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공과

2과 구원

읽을말씀 : 행 4:12 / 참고말씀 : 요일 3:21, 22
외울말씀 : 요 14:6

요한복음 16장을 보면 예수님은 보혜사 성령에 대한 약속을 하면서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말씀합니다.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고 성령의 사역, 특히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한 깨달음의 역사를 통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의인이 되어야 온전한 구원에 이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우리 마음이 우리를 책망할 것이 없으면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고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응답받을 수 있습니다.
   
   1. 진정한 축복의 주인공이 되려면
   
   세상에는 종교와 문화에 따라 많은 신이 있고 심지어 '알지 못하는 신'까지 있습니다(행 17:23). 요즘에는 여러 종교의 장점을 혼합시켜 만든 '신흥종교'들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도 하고 모든 종교에 구원이 있다고 믿는 '종교다원주의'가 보편적인 철학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창조주 하나님만이 참 신이며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구원자임을 증거하고 있습니다(신 4:39, 요 14:6, 행 4:12).
   손목시계만 보더라도 부속품이 정교하게 맞물려 작동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시간을 알려 줍니다. 자그마한 시계 하나도 그것을 설계한 사람이 있고 분명한 계획 속에 그 일을 해냈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지 그냥 생겨난 것이 아닙니다. 하물며 이 우주는 시계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고 광대하여 인간의 두뇌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습니다. 그중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 태양계가 한 치 오차 없이 정밀하게 운행되는 것을 보면 하나님의 창조를 믿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람의 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모든 기관과 세포 등 여러 구성 요소가 정교하게 어울리는데 그중 인간이 밝혀 낸 사실은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러한 인체가 우연히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그렇다면 천지만물을 창조한 신이 왜 보이지 않으며 우리와 대화할 수 없는 것입니까? 그 모습이 보이고 음성이 들린다면 확실히 있는 줄 알겠는데 말입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죄의 담이 가로막혀 있기 때문입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죄가 전혀 없고 온전히 의로우신 분이시므로 죄가 있으면 그분을 만날 수도, 교통할 수도 없습니다. 캄캄한 곳에 있으면 자기 옷에 때가 묻어 있어도 보이지 않지만 눈부시게 밝은 빛이 있으면 옷에 묻은 조그만 티까지도 낱낱이 드러납니다. "하나님을 보여 달라! 그러면 믿겠다." 아니면 "하나님! 나에게 좀 나타나 주세요. 나도 믿고 싶은데 도무지 그 증거가 없어서 내게 믿음이 안 옵니다." 하는 사람은 자기 속에 있는 죄의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죄의 문제를 해결하고 구원받아야 진정한 축복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잠언 8:17-18에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부귀가 내게 있고 장구한 재물과 의도 그러하니라" 말씀한 대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간절히 찾으면 불가능한 일이 없습니다.
   
   2. 성경에 기록된 구원(救援)의 의미
   
   창세기부터 말라기까지 구약성경 39권은 구세주가 되시는 예수님께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기 이전의 내용입니다. 마태복음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신약성경 27권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온 이후의 내용으로서 영원한 천국에 대해서도 밝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타락한 인간들이 갖가지 신을 섬기는데 진정한 축복을 줄 수 있는 참 신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라는 사실입니다.
   일반적으로 물에 빠진 사람을 건져주었을 때, 사업에 실패한 사람에게 재기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었을 때, 가정 형편상 공부하기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었을 때에 구원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면 성경에서 말하는 구원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인류를 죄악에서 건져내는 것, 곧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테두리 안에 들어가 죄의 문제를 해결하고 천국에서 영생복락을 누리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을 알기 쉽게 영적으로 표현한다면 구원의 입구는 예수 그리스도요, 구원의 집은 천국, 곧 하나님의 나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14장 6절에도 예수님께서 친히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적으로 구원이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천국에 들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만세 전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길을 예비하시고 때가 이르매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구원의 길을 완성하셨습니다. 사람이 원죄와 자범죄로 인하여 영원히 지옥에서 고통을 받을 수밖에 없는 존재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영혼은 불멸이기 때문에 사람이 죽으면 육체로부터 영혼이 분리되어 나옵니다. 이 땅에 살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은 사람의 영혼은 천국에 들어가지만 구원받지 못한 사람은 결국 심판 받아 지옥에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3.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섭리
   
