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공과

50과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5)

읽을말씀 : 계 3:7~13
외울말씀 : 대하 20:20 ㅣ참고말씀 : 요 7:16~17

교회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거룩한 성도들의 모임입니다. 이러한 교회의 기초가 되시며 유일한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이시지요. 그러므로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되십니다. 또한 주님께서 대신 피 값을 치르시고 사신 교회는 그리스도의 신부이며, 모든 성도는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한 몸을 이루는 교회의 지체가 됩니다(엡 1:22~23, 5:30~32).
   
   지난 시간에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는 첫째, 성도들이 구원받게 해 주는 교회 둘째, 성도들의 신앙이 자라서 성결된 하나님의 참 자녀가 되게 하는 교회 셋째는, 재림의 주님을 선포하는 교회 넷째는, 하나님을 체험하게 해 주는 교회라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 기준은 무엇일까요?
   
   
   1. 하나님께서 세우신 목자를 믿고 신뢰하는 교회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치리하는 목자는 하나님께서 세우십니다. 주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직접 치리할 수 없기 때문에 대신 목자를 세우시는 것이지요. 하나님께서 친히 세운 목자는 그 따르는 증거가 확실히 나타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교회요, 친히 세우신 목자라는 것을 무엇으로 증명할 수 있을까요?
   
   사도 바울은 "사도의 표 된 것은 내가 너희 가운데서 모든 참음과 표적과 기사와 능력을 행한 것이라" 했습니다(고후 12:12). 초대교회는 사도들로 인하여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났으며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아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성도들로 변화되었기에 큰 부흥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늘날도 하나님께서 세우신 목자는 성결되어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아 주님처럼 온전히 순종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살아 계신 증거들이 나타나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이 행했던 놀라운 권능들이 지금 우리 교회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목자를 온전히 믿고 신뢰할 수 있습니다.
   
   간혹 성도들 중에는 목자를 사랑한다 하면서도 신뢰하지 못하는 분을 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는 목자를 신뢰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목자가 증거하는 말씀을 신뢰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목자가 죄를 지적하고 천국과 지옥이 분명히 있다고 말씀하시는데, 자신은 여전히 죄 가운데 살고 천국 가기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마음 중심에서 목자를 신뢰한다면 단에서 선포한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야 하는데 아직 세상이 좋고 미련이 남아서 버리기가 싫은 것이지요. 즉 말씀대로 살고 싶지 않은 것입니다.
   
   이런 상태의 믿음이므로 '당회장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참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목자를 믿지 못하겠다' 등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직접 목도하면서도 자꾸 사단의 사주를 받아들이니 매사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볼 수밖에 없지요. 만일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제단을 "이단이다, 잘못됐다." 한다면 이는 사단의 사주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깨우쳐야 합니다. 단에서 선포하신 말씀을 믿고 행하려고 노력하면 당연히 목자를 신뢰하게 되어 있습니다.
   
   요한복음 7장 16~17절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 교훈은 내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것이니라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 하면 이 교훈이 하나님께로서 왔는지 내가 스스로 말함인지 알리라" 했습니다. 즉 단에서 선포하신 말씀을 지켜 행하려고 하면 그 말씀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는지, 아니면 설교자 스스로 말한 것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이 말씀대로 행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깨닫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어지는 18절에 "스스로 말하는 자는 자기 영광만 구하되 보내신 이의 영광을 구하는 자는 참되니 그 속에 불의가 없느니라" 말씀한 대로 보내신 이 즉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자라야 참된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의 목자는 자기의 영광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구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구하는 권능의 목자
   
   1992년, 당회장님께서 과도하게 피를 흘리신 나머지 숨을 멈추신 적이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한 많은 고뇌와 무거운 짐들이 마음을 짓누른 탓에 이런 현상이 나타났던 것입니다. 그때 주님은 당회장님께 이대로 주님 품에 안길는지, 아니면 다시 살아나서 하나님 나라를 이룰 것인지 물으셨습니다.
   
   주님을 너무나 사랑하는 당회장님은 주님 품에 안기길 원했습니다. 이때 주님께서 성도들이 목자 없는 양처럼 이곳저곳 흩어져 방황하는 장면을 보여 주셨습니다. 많은 영혼이 생명의 울타리를 벗어나 사망으로 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자 당회장님은 다시 양 떼를 돌보는 목자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후 다시 살아나 지금까지 오직 하나님 영광을 위해 살고 계십니다.
   
