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악한 부모라 할지라도 자녀에게 좋은 것을 주고자 하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마 7:9-11). 하물며 사랑 자체이신 하나님께서 자녀들에게 좋은 것을 주시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공의로운 분이시기 때문에 영계의 법인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행하십니다. 즉 구해야 주시며 받을 만한 그릇이 되어야 주시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구하라 주실 것이요' 약속하신 하나님 앞에 구하는 것마다 응답을 받으려면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구해야 하는데, 과연 무엇을 어떻게 구해야 하는 것일까요?
1. 구하라 주실 것이요
1) 하나님의 낯을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낯을 구한다는 것은 마음의 문을 열고 하나님을 찾으며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음성 듣기를 구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천지만물과 사람을 창조하신 후 사람에게 땅을 정복하고 모든 생물을 다스리도록 축복하셨습니다. 그러나 아담의 불순종으로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으며 모든 사람이 죄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멸망의 길로 갈 수밖에 없게 된 모든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 모든 죄를 대속하게 하신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3장 20절을 보면 우리의 구세주가 되시는 예수님께서는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마음의 문을 열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그 이름을 믿으면 모든 죄를 사함 받고 성령을 선물로 받아 하나님의 자녀된 권세를 누리게 된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열심히 하나님의 낯을 구함으로 잃었던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가운데 축복된 삶을 영위해야 합니다.
2)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해야 합니다
마태복음 6장 31절 이하를 보면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며 하나님의 의를 구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하나님께서는 멸망받을 수밖에 없는 인생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의 길을 열어 주시고 하나님의 자녀된 권세를 회복시켜 주시며 하늘나라의 시민권을 받아 천국 백성이 되게 하십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라는 것은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도록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라는 뜻이며, 하나님의 의를 구하라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는 의로운 사람이 되도록 기도하라는 뜻입니다. 이와 같이 악은 모양이라도 벗어버리고 성령의 소욕을 좇아 진리대로 행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해 기도하면 요한삼서 2절에 말씀하신 대로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가 잘되고 강건한 축복이 임하는 것입니다.
3) 일꾼은 사명 감당을 위해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한 후에는 하나님의 일꾼이 되기 위해 기도해야 하며, 또한 일꾼 된 사람은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하여 간구해야 합니다.
히브리서 11장 6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을 주신다고 했고, 요한계시록 2장 10절에는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에서 주어지는 상급은 이 땅에서 받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고 좋은 것이며 영원한 것입니다. 따라서 각자의 위치에서 신앙의 욕심을 가지고 하나님의 귀한 일꾼이 되기 위하여 기도하며 맡은 사명을 충성되이 감당해야 합니다.
4) 일용할 양식을 구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한 후에는 자신에게 필요한 양식, 장막, 사업터, 일터의 축복, 가족의 건강, 물질 등을 하나님께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자녀들이 축복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모든 가난과 질병을 대속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은 의식주 및 생활에 필요한 것들도 하나님께 구하여 부요하고 건강하며 범사에 형통한 삶을 영위해야 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유의할 점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구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야고보서 4장 3절에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함이라"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2. 찾으라 찾을 것이요
'찾는다'는 것은 무엇인가를 잃어버렸을 때 어디에 있는지 살피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무엇을 잃어버렸기에 하나님께서는 찾으라고 말씀하실까요?
첫 사람 아담은 하나님의 형상을 좇아 지어진 생령이었습니다. 그래서 영이신 하나님과 교통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을 마음껏 누리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불순종하므로 죄의 삯인 사망이 임하게 되었고, 사람의 주인된 영이 죽어 하나님의 형상을 잃고 말았습니다. 아담 한 사람의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아담의 후예인 모든 사람도 영이 죽어 하나님과 교통을 이룰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사람답게 살지 못하고 사단이 주관하는 대로 헛된 것을 추구하며 타락한 생활을 하게 되었지요.
우리가 사람답게 살려면 죽은 영을 살려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해야 합니다. 죄로 말미암아 영이 죽고 사람의 본분을 행할 수 없게 되었으니 하나님의 형상을 되찾아 항상 진리 가운데 거함으로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찾아야 할까요? 먼저는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성령을 선물로 받아야 죽은 영이 살아납니다. 그리고 요한복음 3장 6절에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라고 말씀하셨으니 육적인 것을 버리고 성령으로 영을 낳아야 합니다.
성령으로 영을 낳는다는 것은 성령의 소욕을 좇아 진리대로 행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내 마음 안에 미움이 있다면 성령께서는 미움을 버리고 사랑하라고 마음을 두드리십니다. 성령의 음성에 순종하여 미움을 버리고 사랑하게 되면 '사랑'이라는 영을 낳게 되는 것이지요. 이렇게 육을 버리고 진리대로 행해 나가는 것이 곧 영의 사람으로 변화되는 과정이요,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을 찾는 과정입니다.
3. 두드리라 열릴 것이니
마태복음 7장 7절에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말씀했는데 무엇을 두드리라는 것일까요? 문을 두드린다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마음을 두드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은 우리가 악을 버리고 계명을 지켜 진리 가운데 거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마음을 두드린다는 것은 곧 계명대로 지켜 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마음을 두드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면 하나님께서는 하늘 문을 여시고 놀라운 축복으로 함께해 주십니다.
따라서 성령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 말씀을 열심히 듣고 깨우쳐 지켜 행함으로 영혼이 잘될 뿐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두드려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응답받으며 만사형통한 삶을 영위해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뜻을 좇아 범사에 믿음으로 열심히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복된 성도가 되어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모든 축복을 받아 마음껏 영광돌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2008-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