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공과

50과 믿음으로 바라보자

읽을말씀 : 히 11:1-3
외울말씀 : 히 11:1-3

하나님께서는 늘 우리에게 "믿음으로 바라보라" 말씀하셨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온전히 믿을 수 있는 증거들을 많이 보여 주셨습니다. 사람의 힘과 지혜로 불가능한 일들이 하나님의 능력으로는 너무나 쉽고 신속하게 해결되는 것을 무수히 보여 주셨지요.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그러한 증거들과 권능의 역사들을 통해 온전한 믿음을 갖게 되길 바라셨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하나님께서 살아 계신 증거들을 보여 주시며 믿음으로 바라보라고 이끄시기 때문에 힘들어하면서 따라갈 때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들이 스스로 믿음으로 바라볼 수 있기를 원하시지요.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라 할지라도 지금까지 쌓아온 믿음의 훈련들을 통해 여러분 스스로 믿음으로 바라보고 믿음의 행군을 할 수 있기를 바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믿음으로 바라보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힘찬 믿음의 행진을 해야 하겠습니다.
   
   1. 믿음으로 바라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1) 육적인 믿음이 아닌 영적인 믿음을 소유해야 합니다

   육적인 믿음은 유에서 유가 창조되는 것을 믿는 믿음이요, 머리로만 아는 지식적인 믿음이지요. 예를 들어, 나무로 책상을 만들었다 하는, 바로 유에서 유가 창조되는 것을 믿는 믿음이 육적인 믿음이요, 내 지식과 일치되기 때문에 믿는 지식적인 믿음입니다. 이 육적인 믿음으로는 사람의 생각과 틀을 뛰어 넘는 하나님의 능력을 끌어내릴 수가 없으며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하나님의 역사도 이룰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영적인 믿음은 무에서 유가 창조되는 것을 믿는 믿음이요, 행함이 있는 산 믿음이지요. 이러한 산 믿음, 영적인 믿음이 있었기에 하나님께서 본 교회에 주신 비전들을 하나하나 성취해 나올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예를 들어, 2천 년도부터 해외 연합대성회들을 여러 차례 이루었는데 단지 육적인 믿음만 가졌다면 어느 성회도 그처럼 크게 하나님께 영광돌릴 수 없었을 것입니다.
   당장 넉넉한 재정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성회를 개최할 현지 상황도 좋지 않았지요. 성회 개최를 반대하는 세력들이 있어서 유언비어를 퍼뜨리며 사람들을 미혹하는가 하면 테러의 위협도 있었습니다. 이런 부정적인 요소들에도 불구하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믿음으로 순종하여 발을 내딛으면 방해가 큰 만큼 하나님의 영광도 더 크게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영적인 믿음은 진실 자체이기에 어둠의 세력을 물리치는 힘이 있으며 어떤 불가능한 일도 가능케 하는 놀라운 능력도 베풀 수 있는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영적인 믿음을 여러분들이 가져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은 하지만 현실을 보니 "어렵겠다, 못하겠다." 생각한다면 이는 육적인 믿음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머리로만 알고 행함이 없는 죽은 믿음, 지식적인 믿음을 가졌기 때문이지요.
   이제는 이러한 죽은 믿음을 버리고 하나님을 믿기에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순종의 행함을 내보일 수 있는 산 믿음, 바로 영적인 믿음을 소유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믿음으로 바라보고 나아가는 것이 현실적인 사람의 생각으로는 벼랑에서 자신의 몸을 내던지는 것처럼 무모하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영적인 믿음을 가진 사람에게는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뢰하는 행함이라는 사실입니다. 벼랑에서 자신의 몸을 내던질지라도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크신 권능의 손을 펴서 받아 주실 것을 조금도 의심 없이 믿기 때문에 그처럼 행할 수 있는 것이지요.
   앞으로 이루어야 할 많은 일들 앞에서도 여러분들이 믿음으로 바라봄으로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오직 여호와를 거역하지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 밥이라"(민 14:8-9) 출애굽 1세대 중에서는 이처럼 믿음으로 고백했던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그 믿음의 고백대로 가나안 땅에 들어갔던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영의 주도적인 흐름 가운데 하나님의 뜻과 섭리는 반드시 이뤄지지만 육신의 생각으로 현실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크신 역사를 이루는 데 참여할 수가 없게 됩니다. 이제는 영이 아니고서는 아니 된다 강조했던 말씀대로 영의 믿음을 가지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여 온전한 영의 믿음을 갖게 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 절대로 포기라는 것이 있어서는 아니 됩니다
