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마음 중심에서 믿고 의지하는 사람에게 창조주 하나님의 권능을 나타내 주십니다. 그래서 불치의 병에서 놓임 받고 보이지 않던 눈이 보이며 듣지 못하던 귀가 들리게 되는 등 하나님의 크신 권능을 체험한 사람들은 샘솟듯 솟아나는 행복 가운데 감사와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지요.
그러면 본문에 나오는 귀먹고 어눌한 사람을 통해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권능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가를 살펴보겠습니다.
1. 귀먹고 어눌한 자를 온전케 하신 예수님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계시는 동안 두루 다니며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시고 천국 복음을 전파하셨을 뿐만 아니라 각색 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고쳐 주셨습니다(마 4:23-24). 그래서 전파하신 말씀이 사람들의 마음에 깊이 새겨지며 믿음으로 천국에 이를 수 있도록 해 주셨지요.
본문을 보면 예수님께서 데가볼리 지경을 통과하여 갈릴리 호수에 이르셨을 때 귀먹고 어눌한 사람을 고쳐 주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어눌하다'는 뜻은 말을 유창하게 하지 못하고 떠듬떠듬하는 면이 있다는 것이지요.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 32:27에 "나는 여호와요 모든 육체의 하나님이라 내게 능치 못한 일이 있겠느냐"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도 근본 하나님의 본체이시므로 능치 못할 일이 없으시니 귀먹고 어눌한 사람을 고쳐 주시자 귀가 열리고 말이 분명해졌지요.
이 외에도 귀신들림으로 인해 귀먹거나 벙어리 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사람은 예수님께서 귀신을 내어쫓아 주시자 곧바로 듣고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마가복음 9:25을 보면 예수님께서 귀신들려 고통받고 있는 한 아이를 보시고 더러운 귀신을 꾸짖어 "벙어리 되고 귀먹은 귀신아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 아이에게서 나오고 다시 들어가지 말라" 하시자 귀신이 나가고 아이는 온전케 되었지요.
신체 조직의 일부가 퇴화되었거나 신경 세포가 이미 죽어 버림으로 인해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사람은 병 고치는 은사(고전 12:9)로는 고칠 수가 없습니다. 오직 믿음의 분량이 장성한 사람이 하나님께로부터 권세와 능력을 받아서 하나님의 뜻에 맞춰 믿음으로 기도했을 때 온전케 될 수가 있는 것입니다.
2. 본교회를 통해 베푸신 청각장애 치료 사례들
오늘날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되 믿음의 분량이 장성하여 창조주 하나님의 권능을 받으면 성경상에서 볼 수 있는 놀라운 역사가 나타납니다(엡 4:13, 히 13:8). 지금까지 하나님의 권능으로 난청이 치료되는 것은 물론, 태어날 때부터 들을 수 없었던 사람들이 듣게 되는 경우도 무수히 보았습니다. 심지어는 50년이 넘도록 들리지 않던 귀가 당회장님의 기도를 통해 열려 듣게 된 사례도 있지요. 몇 가지 사례들을 소개할 때 오늘날도 동일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 사랑하시는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권능을 베푸시는 아버지 하나님을 온전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먼저, 2000년 일본 나고야 성회 시 열세 명의 청각 장애인들이 당회장님의 단 한 번의 기도로 한꺼번에 치료받아 간증을 했습니다. 이처럼 놀라운 역사가 국내의 청각 장애인들에게도 알려져 2001년 5월 본교회의 2주 연속 특별 부흥성회 시에는 국내의 많은 청각 장애인들이 참석하여 치료받음으로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렸습니다.
당시 33세 된 한 여성도님은 여덟 살 때 사고로 농아가 되었는데 전도받아 믿음으로 치료받고자 부흥성회에 정성껏 참석했습니다. 성회 시 당회장님의 안수기도를 받고도 아무런 변화가 없었으나 실망하지 않고 다른 분들이 치료받는 것을 보면서 자신도 치료받을 수 있다는 믿음을 소유하게 되었지요. 하나님께서는 바로 이것을 믿음으로 인정해 주시고 성회가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들을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해가 갈수록 권능의 역사는 더 크게 나타나 2002년 7월 중미의 온두라스 성회에서도 귀머거리와 벙어리 된 많은 사람들이 듣고 말하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 성회의 안전 총책임자로서 성회를 적극 도왔던 분의 딸도 태어날 때부터 들리지 않던 귀가 치료되었지요.
2004년 독일 기독교 사상 최대 성회였던 독일 연합대성회 시 비트릭 메헤르만이라는 여자분은 평소 왼쪽 귀가 들리지 않아 고통을 받았는데 성회 첫날 기도 시간에 '뻥' 하는 소리가 나면서 그 후로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진찰 결과 얇았던 고막이 두꺼워져 잘 듣게 된 것이라며 담당 의사도 하나님의 권능을 인정하였다고 하지요.
