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서의 삶은 누구에게나 단 한 번 주어지는 축복의 기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모든 죄를 사함 받고 오직 하나님 뜻대로 행하는 사람은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자격을 얻었으니 결코 후회하지 않습니다. 이처럼 사람의 본분을 행하며 행복을 찾아 만드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혹여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소중함을 망각한 채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는 않았는지 점검하고 새해에는 진정 후회 없는 삶을 영위하시기 바랍니다.
1. 인생의 허무함을 고백한 솔로몬 왕
솔로몬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부강한 나라의 왕으로서 큰 부귀영화를 누렸습니다. 전무후무한 지혜를 얻고 많은 지식도 쌓았으며 화려한 궁전을 짓고 동산과 과원을 만드는 등 여러 가지 공사도 크게 벌였습니다. 아름다운 처첩도 많이 취해 보았으며 음식이나 의복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향락들을 누리되 좋아 보이는 것은 무엇이나 금하지 않았고 마음껏 누려 보았지요.
그런데 그 모든 것을 누려 본 솔로몬 왕의 결론은 무엇이었습니까? 전도서 1장 2절에 나온 대로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하는 것이었습니다. 무엇을 취해도 그 마음은 채워지지 않으며 결국 공허함만 남았던 것입니다. 왜 그런 것일까요? 사람은 육의 것만으로 만족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았으며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전도서 12장 13절에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 하신 말씀대로 사람의 본분을 지키지 않으면 아무리 육적인 쾌락을 취한다 해도 마음에 참된 만족과 평안은 얻을 수가 없습니다. 이 땅에서 많은 것을 이루고 나름대로 성실하게 많은 업적을 남겼다 해도 참된 사람의 본분을 다하지 못한다면 결국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설 때는 후회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올 수 없으며 자신에게 주어진 삶은 반드시 자신이 책임져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진정 가치 있는 삶, 후회 없는 삶을 영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크게 세 가지 항목으로 나누어 살펴보겠습니다.
2. 진정 헛되지 않은 삶을 영위하려면
첫째, 하나님을 사랑하여 뜨겁게 달려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진정으로 깨달은 사람은 하나님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드리라 해도 주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사랑은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자신의 모든 소유를 다 드리고도 "더 드릴 것이 없나?" 하고 찾게 되는 것입니다.
신약 시대 최고 권능의 사도인 바울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세상적으로 볼 때도 자랑할 것이 참으로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강대국 로마의 시민권을 소유하였을 뿐만 아니라, 당대 최고 가말리엘 문하에서 수학했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사람이었지요. 그런데 주님을 만난 후 가문이나 지위, 학문, 지식 등을 다 배설물로 여겼습니다. 주님을 자기 생명보다 더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구원의 길이 되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너무나 고상하고 귀했기에 세상적인 모든 것을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장차 천국에서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음을 확신하였기에 아무리 죽을 지경에 이를 만큼 극심한 핍박과 시험이 와도 힘들어하지 않았고, 오직 감사와 기쁨으로 이겨냈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큰 권능의 종이 되어 수많은 영혼을 구원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창대히 이룰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첫째로 사랑하고 생명 다해 충성한 사도 바울은 많은 성도의 사랑과 존경을 받았으며 가장 아름다운 천국 새 예루살렘에 들어갈 수 있었지요. 뿐만 아니라, 새 예루살렘에 거하는 하나님의 자녀들 중에서도 가장 존귀한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영화로운 상급인 의의 면류관이 주어졌습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아무리 좋은 것들을 취하며 살았다 해도 하나님을 떠난 삶은 헛되고 헛될 뿐입니다. 그 결국은 지옥이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하나님을 첫째로 사랑하여 뜨겁게 달려감으로 축복받고 영원한 생명과 영광을 누리는 것이 곧 후회 없는 삶을 사는 가장 확실한 길인 것입니다.
둘째, 마음의 온전함을 이뤄야 합니다.
마음의 온전함을 이룬다는 것은 모든 죄와 악을 벗어 버리고 진리로 채워 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마음이 온전한 사람의 가장 확실한 증거는 바로 입술의 말이 온전한 것입니다. 마음에 진리가 채워지면 그 입술에서도 오직 진리의 말만 나오고 마음이 거룩하면 입술도 거룩해지지요.
