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는 첫째로 '성도들을 구원받게 하는 교회'라고 배웠습니다. 교회는 예수님을 영접해서 성령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해 줄 뿐 아니라, 그 구원이 계속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교회의 사명이지요. 오늘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의 다섯 가지 기준 중 두 번째 기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성결된 하나님의 참 자녀가 되게 하는 교회
만일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는 것이 목적이라면 가장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주님을 영접하고 성령을 받으면 곧바로 천국으로 데려가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천국 백성이 되어 '저 사람이 또 죄 지어서 사망으로 가지 않을까?' 염려 걱정할 필요가 없지요. 그러나 그것은 아버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부모가 왜 자녀를 낳겠습니까? 바로 자녀를 낳은 기쁨을 얻을 것을 생각해서이지요. 그래서 자녀들을 위해 뒷바라지하고 희생하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녀를 낳아서 경작하면 어떤 고통이 따를 줄 아시지만 그런데도 경작하시는 것은 참 자녀를 얻기 위해서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참 자녀가 되는 것이며, 바로 그렇게 가르치는 교회가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인 것입니다.
에베소서 4장 13절에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말씀합니다. 바로 아는 일과 믿는 것에 하나가 되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이르라는 것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바로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궤술과 간사한 유혹에 빠져 모든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치 않기 위해서"입니다. 어린아이와 같은 신앙은 요동합니다. 세상 풍조에, 궤술과 여러 가지 미혹에 빠져들 수가 있지요. 그러니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장성한 믿음의 분량에까지 자라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즉 그리스도, 주님의 분량까지 우리의 신앙이 자라야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죄 사함을 받았으니까 "이젠 다 됐다."가 아닙니다. 그 이후에 성령을 받으면 시작되는 '죄를 버리는 과정'이 있지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죄 사함을 받았지만, 우리 안에 죄성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살인죄를 지어 20년 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대통령이 특별사면을 해 주었습니다. 이 사람은 특별사면으로 20년 형은 살지 않았지만 죗값은 대신 치러졌습니다. 그렇다고 이 사람이 "나는 살인죄가 없다, 나는 이제 떳떳하다." 할 수 있겠습니까? 양심이 있다면 그럴 수가 없지요. '내가 왜 살인을 했던고!' 그 죄를 철저히 회개하며 살인했던 마음을 뽑아내려고 할 것입니다. 그리고 피해자의 가족에게 평생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며 어떻게든 그 죄를 갚고자 하겠지요.
우리도 마찬가지로 죽을 수밖에 없었는데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주셔서 우리를 살려 주셨습니다. 그러니 '이제 다 됐다. 마음대로 살자.'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어떻게 사는 것이 그 은혜를 갚는 것인지를 깨닫고, 내 안에 있는 죄성까지도 온전히 뽑아 버려야 하지요.
2. 죄성을 발견하여 버릴 수 있도록 인도하는 교회
주님을 영접하기 전에는 우리가 하나님과 원수 된 마귀의 종으로 살았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영접하여 성령을 받고 나서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지요. 그러니 세상과 짝했던 어둠을 벗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말씀대로 사는 것이 구원받은 자녀의 도리인 것입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참 자녀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 안에 있는 죄성이 온전히 뽑혀져 성결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죄는 우리 힘으로 버릴 수 없습니다. 성령께서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해서 깨닫게 해 주심으로 죄뿐만 아니라 죄성까지도 버릴 수 있게 도와주시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죄성이 있으면 어떤 환경과 조건이 만들어졌을 때 행함으로 죄를 짓기 마련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도 가정, 일터, 사업터, 건강, 자녀 등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아무리 교회를 오래 다녀도 죄성을 버리지 않으면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교회에서는 문제가 생기면 "믿습니다 하면 됩니다. 참고 인내하면 응답이 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하나님은 복도 주시고 화도 주십니다."라고 가르치는 교회가 있습니다. 아니지요.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머리가 아파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아스피린을 줍니다. 다음 날은 배가 아파 병원에 갔더니 또 아스피린을 줍니다. 그 다음날은 다리가 아파서 갔더니 여전히 아스피린을 줍니다. 이 경우처럼 의사가 원인도 모르고 무조건 아스피린만 주면 되는 것처럼 교회가 무조건 "믿습니다! 참고 기다리면 됩니다!"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왜 아픈지 원인을 알아 거기에 대한 처방을 내려 주어야지요.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그냥 교회만 다니면 구원받는 줄 알고, 교회만 다니면 치료받는 줄 알고, 아프면 참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절대 그렇게 말씀하지 않으셨고, 본 제단에서도 그렇게 가르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말씀을 통해 당회장님께서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려 주시고 해결받게 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원수 마귀 사단한테 시험 환난을 당하지 않고 신속히 성결을 이룰 수 있는 비결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내 안에 있는 죄성을 발견하여 벗어 버리는 것입니다.