   사람들이 어떤 일을 하다가 포기하는 이유는 장애물을 만났을 때에 그것을 뛰어넘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또한 한계가 있는 사람의 생각으로 볼 때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만나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믿음으로 바라보는 사람은 장애물이 장애물로 보이지 않고 자신의 생각으로 인해 한계를 짓지도 않기에 불가능이라는 것도 포기라는 것도 없습니다. 이것이 영적인 믿음을 가진 사람의 기본자세이지요.
   그런데 수년 전 여러분이 가나안 성전을 이루고자 했을 때 왜 그것을 취하지 못했을까요? 애쓰고 힘써서 취해 보고자 하였으나 매번 필요한 만큼 재정이 준비되지 않자 '어렵다,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어왔고 결국은 포기를 하고 말았습니다.
   물론 당시 취하려던 곳은 가나안 성전으로서 하나님의 뜻에 합한 곳이 아니었지만 그러한 과정을 허락하신 것은 여러분들의 믿음을 연단하시기 위함이었다는 사실입니다. 목자의 믿음으로가 아니라 여러분들의 믿음으로 가나안 성전을 취해 보도록 하심으로 하나님의 일은 영적인 믿음이 없이는 되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주셨던 것이지요.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정복해 들어갈 때에도 장애물이 없었던 것이 아닙니다. 기브온에서는 다섯 나라 연합군과 싸워야 했고 가나안 땅의 동 서편과 북방을 취할 때에도 그곳의 연합한 이방 군대와 싸워야 했습니다. 그 적군의 수가 많아 해변의 수다한 모래 같고 말과 병거도 심히 많았다 했지요.
   그러나 전능하신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여호수아에게는 두려움이나 낙심이 아니라 오직 함께하시겠다는 하나님의 말씀과 말씀에 순종하는 행함만이 있을 뿐이었지요. 그러니 항상 하나님께서 책임지셔서 승리에 승리를 거듭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성경에 있는 수많은 기사와 표적과 권능을 친히 이 제단을 통해서 나타내 행해 보여 주시는 것을 여러분들도 아십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정녕 믿음으로 바라보고 절대 포기하지 않으며 믿음으로 순종하여 행하기만 하심으로 우리가 이루게 될 과업을 온전히 이루는 데 큰 힘이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3) 자신의 성결도 믿음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처음 하나님을 만나 믿음의 1단계에서 지금의 믿음으로 성장하기까지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믿고 바라봐 주셨습니다. 여러분이 마음을 영으로 일구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참 자녀로 나와질 것을 기대하시며 바라봐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도 자신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성결한 자녀로 나와질 것을 믿음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나도 영으로 온 영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하는 믿음과 확신을 가지고 기도해야 하지요. 그리고 마음의 심비에 새겨서 행함으로 나타내 보일 때 어느 순간 깊숙이 영으로 들어와 있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지금 당장 육의 모습이 발견된다 하여 낙심하며 포기하는 사람이라면 영적인 믿음으로 바라보지 못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성결도 영적인 믿음으로 바라본 사람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믿음이 변함없으며 흔들림이 없습니다. 성결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비진리와 육의 마음을 발견하면 오히려 기뻐하고 감사하게 되지요.
   그런데 이러한 축복도 성결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에게 임한다는 사실입니다. 영의 흐름을 타고 어찌하든 영으로 들어가고자 노력하는 사람에게 성령도 도우시고 늘 깨우침을 주시는 것이지요. 또한 아버지 하나님께서도 은혜와 능력을 주셔서 능히 성결에 이를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십니다.
   여러분들은 영을 사모하여 어찌하든 영으로 들어가기 원하시지요? 그러면 많은 일들이 믿음으로 가능한 것처럼 성결도 능히 이룰 수 있음을 믿음으로 바라보고 변함없이 노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이제는 목자가 이끌어서가 아니라 여러분 스스로가 영의 흐름을 주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믿음을 가지되 영적인 믿음을 가지고, 믿음으로 바라봄으로 포기라는 것이 없으며 자신의 성결에 대해서도 믿음으로 바라봄으로 신속히 영으로, 온 영으로 들어오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크신 영광과 놀라운 축복들을 마음껏 받아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2006-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