   사도행전 4장 12절에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구원을 얻을 때에 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만 가능한 것일까요?
   인류의 시조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께서 만들어 주신 에덴동산에서 살다가 뱀의 꼬임에 넘어가 선악과를 따 먹음으로 죄가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로마서 5장 12절에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우리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고 했습니다. 즉 아담으로 인해 죄가 세상에 들어와서 모든 사람이 죄를 지으며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른 것입니다.
   영계의 법에는 "죄의 삯은 사망"이라는 법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그 죄를 속량할 수 있는 법도 있습니다. 그것은 반드시 누군가 대신하여 죄의 대가를 받을 때만 가능합니다. 즉 모든 인류의 죄를 영계의 법에 합당한 사람이 대신 져야 죄의 문제를 해결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불순종의 죄로 아담이 원수 마귀에게 넘겨준 권세를 다시 찾으려면 영계의 법인 토지 무르기 법칙에 따라 죄를 대속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어야 합니다 (레 25:23-25).
   사람은 태어날 때 부모로부터 외모와 성격뿐 아니라 죄성까지도 물려받습니다. 가령 어린아이에게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시기하고 미워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런 죄성을 바로 원죄라고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원죄가 없어야 하므로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성령으로 잉태되어 태어나셨고, 스스로 율법을 다 지켜 행하셨기에 자범죄가 없습니다. 또한 죄를 대속해 주시기 위하여 생명을 아끼지 않는 사랑이 있었기에 십자가의 처형을 기쁨으로 받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율법의 저주에서 속량해 주시고자 나무 십자가에 달려 (갈 3:13) 원죄와 자범죄가 없는 보배로운 피를 흘려 주심으로 인간의 죄를 대속해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인들을 위해 독생자도 아낌없이 십자가에 내주시는 크신 사랑을 우리에게 베풀어 주셨고, 예수님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화목제물이 되어 자기의 생명까지 아낌없이 버림으로 우리를 사랑하는 증거를 보이셨습니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에 이르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는 교회에 나가 예배를 드리며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그 법도를 지키며 구원의 문으로 들어가 영원한 구원의 집인 천국에 이를 수 있습니다.
   
   ● 평가 및 적용하기
   
   1. 성경에서 말하는 구원의 의미란 무엇일까요?
   2. 사도행전 4:12 말씀을 다 함께 외워봅시다.
   3. 여러분은 자신있게 "나는 구원의 확신이 있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나요?
   
   ● 금주 과제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하여> 책자 '성부.성자.성령' 읽어오기
   
   ● '용어' 알고 넘어 갑시다!
   
   토지 무르기 법칙이란?
   이스라엘 토지법은 다른 나라와는 달리 토지를 팔 때에 영영히 팔지 않고 나중에 되찾을 수 있도록 토지 무르기의 내용을 매매계약서에 명시했다. 언제라도 부유한 근족이 와서 대신 토지를 무르게 하였고, 근족 중에 무를 사람이 없으면 본인이 부유케 되어 무를 힘이 있을 때 되찾을 수 있었다(레 25:23-25).
   토지 무르기법은 인간 구원에 관한 영계의 법과 직접 연관이 있다. 즉 아담의 불순종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모든 권세를 원수 마귀에게 넘겨 주었지만 그 권세를 무를 수 있는 합당한 자가 나타나면 되돌려 주어야 한다. 하나님은 토지 무르기 법에 합당한 자로 예수 그리스도를 예비하시고 구원의 길을 열어 놓았다.

2009-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