2006년 미국 연합대성회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난청을 치료받았는데 그 중에 유니 라디오 음악방송을 진행하는 데이비드 곤잘레스는 20년간 헤드폰을 쓰다 보니 언제부터인가 왼쪽 귀가 잘 들리지 않아 대화는 물론 방송을 진행하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었지요. 그런데 성회에 참석하여 기도를 받을 때 머리부터 발끝까지 머리까지 시원한 기운이 돌더니 귀가 잘 들리게 되어 이제는 방송 진행도 더욱 명쾌하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하나님의 권능을 체험하고 응답받으려면
1)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와야 합니다
마가복음 7:33-35을 보면 "예수께서 그 사람을 따로 데리고 무리를 떠나사 손가락을 그의 양 귀에 넣고 침 뱉아 그의 혀에 손을 대시며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에바다 하시니 이는 열리라는 뜻이라 그의 귀가 열리고 혀의 맺힌 것이 곧 풀려 말이 분명하더라" 했습니다. '에바다'는 '열리라'는 의미의 아람어인데, 예수님께서 창조의 근본의 소리로 "에바다" 하고 명하시자 그대로 귀가 열려 들을 수 있게 되었지요.
그러면 예수님께서 귀머거리 된 이 사람의 귀에 손가락을 넣으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에서 난다 하였는데, 귀머거리 된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니 믿음을 갖기가 쉽지 않은 상태였지요. 또한 본인이 스스로 믿음 가운데 나온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데리고 예수님께 나아와 안수하여 주시기를 간구한 경우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친히 귀에 손가락을 넣어 주심으로 느낌을 통해서라도 믿음을 갖도록 도와주신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권능이 임하기 위해서는 첫째로 믿음을 가져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아무리 작은 믿음이라도 당사자가 믿음을 소유해야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게 되지요. 오늘날은 문명이 발달하여 수화를 비롯, 비디오나 책자, 신문 등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매체들이 많이 있으므로 청각 장애인라 할지라도 얼마든지 믿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2) 죄를 자백하고 회개해야 합니다
귀먹고 어눌한 사람의 양 귀에 손가락을 넣어 믿음을 심어 주신 예수님께서는 이어 침을 뱉어 그의 혀에 손을 대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하신 것은 영적으로 물세례, 곧 죄사함을 베푸시기 위함이었지요. 물로 세례를 받는 것은 맑은 물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죄를 씻어 버린다는 의미가 있지요.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기 위해서는 먼저 죄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예수님은 더러움을 씻어 내는 물 대신 침으로써 죄사함의 의미를 나타내 주신 것입니다. 이사야 59:1-2을 보면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치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내었고 너희 죄가 그 얼굴을 가리워서 너희를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응답받기를 원하는 사람은 먼저 자신을 진실하게 돌아보아 하나님 앞에 죄를 자백하고 회개해야 하는데 구체적으로 무엇을 회개해야 할까요?
첫째는,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지 않았던 것을 회개해야 합니다. 요한복음 16:9에 예수님께서 "죄에 대하여라 함은 저희가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 말씀하셨으니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여 믿지 않은 것이 바로 죄임을 깨우쳐야 합니다.
둘째는, 믿음의 형제를 사랑하지 못한 것을 회개해야 합니다. 설령 형제가 나를 미워한다 해서 똑같이 미워해서는 안 되며, 이해하고 용서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요일 4:11). 그리하여 모든 이를 사랑하는 사람이 될 때에 하나님께서도 긍휼과 자비를 베풀어 주시고 치료의 역사를 나타내 주실 것입니다.
셋째로, 욕심을 가지고 기도했다면 회개해야 합니다. 자기를 위하여 욕심을 가지고 하는 기도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기 때문에 응답받을 수가 없습니다.
넷째로, 의심하며 기도했다면 회개해야 합니다. 야고보서 1:6-7에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을 내보이며 기도하는 것을 기쁘게 여기시는 것입니다(히 11:6).
다섯째로, 계명을 지키지 않은 것을 회개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성경에 나오는 선한 계명들을 지켜야 합니다(요 14:21). 간혹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 가운데서도 교통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 가장 기본적인 계명인 주일 성수를 하지 않았거나 십일조를 드리지 않은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여섯째로, 하나님 앞에 심지 않고 받으려 했던 것을 회개해야 합니다. 갈라디아서 6:7에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말씀하셨습니다. 예를 들어, 몸이 아프거나 약한 사람은 우선 모든 예배에 열심히 참석하는 행함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강건한 몸이 될 수 있고 또한 물질의 문제가 있는 사람은 먼저 하나님 앞에 믿음으로 물질을 심을 때 하나님께서 넘치는 축복으로 함께해 주신다는 사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 귀먹고 어눌한 사람을 향해 "에바다" 곧 "열리라"고 명하시자 그의 귀가 열리고 혀의 맺힌 것이 풀려 말이 분명해진 것처럼 하나님의 권능으로는 능치 못할 것이 없습니다. 믿음을 갖고 빛 가운데 행함으로 이러한 하나님의 권능을 체험하며 모든 마음의 소원을 응답받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2006-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