잠언 22장 11절에 "마음의 정결을 사모하는 자의 입술에는 덕이 있으므로 임금이 그의 친구가 되느니라" 했습니다. 무익하고 헛된 말이나 불평하는 말이 나오는 부끄러운 입술이 아니라, 늘 감사의 고백과 찬송, 믿음의 말로 단물을 내는 입술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당회장님의 삶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난 후,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무조건 순종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싫어하시고 미워하시는 것은 하지 않고 온전히 버리셨으며, 하라, 지키라 하는 것은 말씀대로 행하심으로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고 성결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당회장님의 삶을 친히 인도해 가시고, 큰 기사와 표적, 권능으로 세계 곳곳에 수많은 영혼을 구원하심으로 하나님 나라를 크게 이루게 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것은 사람의 열심과 노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공중 권세를 잡은 악한 영들과의 싸움이기에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고린도전서 4장 20절에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 했습니다. 우리가 죄를 버리고 마음에 진리를 채워 온전하게 되면 하나님께서는 영적인 능력을 주실 뿐 아니라, 무엇이나 구하는 대로 응답해 주십니다.
셋째, 화평을 이루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히브리서 12장 14절에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말씀했습니다. 주님께서 원수까지라도 사랑하라 하셨듯이 주님을 사랑한다면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을 이루어야 합니다. "나만이 옳다!"고 하는 독단적인 마음이나 자기 유익을 구하는 마음을 버리고 항상 상대의 입장을 고려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개척하여 지금까지 직원회나 사무연회, 원로회 등 회의를 했을 때 한 번도 화평이 깨진 적이 없습니다. 한 번도 "아니요!"라고 발언하는 분이 없을 정도로, 화평을 이루며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왔습니다. 당회장님께서도 목회를 하면서 상식적으로 이해 못할 일들을 무수히 겪으셨지만 한 번도 화평을 깨뜨린 적이 없었습니다. 불순종하는 양 떼나 애매히 비난하는 사람들, 은혜를 원수로 갚아 심히 대적해 오는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긍휼히 여기시며 그들을 위해 대신 중보 기도하셨지요. 그들이 회개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입을 수 있도록 사랑의 끈을 놓지 않으셨던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랑과 선으로 이겼기에 하나님께서는 모든 어려움을 축복으로 바꿔 주셨습니다. 이처럼 아비의 마음으로 화평을 좇으며 모든 영혼들을 섬기고 희생하면 하나님께서 우리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응답해 주십니다. 또한 맡겨진 사명도 잘 감당하게 하시고 부흥하도록 축복해 주시지요.
디모데후서 4장 7~8절에 보면 사도 바울은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 고백합니다. 이 말씀을 통해 사도 바울이 얼마나 후회 없는 열정적인 삶을 살았는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주님을 영접하여 최선을 다해 믿음의 싸움을 싸운 후 천국에서 최고의 영광을 누릴 수 있는 정녕 가치 있는 삶을 살았습니다.
여러분은 하루하루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며 살고 있습니까? 결코 허탄한 데 마음을 빼앗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직 하나님을 첫째로 사랑하고 자기에게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함으로 아버지 하나님께 칭찬과 영광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 평가 및 적용하기
1. 우리가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 )을 사랑하여 ( ) 달려가야 합니다.
둘째, 마음의 ( )을 이뤄야 합니다.
셋째, ( )을 이루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2. '오늘'이라는 시간은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얼마나 하루 하루를 소중히 여기며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습니까?
3. 2010년이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올 한 해를 돌아보며 나는 과연 가치 있고 후회 없는 삶을 살았는지 점검해 봅시다. 혹여 부족한 점이 있었다면 다가 오는 2011년을 기대하며 새 예루살렘을 향해 힘차게 달려갑시다.
● '인물' 알고 넘어 갑시다!
'솔로몬 왕'에 대해
다윗과 밧세바 사이에서 나온 아들이다. 솔로몬은 왕이 된 후 기브온에서 일천 번제를 드림으로 하나님께 전무후무한 지혜와 부와 영광을 받는다. 7년 만에 성전을 건축하고 주변 국가들로부터 조공을 받을 정도로 국력을 신장시켰다. 그러나 이방 여인들과 결혼하여 그들이 섬기던 이방 신전을 세우고 타락하므로 아들 르호보암 대에 가서는 이스라엘이 둘로 나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2010-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