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살아가면서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어떤 사람을 만나 함께하느냐에 따라 행복과 불행, 성공과 실패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우리가 살아가면서 꼭 만나야 하고, 또 우리를 간절히 만나기를 원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그분은 참된 행복과 사랑을 공급해 주실 뿐 아니라, 영원한 천국으로 인도해 주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시지요.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을까요?
1. 하나님을 간절히 찾고 만나야 하는 이유
흔히 주변 사람으로부터 직접 전도를 받거나 방송, 신문 등 각종 선교 매체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데 자신이 성령을 체험하고 구원의 확신을 갖는 만큼 전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도를 해보면 사람들마다 신(神)에 대한 생각도 달라서 간절히 찾고 만나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 중에는 마음이 선하여 신(神)의 존재를 부인하거나 의심하지 않기에 즉시 마음의 문을 열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사람도 있지만, 하나님을 직접 보아야 믿겠다는 사람도 있고, 믿으려는 마음도 없이 하나님을 보여 달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 만나기를 원치 아니하며 찾으려고도 하지 않는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얼마나 위대하시고 능력이 있으신 분인가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에 대해 밝히 안다면 그들도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능력을 체험하고자 하나님을 간절히 찾고 만나기를 원하고 사모할 것입니다. 과연 하나님은 어떤 분이실까요?
하나님께서는 우리 사람과 천지만물을 지으신 창조주이시며, 인류의 시조 아담의 불순종으로 인해 영원히 멸망으로 갈 수밖에 없었던 우리를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 주신 구원의 하나님이십니다. 또한 모든 것을 감찰하시며 능치 못할 일이 없으신 전지전능하신 분이며,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사람에게 응답해 주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마 7:7).
이러한 하나님을 만나면 절망과 고통 가운데 있는 사람들은 참된 소망을 얻으며, 각종 질병의 문제를 해결받을 뿐만 아니라, 죽음의 공포로부터 해방되어 영원하고도 변함이 없는 참된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마 4:23-24).
2.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방법
1) 성경 66권 말씀 가운데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성경 66권 말씀을 양식삼고 행하는 만큼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알 수 있고,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있습니다. 시편 19:7-8에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케 하고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로 지혜롭게 하며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도다" 하셨으니 하나님의 말씀을 많은 정금보다 더 사모하며,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고 귀한 것으로 여겨야 합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만나려면 무엇보다 먼저 주님의 몸된 교회에 나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침받아야 합니다.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가운데 성령이 역사하여 마음 깊은 곳에서 기쁨이 넘치며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롬 10:17).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중요한 만큼 말씀을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담은 책으로서 성령의 감동함 가운데 쓰여진 글입니다(딤후 3:16). 그러므로 성경을 단순히 문자적으로나 이성적으로, 혹은 지식적으로 읽는다면 그 뜻을 온전히 깨달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전혀 엉뚱한 해석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령의 감동함 가운데 읽을 때 영적인 의미를 깨우칠 수 있고,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는 생명력 있는 말씀으로 다가와 하나님과의 교통이 깊어지고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2)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성경을 많이 알고 있다 해도 기도하지 않으면 하나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식사할 때 밥만 먹는 것이 아니라 국이나 찌개, 그 외 여러 가지 반찬과 함께 먹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듯이 하나님을 만나려면 말씀과 함께 기도를 병행해야 합니다.
기도는 우리 영혼의 호흡과 같아서 사람이 호흡을 해야 육의 생명이 유지되듯이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교통을 이루어야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게 되고 영적인 생명이 유지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레미야 29:12-13에 "너희는 내게 부르짖으며 와서 내게 기도하면 내가 너희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 말씀하시며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방법을 알려 주신 것입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을 만나 영적인 교통을 이루며 지극한 사랑을 받았던 믿음의 선진들도 한결같이 하나님께 기도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정녕 마음 중심에서 하나님을 믿고 경외한다면 당연히 하나님의 뜻을 좇아 무릎을 꿇고 간절히 기도해야 하며, 이렇게 행할 때 모든 간구와 기도에 응답을 받는 것입니다.
3) 찬양하는 가운데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오늘날 한국 기독교계가 큰 부흥을 이루면서 찬양을 감당하는 모임들이 많이 생겨난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찬양을 매우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의 위대한 왕 다윗은 어릴 때부터 하나님을 사랑했기에 찬양하기를 즐겨하였고, 찬양을 기뻐 받으시는 하나님께서는 그의 중심을 보시고 후일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워 주셨습니다.
역대상 16장에는 다윗 왕이 하나님의 궤를 메고 들어가서 장막 가운데 두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며 하나님을 찬양하였고, 역대하 30:21에서는 레위 사람들과 제사장들이 날마다 여호와를 칭송하며 큰 소리 나는 악기를 울려 여호와를 찬양하였다고 했으며, 다니엘은 지혜와 능력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단 2:23).
하물며 우리를 구원과 영생의 길로 인도해 주시고 참 행복을 알게 하신 하나님께 마음 다해 찬양드리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요. 우리가 예배 전이나 기도회를 하기 전에 중심으로 찬양을 드리면 뜨거운 찬양 가운데 마음의 문이 열리고 성령이 충만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주의 이름을 찬양하며 그분의 권능과 위엄과 인자하심과 구원의 은총을 찬양할 때 마음이 뜨거워지고 믿어지는 믿음이 생기며 기쁨과 감사의 눈물이 나오는 것을 체험하게 됩니다. 찬양은 곡조 있는 기도로서 하나님을 만나는 길이요, 방법이니 천국의 소망을 가지고 마음 중심을 다해 찬양을 올릴 때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4) 예배드리는 가운데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구약 시대에는 제사가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길이었지만, 신약 시대에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아브라함은 항상 단을 쌓고 제사 드림으로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고, 솔로몬 왕도 일천 번의 번제를 드렸을 때 하나님을 만나 놀라운 축복을 받았지요. 이러한 구약 시대의 제사는 신약 시대에 이르러 예배로 드려지고 있으며,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릴 때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이 제사 드릴 때 최상의 것으로 제물을 준비하여 드리지 않고 자신들에게 쓸모없는 최하의 것으로 드렸기에 크게 책망하시며, 형식은 같을지라도 마음과 정성이 담겨 있지 않은 제사는 받지 않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말 1:6-10).
그래서 예배는 자기 마음대로 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명하신 예배의 원칙에 따라 드리되, 구원의 은혜와 주님의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온전한 예물과 정성을 다해 드려야 합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뜻을 좇아 신령과 진정으로 중심을 다한 예배를 드리면(요 4:24) 위로부터 은혜가 임하여 소망과 기쁨이 넘치며 생명되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5) 선과 의, 빛과 공의, 진리와 사랑 가운데 하나님과 만나고 동행하는 축복을 받습니다
사도행전 10장에는 이스라엘 군대의 백부장 고넬료가 나오는데, 그는 경건하여 온 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는 사랑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비록 이방인이지만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니 그의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께 상달되어 하나님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사랑하는 종 베드로를 보내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시고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성령을 부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온 가족은 물론 일가 친척, 가까운 친구들까지 성령을 받고 구원을 받는 놀라운 일이 일어난 것이지요. 이처럼 하나님의 뜻을 알아 계명을 지키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선을 행할 때 만나 주시며, 더 나아가 빛 가운데 온전히 들어가면 하나님께서 동행해 주시는 축복을 받게 됩니다(창 5:22,24, 6:9, 막 16:20).
그러므로 하나님의 살아 계심과 역사하심을 분명히 믿기에 간절히 찾고 만나는 것은 물론,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여 구하는 것마다 응답받으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영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2007-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