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 시대에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을 어기고 자기들 좋을 대로 살며 스스로의 삶을 찬양하고 우상을 숭배하는 등 심히 하나님을 대적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과는 정반대의 삶을 살며 사람의 가치와 본분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마침내 하나님께서는 홍수로 세상을 심판하셨고 당세에 완전한 자라 인정받은 노아와 그 가족만이 살아남았습니다.
1. 당세에 완전한 의인 노아
창세기 6장 5~6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했습니다. 이는 땅에 있는 모든 혈육 있는 사람의 행위가 패괴하였고 강포가 땅에 가득하였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패괴하다는 것은 부수어지고 무너짐, 즉 타락한 것을 말하고, 강포는 완강하고 포악한 것을 뜻합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얼마나 패괴한 일들이 세계 도처에서 꼬리를 물고 일어나고 있는지요. 세상의 패괴와 강포가 한계를 넘어서면 하나님께서는 한탄하며 심판하십니다. 노아 때에는 이 세상을 물로, 아브라함 때에는 소돔과 고모라를 불로 심판하실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또한 앞으로는 백보좌 심판을 통하여 알곡과 쭉정이를 갈라 알곡은 천국 창고에 들이고 쭉정이는 지옥불에 던져진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노아 시대에 심판을 면하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당세에 의인 노아와 그의 가족뿐이었습니다. 창세기 6장 9절에 보면 "노아는 의인이요 당세에 완전한 자라 그가 하나님과 동행하였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노아는 의인으로 죄악이 관영한 세상 속에서도 물들지 않고 꿋꿋이 하나님을 향한 마음을 지키며 진리 안에 살았기 때문에 온 세상을 물로 쓸어버리는 무서운 심판 가운데서도 지킴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 노아의 아내와 세 아들과 며느리들도 의인이어서 심판을 면했던 것일까요? 그들이 노아처럼 온전해서가 아니라 그들이 의인 노아에게 속해 있었고, 노아의 말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뜻을 좇았기 때문에 구원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노아의 가족이라 해도 노아의 말을 믿지 않거나 세상을 사랑하여 갔다면 그들도 멸망에 이르고 말았을 것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합당했기에 구원의 방주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오늘날은 어떤 사람이 노아와 같은 의인이 될 수 있을까요? 성실하게 살며 법을 준수하고 의로우며 정직하며 자기 모든 위치와 본분에 충실한 사람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하나님 은혜로 죄사함 받고 구원을 얻어 천국을 소유하면 당세에 완전한 자가 될 수 있습니다. 점차 진리를 알면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대로 준행하고자 노력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사람에게 노아에게 역사하신 것처럼 구원의 방주를 예비하고 어려움을 당하지 않도록 건져 주시며 친히 역사해 주십니다.
2. 의인을 지키며 구원하시는 하나님
아브라함은 연단을 받을 때에 아내 사라를 빼앗긴 적이 있었습니다. 기근 때문에 애굽으로 내려갔는데 아내 사라가 매우 아름다우므로 애굽 왕 바로가 취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의인 아브라함에게 닥친 이 문제를 해결해 주기 위해 바로와 그 집에 큰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그러니 바로는 사라를 즉시 돌려 줄 수밖에 없었지요.
또한 바울 사도가 실라와 함께 복음을 전하다가 깊은 감옥에 갇혀 있었을 때 하나님은 지진을 일으켜 착고를 풀고 감옥 문을 여셨습니다. 그리고 이방인이라 해도 고넬료가 구제에 힘쓰고 기도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니 그와 그의 가족을 구원해 주고자 했습니다. 베드로와 고넬료에게 동일하게 환상으로 보여 주고 성령을 통해 역사하여 서로 만나게 하고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성령을 받고 구원받도록 축복하신 것입니다.
이처럼 당세에 완전한 자가 되면 항상 하나님께서 사랑해 주며, 그 앞길을 인도해 주고, 미리 예비해 주며 축복하십니다. 이러한 것을 깨달아 자신과 가족만을 위해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죄로 관영된 이 세상에서 당세에 의인이라 칭함 받아 하나님 사랑과 축복을 받아야 하지요.
