을 갖게 하시고자 단련하시는 과정이지요.
그래서 베드로전서 2:19에 "애매히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 했고, 베드로전서 1:7에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 말씀하셨지요. 하나님의 자녀들이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고 성결된 그릇이 되었다 할지라도 보석처럼 찬란한 빛을 더해 주시고자 때를 좇아 연단을 허락하시는 것입니다. 요한일서 1:5 후반절에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두움이 조금도 없으시니라"는 말씀처럼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자녀들도 빛의 차원에 이를 수 있도록 인도해 가십니다. 이를 위해 단계 단계 연단을 허락하시는데, 주어진 연단을 믿음으로 잘 통과하고 선과 사랑으로 승리하게 되면 그 이전보다 더욱 밝게 빛나는 영혼이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영혼의 빛이 얼마나 밝으냐 하는 것은 영의 세계에서는 권세와 능력의 차이로 나타납니다. 원수 마귀 사단은 어두움이니 빛이 임하면 자연히 물러갈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마가복음 9장에는 예수님께서 어떤 사람의 아들에게서 귀신을 내어 쫓아 주는 장면이 나옵니다. "벙어리 되고 귀먹은 귀신아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 아이에게서 나오고 다시 들어가지 말라" 명하시니 귀신은 나가고 귀신들렸던 아이는 온전케 되었지요. 그런데 이 사람이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제자들을 먼저 만나 아들에게서 귀신을 내어 쫓아 달라 하였으나 그렇게 하지를 못했습니다. 이는 제자들의 영적인 빛과 예수님의 빛의 차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우리 예수님처럼 밝은 빛의 차원에 들어갈 수 있을까요? 어떠한 시련이 다가와도 아버지 하나님을 믿음으로 선으로 악을 이기며, 원수라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으로 승리하면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무 죄도 없이 십자가에 달리셨으면서도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라고 죄인들을 위해 대신 기도하셨습니다. 여러분도 어떠한 연단 가운데서도 여러분 마음의 믿음과 선과 사랑과 의(義)가 정녕 진실하다는 사실을 영계에서도 인정을 받게 되면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이를 기뻐하사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십니다.
3. 보석보다 아름다운 그릇이 될 때 임하는 축복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임당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었고, 그 길이 바로 예수님이 완전한 구세주가 되시며 만왕의 왕, 만주의 주가 되시는 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일에 악한 도구로 쓰임 받은 사람들은 자기 악함 속에서 배신이 나왔고, 자기 악 속에서 예수님을 욕하고 비난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열두 제자 중에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배신하고 죄인들의 손에 팔아 넘겼지만, 예수님은 가룟 유다가 그리할 것을 아시면서도 끝까지 그를 사랑으로 대해 주셨습니다. 이처럼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용서할 수 없고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이라 해도 전혀 미운 감정이 없이 사랑할 수 있는 마음, 이것이 바로 어두움이 조금도 없으신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이시지요. 예수님의 마음도 하나님의 마음처럼 어두움이 조금도 없는 온전한 빛이셨기에 사망권세를 깨뜨리시고 다시 부활하실 수 있으셨던 것입니다.
저도 이제까지 믿음의 길을 걸어오면서 참으로 수많은 연단과 고통의 시간을 지냈습니다. 특히, 수년 전 모 방송사건을 통해서 목회자로서 죽음과 같은 시련을 겪어야 했지요. 가장 가까이에 있어 제게 은혜를 입었던 사람과 내 가족과 같이 대해 준 사람들로부터 배신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아무 잘못이 없는데도 심히 큰 죄를 범한 죄인인양 손가락질을 당해야 했고, 많은 성도들이 애매히 고통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저와 우리 성도님들은 이런 일을 겪으면서도 오직 아버지 하나님께 부탁하였고 아버지의 사랑과 긍휼로 용서하시고 안아 주시기를 바랐습니다. 또한 교회를 어렵게 만들고 떠난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어찌하든지 회개하고 돌아오기만을 바랬지요. 그래서 일꾼들에게도 악으로 갚지 말 것을 누누이 당부하고 당부했습니다.
이처럼 극심한 연단 속에서도 저는 세상 사람 모두가 나를 오해할지라도 아버지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어떠한 악을 내게 행한 사람이라도 오직 선과 사랑의 마음으로 대할 수 있었습니다. 학업 우수생이라 할지라도 시험 점수를 통해 그 사실이 입증되었을 때 정녕 우수생임을 인정받듯이 제 믿음과 선과 사랑과 의가 연단을 통해 확증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연단을 통과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그 전보다 훨씬 크고 놀라운 권능을 행할 수 있도록 세계선교의 문을 활짝 열어 주신 것입니다. '99년도에 모 방송을 통해 시험이 있었던 후 바로 2000년부터 세계선교의 길을 창대히 열어 주셨지요. 그래서 가는 데마다 특히 회교권이나 힌두교 국가에서도 연인원 수십만 명, 수백만 명이 넘는 인파가 운집하게 하셨으며, 단에서 제가 '환자를 위한 기도'를 할 때, 시공간을 초월하여 엄청난 권능으로 역사하셔서 치료받은 사람들이 수만, 수십만 명에 이르도록 축복하신 것입니다.
이러한 역사는 저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여 악을 모양이라도 버리고 선하고 의로우신 하나님의 마음을 닮은 보석보다 아름다운 그릇이 된 사람들에게 증거로 나타내 주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 보시기에 아무런 흠과 티도 없으며 곱고 아름다운 빛을 발하는 보석 같은 아름다운 그릇이 되면 하나님께서는 엄청난 사랑을 부어 주시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과 위배되는 것을 철저히 벗어 버림으로 보석보다 아름다운 그릇이 되어 하나님께 응답과 축복을 마음껏 받아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2006-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