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공과

44과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

읽을말씀 : 계 22:10~12
외울말씀 : 계 22:12

1. 구원의 확신은 어떻게 임하는가?
   
   교회에 다닌다고 하면서도 구원의 확신이 없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구원받을 수 없는 사람인데도 구원받을 수 있는 줄 착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공의의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행한 대로 갚아 주시기 때문에 우리가 확실한 구원의 도리를 알고 행해야 구원에 이를 수 있습니다. 그러면 구원의 확신은 어떻게 임하는 것일까요?
   
   1) 마음에 믿어지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로마서 10:9, 10에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고 말씀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온 인류의 죄를 대속해 주시기 위해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시인하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으나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을 마음에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마음에 믿어져야 재림도 믿어지고(행 1:11) 천국도 믿어지며(요 14:1~3) 구원의 확신이 오게 됩니다.
   마음에 믿어지는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 안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 행할 때 하나님께서 위로부터 주시며, 이러한 믿음이 있어야 온전한 구원에 이를 수 있습니다.
   
   2) 행함 있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믿음은 행함으로 온전케 되며(약 2:22) 행함이 없는 믿음은 곧 죽은 믿음입니다(약 2:26). 마음에 믿어지는 믿음이 있으면 입술로 시인하게 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우친 만큼 말씀대로 살아가는 행함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행함 있는 믿음을 내보인만큼 하나님께서는 구원의 확신을 주시고 성령으로 마음 안에 인쳐 주십니다.
   따라서 마음의 할례를 받고 행함이 있는 믿음으로 의로워져야 구원에 이르며 형식적으로 예배에 참석하고 교회에 충성한다고 해서 구원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구원받을 수 없는 사람이 스스로 구원의 확신을 가졌다고 해서 구원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히브리서 6:4~6에 "한번 비췸을 얻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예한 바 되고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케 할 수 없나니 이는 자기가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박아 현저히 욕을 보임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즉 사망에 이르는 죄를 짓고 타락한 사람들은 자신이 구원받으리라 생각할지라도 구원에 이를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원의 확신이 있는 사람들은 행함이 있는 믿음으로 죄를 피 흘리기까지 싸워 버리며 의를 이루어 온전한 구원에 이르러야 합니다. 또한 아직 구원의 확신이 없는 사람들은 열심히 기도하여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해 나가야 마음에 믿어지는 믿음을 소유하고 구원의 확신을 얻을 수 있습니다.
   
   2. 물질의 축복은 어떻게 임하는가?
   
   하나님께서는 행한 대로 갚아 주시는 분이시므로 하나님의 영권을 인정하여 주일을 지키는 사람에게는 영적 축복을 주시고, 또한 하나님의 물권을 인정하여 십일조를 드리는 사람에게는 물질의 축복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물질의 축복을 받기 원한다면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며 물질로 심어야 합니다. 십일조는 하나님께서 명하신 것으로 마태복음 23:23에는 '의와 인과 신을 갖추고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를 드리라'고 하였고, 말라기 3:9~12에는 십일조를 드리지 않는 것에 대해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며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고 권면하셨습니다.
   우리가 심지 않은 데서 거둘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물질의 축복을 주시기 위해 십일조를 드리게 하신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은 십일조를 드리면 오히려 물질이 줄어드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천지만물과 모든 인생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전지전능하신 분이기에 십일조를 드린 성도들에게 축복을 주시되 한 알의 밀알이 땅에 심겨져 많은 열매를 거두게 되는 것처럼 가정과 일터, 사업터에 물질의 축복이 임하게 하시고 시험 환난을 막아 주셔서 물질이 낭비되지 않도록 지켜 주십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십일조뿐 아니라 감사예물이나 절기예물도 기뻐 받으시고 넘치는 축복으로 갚아 주십니다(고후 9:6~8, 갈 6:7~9). 열왕기상 17:8~16에 나오는 사르밧 과부는 오랜 가뭄으로 먹을 것이 없을 때에 마지막 남은 밀가루 한 움큼과 기름 조금을 선지자 엘리야에게 대접하여 다시 비가 내릴 때까지 통에 밀가루가 다하지 아니하고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않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선지자를 대접한 것에도 이렇게 놀라운 축복으로 갚아 주신 하나님께서 어찌 행한 대로 갚아 주시지 않겠으며 30배, 60배, 100배로 거두게 하시지 않겠습니까.
   그러므로 진정 믿음이 있다면 온전한 십일조와 헌물을 드리는 것은 물론, 각종 예물을 열심히 심어서 마음껏 물질의 축복을 받아 나갈 수 있습니다.
   