첫 사람 아담이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는 죄를 범하니 그의 후손인 모든 사람들도 죄인이 되어 멸망의 길로 갔습니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를 지시고 보혈을 흘리셨습니다. 그래야만 멸망의 길로 가던 사람들이 죄사함 받고 의롭게 살아갈 수 있는 구원의 길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것을 믿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의인이 되어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때에 생명의 부활로 나와 천국에 들어갈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3. 당세에 완전한 자가 되려면
첫째로, 신령한 젖을 사모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베드로전서 2장 1~2절을 보면 "그러므로 모든 악독과 모든 궤휼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고 갓난아이들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말씀했습니다. 신령한 젖이란 하나님 말씀을 의미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듣지 않고 배우지 않고 깨닫지 않고서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는 것은 하나님 음성을 듣고 그 말씀에 귀를 기울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 말씀은 '선에 속하고 악은 버리라'는 것입니다. 즉 선에 속하기 위해서는 그와 반대되는 모든 악독과 모든 궤휼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려야 합니다. 악독한 것을 벗어 버리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여 바른 소리를 듣고 마음에 담아 심비에 새기고 믿음으로 행해야만 생명이 되고 승리의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 각종 세상의 유혹에 물들지 않는 온전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모든 고운 것도 아름다운 것도 썩어지고 결국에는 무로 돌아가지만, 하나님 말씀만은 영원합니다. 초대 교회 성도들과 같이 모이기를 힘쓰고, 사랑의 떡을 떼며, 구제하고 서로 돌아보아 고아나 과부를 살피며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가야 세상의 유혹에 물들지 않습니다. 그래서 베드로전서 3장 3~4절에 "너희 단장을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고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 말씀합니다. 즉 외모를 단장하려 하지 말고 속사람을 단장하라는 말씀입니다.
디모데전서 2장 9~10절에도 "이와 같이 여자들도 아담한 옷을 입으며 염치와 정절로 자기를 단장하고 땋은 머리와 금이나 진주나 값진 옷으로 하지 말고 오직 선행으로 하기를 원하라 이것이 하나님을 공경한다 하는 자들에게 마땅한 것이니라" 했고, 디모데전서 6장 8절에도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니 먹는 것, 입는 것, 꾸미는 것 등 모든 것이 흠이 되지 않을 정도이면 족한 줄로 알아야 합니다. 이 세상의 각종 현란한 것들이 세상을 사랑하게 만들고, 탐심을 불러일으키며, 세상에 물들게 하여 사망의 길로 이끌어가기 때문입니다.
셋째로,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베드로후서 1장 4절을 보면 "이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로 정욕을 인하여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으니" 말씀합니다. 그러면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하나님 말씀의 지식을 더하는 것, 경건한 것, 덕을 세우는 것, 사랑하는 것, 오래 참는 것, 용서하는 것, 진실한 것, 무정하지 않는 것 등 이 밖에도 많이 있지요.
이렇게 신의 성품에 참예할 때에 온유한 사람, 성실한 사람, 선행하는 사람, 거룩한 사람이 됩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같이 거룩해지고 하나님의 온전하심과 같이 온전해지면(벧전 1:16 ; 마 5:48)) 하나님 성품을 닮고,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은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갈 5장)가 맺히고, 팔복(마 5장), 그리고 영적인 사랑(고전 13장)이 임하여 범사에 축복된 삶을 영위하게 됩니다.
● 평가 및 적용하기
1. 창세기 6장 9절을 다 함께 외워 봅시다.
2. 노아는 언제 올지 모르는 홍수를 대비하여 오랜 세월 방주를 지어 가는 동안 세상 사람들로부터 조롱과 비웃음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노아는 자신을 조롱하고 핍박하는 세상 사람들을 늘 애타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보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을 알리고 죄악을 돌이키고 하나님께 돌아오라 외치기를 쉬지 않았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할까요? 차례대로 자신의 각오를 이야기하고 가정복음화를 위해 합심하여 기도합시다.
● 금주 과제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가정복음화를 위해 더욱 기도하며 전도합시다.
● 알고 넘어 갑시다!
노아의 방주 (창 6:14~16)
노아의 방주는 길이 138미터, 폭 23미터, 높이 14미터 정도의 거대한 규모로 지금부터 4,500여 년 전에 만들어졌다. 에덴동산 사람들의 영향으로 인해 당시의 기술이나 지식이 뛰어난 점도 있지만 하나님께서 친히 명하신 대로 설계되었기에 노아의 여덟 식구와 수많은 종류의 동물이 40일간의 홍수를 견뎌내고 1년 이상 방주생활을 할 수 있었다. 여기서 방주는 영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뜻하며 방주 안에 들어가는 것은 구원을 의미한다.
2009-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