3. 영육 간에 건강한 삶이란?
요즘 현대인들을 보면 웰빙! 웰빙! 하면서 얼마나 음식에 신경을 쓰는지 모릅니다. 채소도 유기농 채소를 먹고, 과자도 트랜스 지방이 있는지 없는지 꼼꼼히 따집니다. 만약 어느 과자에 몸에 유해한 성분이 첨가되었다고 하면 그 과자는 매장에서 철수해야 합니다. 죄도 마찬가지입니다. 죄가 아직 발현되지 않았지만 내 안에 죄성이 있습니다. "에이, 그거? 아직 뭐 발현된 것도 아닌데?" 하고 무시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트랜스 지방을 먹는다고 당장 죽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것이 몸에 쌓이면 문제가 생기고 죽을 수도 있지요. 그래서 사전에 방지하여 건강하게 살려고 하듯이, 죄성도 발현되기 전에 버리면 더 신속히 성결되고 영육 간에 축복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악을 너무너무 싫어하시기 때문에 당회장님께서도 늘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라고 외치시는 것입니다.
만일 당회장님께서 "여러분 축복 받으세요. 응답받으세요." 하고 늘 듣기에 좋은 말씀만 선포하셨다면 우리가 죄에 대해서 그렇게 민감했을까요? 어떻게든 죄를 버리려고 했을까요? 육체의 일이나 사망에 이르는 죄를 짓지 않기 위해 노력했을까요? 죄에 대해 지적해 주시고,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는 말씀을 증거해 주시기 때문에, 깨우침이 되고 찔림이 되어 어찌하든 버리고자 금식과 기도하며 나가는 것입니다. 때론 마음 졸일 때도 있지만 그 말씀 까닭에 죄를 버리고 성결된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시편 97편 10절에 "여호와를 사랑하는 너희여 악을 미워하라"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정녕 나를 사랑하면 '악을 미워하고 모양이라도 버리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도 악이 밉고 악이 너무 싫어서 벗어버리며 변화와 생명으로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누구 까닭에 그럴까요? 하나님 뜻을 밝히 아시고, 오직 하나님 말씀대로 살라고 성결의 말씀을 선포하시는 당회장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런 말씀을 증거하는 교회가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인 것입니다.
여러분은 죄성을 발견하고 신앙을 자라게 해 준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더욱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나아가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고 성결되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믿음의 분량까지 이르는 하나님의 참 자녀가 되시기 바랍니다.
● 평가 및 적용하기
1. ( ) 안에 알맞은 답을 넣어 보세요.
a.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 ) 것과 ( )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 )의 ( )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엡 4:13)
b.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는 성도들이 ( )받게 하는 교회이고, 성도들의 ( )이 자라서 ( )된 하나님의 ( )가 되게 하는 곳이다.
2. 아래 성구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말은 무엇일까요?
① 데살로니가전서 5:22 ② 시편 97:10 ③ 로마서 12:9 ④ 잠언 12:20
● 금주 과제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2010. 6. 13 설교) 듣기
● '용어' 알고 넘어 갑시다!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 즉 믿음의 5단계를 말한다. 하나님을 지극히 사랑하여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단계를 지나 하나님의 깊은 마음과 뜻을 헤아려 행하는 차원이다. 온 영을 이루고 성령의 열매가 온전히 맺히며 권능을 행할 수 있다.
2010-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