   3. 하늘나라의 상급은 어떻게 임하는가?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의 행함은 믿음에 따라 각기 다른데, 행한 대로 갚아 주시는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느냐에 따라 하늘나라에서 상급으로 갚아 주십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상을 받으면 그만큼 인정을 받았다는 증거가 되므로 자신에게 영광일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대우가 달라집니다. 하물며 선과 의와 사랑만 있는 하늘나라에서 아버지 하나님께서 주시는 상을 받는다면 얼마나 빛나고 값지겠습니까. 더구나 성결을 이루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서 새 예루살렘에 들어간다면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 되지요.
   그러므로 구원의 확신 가운데 열심히 죄를 싸워 버리고 성결을 이루며 하늘나라에 상급을 많이 쌓아 하나님께 마음껏 영광 돌리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하늘나라에서 가장 큰 상급을 받을 수 있는 길은 영혼 구원하는 것입니다. 열심히 전도하며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 앞에 힘껏 감사예물과 건축예물을 드림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며 성전을 건축하고, 하나님을 만난 간증과 변화된 거룩한 행실로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여 이웃에게 칭송을 받으면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영혼을 구원하게 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결혼도 하지 않고 밤낮 없이 하나님의 일을 하며 죽도록 충성했고, 모세 선지자 또한 애굽 왕자의 직위를 버리고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했습니다(히 11:24-25). 이들은 행한 대로 갚아 주시는 하나님을 믿는 참된 믿음이 있었기에 오직 하늘나라에 소망을 두고 충성할 수 있었지요.
   예수님께서도 하나님의 아들이셨지만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해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셨으므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습니다(히 12:2). 그러니 우리도 천국 소망 가운데 온전히 마음과 뜻과 힘과 정성을 다해 충성하고 헌신하며 아버지 하나님께 상급을 많이 받아야 하겠습니다.
   혹자는 '영혼 구원이 하늘나라에서 가장 큰 상급이라면 주의 종들은 온전히 영혼 구원을 위해 힘써 일할 수 있으니 상급이 참으로 많겠다.'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의 종들은 영혼 구원에 힘쓰되 세상에서 녹을 받고 일하는 것처럼 교회 안에서 하나님께로부터 녹을 받기 때문에 그 자체로는 상급이 되지 않습니다.
   주의 종들에게 상급이 되는 것은 맡겨진 일 이상으로 희생하고 봉사하여 많은 일을 감당하며 양 떼를 잘 갈무리하고 교회를 크게 부흥시켰을 때 상급이 되지요. 즉 하나님의 능력을 받아 넘치게 행해야 상급이 되는 것입니다. 똑같은 내용의 설교라 할지라도 능력이 다르므로 주의 종들은 불같은 기도를 통해 능력을 받아야 하며 그 능력 가운데 일할 때 많은 상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성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연히 해야 할 본분을 다했다고 천국에서 상급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마땅히 하나님 앞에 예배하고 십일조를 드리는 것은 기본적인 본분이므로 상급이 되지 않지요.
   성도의 본분 외에 교사나 부장, 성가대, 기관장, 안내위원, 헌금위원 등 충성하는 것들이 상급이 됩니다. 세상에서 열심히 모은 물질로 당연히 드려야 할 십일조, 감사예물 외에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힘써 드릴 때 상급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전도하고 교회와 주의 종을 섬기며 각 분야에서 헌신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비록 누가 알아주지 않고 드러나지 않는 일이라 할지라도 기쁨으로 충성할 때 하늘나라 상급이 되고 하나님께 영광이 되지요.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행한 대로 갚아 주시는 좋으신 분입니다. 그러니 말씀대로 지켜 행함으로 구원에 이를 뿐 아니라, 전도하여 영혼을 구원하고 교회에서도 충성 봉사함으로 하늘나라에 상급을 많이 쌓으시길 바랍니다.

2008-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