   만일 지금 주님 품에 안겨도 새 예루살렘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면 이 땅에 더 살고자 할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이 땅에 미련이 있고 세상이 좋은 사람이 아니라면 새 예루살렘에 한시라도 빨리 들어가려고 할 것입니다. 그런데 당회장님은 새 예루살렘에서의 영광을 뒤로 하고 영혼들을 사랑하신 까닭에 다시 영혼 구원의 사역을 선택하셨지요. 그것이 바로 하나님 뜻이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것임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에게도 이러한 선택의 순간이 있었습니다. 빌립보서 1장 23~24절에 "내가 그 두 사이에 끼였으니" 즉 죽느냐 사느냐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이어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을 욕망을 가진 이것이 더욱 좋으나 그러나 내가 육신에 거하는 것이 너희를 위하여 더 유익하리라" 했습니다. 사도 바울이 주님과 함께 있고 싶은 욕망이 더 크지만 영혼들을 위해 이 땅에 있는 것이 더 유익하다는 것입니다. 당회장님께서도 천국 새 예루살렘에서 주님과 함께하고 싶지만 우리를 위해 이 땅에 계시는 것이지요.
   
   이처럼 뭇 영혼들을 위해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내어 주신 분이 바로 우리 목자이십니다. 그런 분을 신뢰하지 못한다면 자신이 얼마나 하나님 말씀을 행하려고 하는지, 하나님 사랑을 얼마나 느끼고 있는지 깊이 깨우쳐 봐야 할 것입니다.
   
   
   3. 마음에 믿어 행함이 따르는 신앙생활
   
   이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가 사람의 머리에서 가슴이라고 합니다. 즉 머리로 아는 것을 가슴으로 느끼기가 어렵다는 뜻이지요. 그런데 그보다 더 먼 거리는 가슴에서 손발이라고 합니다. 가슴으로 느낀 것을 행동으로 옮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말씀을 머리로 아무리 알아도 마음에 일구지 않으면 소용없습니다. 머리는 천국이지만 마음이 지옥이면 그것처럼 먼 데가 없지요. 혹여 아직도 하나님이 함께하신 권능의 목자를 판단하고 육신의 생각을 동원한다면 참 신앙이 마음으로 내려오질 않은 것입니다. 모든 진실한 것은 마음으로 통합니다. 믿음도, 사랑도, 우정도, 섬김도, 겸손도 마음에서 나오는 사람이 머리에서 가슴이 가까운 사람이며, 가슴에서 손발이 가까운 사람이지요.
   
   로마서 10장 10절에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른다'고 했습니다. 마음으로 믿는 사람은 말씀대로 행하기 때문에 어둠에서 빛 가운데로 나옵니다. 또한 야고보서 2장 17절에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말씀했지요. 이는 역설적으로 말하면 하나님 말씀대로 행할 때에 비로소 믿음이 온전케 된다는 것입니다. 가나안 땅을 정복한 출애굽 2세대들은 여호수아가 이르는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행했습니다. 그러자 범람하던 요단강도 흐름이 멈추어 마른 땅처럼 걸어서 건넜고, 견고한 여리고 성도 쉽게 함락시켰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기 위해서는 행함 있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역대하 20장 20절에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 선지자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조주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에게 반드시 능력을 주시고, 친히 권능으로 보장하시는 하나님의 종을 신뢰하는 것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으로 간주하여 형통케 해 주십니다. 마지막 때에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세우신 교회의 성도로서 창조주 하나님, 권능의 목자를 신뢰함으로 만사형통한 삶을 영위하며 오직 하나님께 영광 돌리시기 바랍니다.
   
   
   ● 평가 및 적용하기
   
   1. ( ) 안에 알맞은 답을 넣으시오.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의 다섯 가지 기준은 첫째, 성도들이 ( )받게 하며, 둘째, 성도들의 ( )이 자라서 성결된 하나님의 ( )가 되게 한다.
   셋째, ( )의 주님을 선포하며, 넷째, 하나님을 만나고 ( )할 수 있게 해 준다. 다섯째로, 세우신 ( )를 믿고 ( )하는 교회이다.
   
   2. 하나님의 사람을 끝까지 믿고 신뢰하며 붙좇은 사람이 아닌 것은?
   
   ① 엘리사 ② 여호수아 ③ 디모데 ④ 요압 장군
   
   
   ● 금주 과제
   
   가정이나 직장에서 성탄절 장식을 하며 성탄절의 의미를 깨닫게 한다.
   
   
   ● '용어' 알고 넘어 갑시다!
   
   표적이란?
   
   인간이 행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지는 일을 말한다. 소경이 눈을 뜨고 벙어리가 말하며 들리지 않던 귀가 들리고, 앉은뱅이가 일어나는 등의 역사이다(막 16:17~18).

2010-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