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취될 재림의 사건
2천여 년 전, 모든 인류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시고자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후 부활 승천하셨습니다.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셔서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신 주님께서는 하늘로 올라 가셔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심판하시기 위해 재림하시게 되는데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다시 오실 것입니다(행 1:11).
성경의 예언들은 기록된 대로 다 이루어져 왔으며 오직 주님의 공중 강림과 7년 환난, 지상재림과 천년왕국, 백보좌 대심판 등 앞으로 이루어질 몇 가지 일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니 믿음이 있는 성도들은 부활을 믿으며 재림과 천국을 믿기 때문에 천국의 소망 가운데 그리스도의 재림을 사모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고린도전서 15:19을 보면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바라는 것이 다만 이생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리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자녀들은 이 땅에 소망을 두지 아니하기에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박고 죄를 피 흘리기까지 싸워 버리며 계명들을 지켜 행하는 등 하나님 앞에서 책망 받을 것이 없는 사람이 되기 위해 희생하며 절제하는 삶을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주님께서 언제 어떻게 재림하실 것인가 하는 문제는 모든 성도들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림을 사모하기는커녕 재림에 대해 증거하면 두려워하고 성경에 기록된 대로 "주님께서 속히 오신다"고 증거하는 사람들을 이단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성도들이라면 성경 곳곳에 기록되어 있는 대로 주님의 재림이 가까움을 깨달아 깨어 있게 됩니다. 만약 깨어 있지 않으면 주의 날이 도적같이 임하여 구원에 이를 수 없게 되기 때문이지요. 데살로니가전서 4:16-17을 보면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말씀합니다. 이처럼 멋있고 웅장한 영광과 승리의 모습으로 만왕의 왕, 만주의 주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공중에 재림하실 때에 과연 어떠한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요?
1)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의 부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믿다가 죽은 사람은 주님의 공중 재림 때 부활할 것이기에 성경은 이들을 가리켜 "잠자는 자"라고 부릅니다(고전 15:20). 이러한 자들의 영혼은 주님께서 강림하실 때 함께 데리고 오시며, 이때 무덤에 장사되었던 육은 썩지 아니할 육으로 부활하여 공중으로 끌어 올려지고 주님과 함께 온 영혼과 결합되어 완전한 부활체를 이루게 됩니다. 따라서 주님의 재림이 이루어지면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살전 4:14-16).
2)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남은 자의 휴거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가 부활되면, 다음에는 믿음이 있는 사람으로서 아직 이 땅에 살아 있는 사람이 홀연히 변화하여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져 공중에서 주님을 영접하게 됩니다(고전 15:51-52, 살전 4:17).
우리는 자연 속에서도 부활과 휴거에 대해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꿈틀거리며 기어 다니던 굼벵이나 구더기가 매미나 파리로 변화되는 모습을 통해서, 또는 하나님께서 물을 가늘게 이끌어 올리시니 그것이 안개가 되어 비를 이루는 모습을 통해서도(욥 36:27) 상상해 볼 수 있지요. 이렇듯 하나님의 능력 안에서는 부활하는 것과 휴거 곧 공중으로 들림 받는 것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2. 재림에 대한 성경적 예언
아모스 3:7에 "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 하셨고, 베드로후서 3:8에는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고 하셨습니다. 따라서 인류의 오랜 역사 가운데 마지막 때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있어서 재림은 더욱 임박한 사실이며 하나님 편에서도 재림은 속히 이루어질 일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에는 주님께서 속히 오실 것에 대해 곳곳에 예언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10:37에는 "잠시 잠깐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시리라" 말씀했고, 요한계시록 3:11에는 "내가 속히 임하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나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재림의 때가 가까움을 곳곳에서 강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주님께서 속히 오신다고 전하면 믿지 않는 세상 사람은 물론이려니와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 가운데서도 시험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계명을 지켜 행하는 알곡 신자는 주님의 재림을 사모하고 기다리지만, 세상과 짝하며 사는 쭉정이 신자는 재림이 두렵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성경에는 주님께서 신랑이 되시고 믿는 자는 신부라고 하였는데 어찌 신랑이 오기를 사모하지 않는 신부가 있겠습니까? 