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공과

3과 사람을 경작하시는 하나님

읽을말씀 : 창 1:27, 마 3:12
외울말씀 : 마 3:12

1. 하나님께서 사람을 경작하시는 이유
   
   성경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사람이 이해하기 어려운 영적인 일을 말씀하실 때 항상 비유를 들어 깨닫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많은 비유의 말씀이 나오는데 그 중에는 씨 뿌리는 비유, 추수에 대한 비유, 포도원의 비유 등이 있지요. 이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경작하신다는 뜻이요, 추수 때가 되면 알곡과 쭉정이를 갈라 놓을 것을 알려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사람을 이 땅에서 경작하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있는 자로서(출애굽기 3:14),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이 되십니다(요한계시록 22:13). 또한 신성(神性)과 인성(人性)을 지니고 계신 분입니다. 신성이 있기 때문에 전지전능하셔서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며 인류 역사와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동시에 인성을 지니고 계시므로 우리 인생들을 창조하시고 함께 사랑을 나누기 원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무조건 순종하는 로봇과 같은 천사들보다 감정과 이성을 가지고 자유 의지에 의해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는 참자녀를 원하신 것입니다. 이는 로봇이 아무리 많은 일을 담당하여 사람에게 유익을 주며 사랑을 받는다 할지라도 자신을 닮은 친자녀가 더 사랑스러운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불어넣어 자유 의지를 가진 사람을 창조하시고 경작하기 시작하셨던 것입니다. 부모는 자녀를 낳아 양육하면서 훌륭하게 장성하면 큰 기쁨이 된다는 기대가 있기 때문에 고생이라 생각하지 않고 많은 수고를 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도 사람을 창조하시면서 기뻐하셨습니다. 그런데 첫 사람 아담이 불순종하여 사람의 영이 죽게 되고 죄악이 세상에 관영하게 될 뿐 아니라 사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한 것을 보시고 하나님께서는 한탄하셨습니다. 그 중에는 하나님을 지극히 사랑할 참자녀들도 있기 때문에 오늘날까지도 사람을 경작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2. 알곡과 쭉정이를 갈라 놓는 이유
   
   마태복음 3:12을 보면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고 말씀했는데 이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알곡과 쭉정이를 갈라 놓을 것을 의미합니다. 농부가 씨를 뿌리고 경작하여 열매를 거둔 후에는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버리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도 우리 사람을 경작하시되 때가 이르면 알곡과 쭉정이를 갈라 놓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참자녀는 구원받아 영생에 이르도록 천국에 들이시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멸망의 길을 가도록 내버려 두실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혹자는 “왜 사랑의 하나님께서 누구는 구원의 길로 인도하시고, 누구는 멸망의 길로 가도록 내버려 두십니까?” 하고 묻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편에서 의도적으로 그렇게 하시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단지 사람 편에서 행한 대로 갚아 주시는 것이요,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시는 것뿐입니다.
   하나님 편에서 알곡과 쭉정이는 과연 무엇일까요?
   하나님을 사랑하여 계명들을 지키는 사람은 알곡이 되지만, 창조주 하나님의 뜻을 좇지 않고 진리와 위배되는 악을 좇는 사람은 쭉정이가 되는 것입니다. 농부가 추수할 때 쓸모없는 쭉정이는 모아 불에 태우거나 거름 등으로 사용하는 것과 같이 하나님께서도 아무 쓸모없는 쭉정이를 불에 태우실 수밖에 없습니다.
   천국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곳이며 하나님께서는 선하시고 거룩하셔서 쭉정이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들여 놓아 천국이 오염되고 더러워지는 것을 원치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알곡과 쭉정이를 갈라 놓으시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알곡은 천국으로 인도 받아 영원히 하나님과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축복하시고, 진리의 말씀 안에 살지 아니하고 세상과 타협한 쭉정이는 천국에 들어올 수 없도록 영원히 꺼지지 않는 지옥 불에 던지십니다.
   
   3. 인간 경작의 역사
   
   하나님께서는 첫 사람 아담을 지으시고 에덴동산으로 이끌어 들이셔서 만물의 영장으로서 모든 생물을 다스리며 에덴동산을 지키게 하셨고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도록 축복하셨습니다. 그러나 아담이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불순종하여 하나님께서 금하신 선악과를 따 먹음으로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게 되었고, 그 후 이 땅에서 사람들을 경작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불순종한 아담을 통해 이 땅에 씨를 뿌리시고 인간 경작을 하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농부가 씨를 뿌려 경작을 할 때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경작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도 불순종한 아담 이 후 계속하여 경작하고 계십니다. 아담에게 씨를 주시고 아담을 통해 자손을 퍼트리시며 계속 심고 거두는 작업을 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불순종한 아담을 통해 멸망의 길을 가던 죄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함으로 의인이 되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면 알곡이 되는 것이요, 마음 문을 열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아니함으로 죄인 그대로 있거나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으며 불순종을 거듭하는 사람들은 멸망의 길을 가는 쭉정이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인간 경작은 아담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선악과를 따 먹고 죄인이 되어 영이 죽어 버린 때부터 죄인된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계속됩니다. 그러나 아담이 불순종하기 이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을 정복하고 살았던 오랜 세월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이 때는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았던 때로서 아직 하나님의 참자녀를 얻기 위한 인간 경작이 시작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진화론자들이나 지질학자들은 이러한 하나님의 역사를 모르기 때문에 ‘성경에는 인류의 첫 시작부터 지금까지가 겨우 수천 년인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니 성경은 잘못되었다’고 오해하기도 하지요. 아담이 불순종하기 이전 오랜 세월 동안 에덴동산에서 살며 생육하고 번성했던 인류 역사가 있었고, 그 이 후 타락과 함께 사람이 죽음을 맛보는 역사가 있었음을 깨닫는다면 그들도 창조론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나타난 화석 중 아담의 범죄 이 후 지금까지의 기간, 즉 약 6천 년이 넘는 우리 사람의 화석은 없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화론을 많은 사람들에게 가르치고 또 그렇게 배우므로 창조주 하나님을 알지 못하니 결국 멸망의 길로 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로 시작하는 성경 66권 말씀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을 찾고 예배하는 것이요, 진리의 말씀 안에 살아가게 됩니다. 새해를 맞아 창조주 하나님을 온전히 믿고 오직 그 말씀대로 살아감으로 구원과 응답은 물론, 천국과 영생을 소유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2008-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