다행히도 깨어 있는 주의 종들과 성도들은 하나님과 교통을 이루며 기도하고 있기에 때가 가까움을 깨닫고 열심히 신부단장하고 있으니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그러나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마태복음 24:36에 "그날과 그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말씀했기 때문에 "주님께서 몇 월 며칠 몇 시에 오신다"고 하며 미혹게 하는 사람들을 경계해야 합니다. 또한 어두움에 있지 아니하면 주의 날이 도적같이 임하지 못하지만 어두움에 있으면 도적같이 임한다(살전 5:2-4)는 사실을 깨달아 항상 깨어 근신하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노아의 홍수 때 세상 사람들은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의인이었던 노아는 하나님과 동행하였기에 하나님께서 홍수에 대비하여 방주를 만들도록 명하신 것에 순종하였고, 결국 노아와 그의 가족은 구원받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성경적 사실을 통해 "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마 24:37) 말씀하신 주님의 음성을 듣고 깨어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3. 무화과나무의 비유
무화과나무의 비유는 이스라엘 역사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귀한 말씀입니다. 성경에 예언된 대로 무화과나무에 내린 저주는 이스라엘의 멸망으로 이루어졌고 무화과나무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냈다는 것은 이스라엘의 독립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이 모든 일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고 말씀하셨으니 주님의 재림이 가까움을 믿어야 합니다.
마태복음 21:18-19을 보면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오실 때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이제부터 영원토록 네게 열매가 맺지 못하리라" 말씀하시니 무화과나무가 곧 말랐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상한 갈대도 꺾지 않으시고 꺼져가는 심지도 끄지 않으시는 예수님께서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당시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마음에 믿어지는 믿음은 없고 지식적인 믿음 속에 형식적인 율법만을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요(약 2:17), 아버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지 아니하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으므로(마 7:21) 그들이 구원에 이르지 못할 것을 비유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결국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고 도리어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고, 그 피는 이스라엘과 이스라엘 자손에게 돌아가 하나님의 저주가 임하고 말았습니다(마 27:25).
그리하여 AD 70년 경, 이스라엘은 로마에 의해 멸망당하여 이스라엘 성전이 돌 위에 돌 하나도 남지 않고 다 무너졌고 이스라엘 백성은 세계 각국으로 흩어져 살게 되었습니다(마 24:2, 요 19:23). 그 당시 로마가 성전 훼파의 기념으로 남겨 둔 서쪽 성벽의 일부는 오늘날 이스라엘 민족이 눈물로 기도하는 장소인 통곡의 벽으로 남아 역사적 사실임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 후 이스라엘 민족은 끝까지 하나님을 버리지 않고 율법을 지켜 행하며 많은 고난을 받았습니다. 심지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약 600만 명의 유대인이 나치에 의해 학살을 당하는 등 참으로 처참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간절히 사모하고 찾으니 마침내 때가 이르자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흩어진 백성들을 모아 이스라엘을 독립시켜 주셨습니다. 1948년 5월 14일, 황무한 사막 가운데 적국으로 둘러싸인 조그만 땅에 이스라엘을 세워 주신 하나님께서는 순식간에 세계적인 선진국으로 부상시키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사 49:8, 겔 38:8).
이처럼 완전히 멸망해 버렸던 이스라엘이 약 1900년이 지난 후에 다시 세워졌다는 것은 저주받은 무화과나무의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낸 것이며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대로 이루어진 놀라운 사건입니다. 무화과나무의 잎이 무성하여지면 여름이 가까운 줄 아는 것같이, 이스라엘이 독립하여 선진국이 되었으니 주님의 재림의 때가 가까운 줄 알라는 말씀입니다.
또한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다 이루어질 일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여기서 이 세대란 이스라엘이 독립해 살고 있는 현 세대를 지칭하거나 이스라엘의 희년으로 모든 것이 회복되어 자유를 누리는 기쁘고 즐거운 해 등 몇 가지 해석들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성경에 기록된 대로 나타나는 많은 징조들을 통해 주님의 재림이 가까이 이르렀음을 깨달아 늘 깨어 기도하며 신부단장을 잘하는 복된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2007-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