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어린 시절부터 '하나님은 살아 계시고 창조주이며 전지전능하신 분'이라는 사실을 배운다면 진리를 알고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 일이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창세기 1장에는 하나님의 창조 역사가 구체적이면서도 명확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특히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하시며 창조 사역을 시작하여 하나님께서 지구를 창조하신 대략적인 과정과 6일 동안 본격적으로 지구 위에 천하 만물을 창조하신 내용이 나옵니다. 그러나 오늘날 대다수의 사람이 교과과정에서 진화론의 영향을 받으며, 그 외에도 생활 속에서 습득하는 지식 중에 진리에 비추어 옳지 않은 것이 많습니다. 과연 진리는 무엇일까요?
1.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창조론은 하나님께서 친히 우주 만물을 설계하시고 창조하셨다는 이론입니다. 그래서 피조물인 사람은 하나님 중심으로 그분의 뜻을 좇아 하늘나라에 소망을 두고 산다는 신본주의(神本主義) 사상이지요. 반면 진화론은 모든 생물이 무생물로부터 자연 발생하여 하등에서 고등으로, 동종에서 이종으로 진화되었다고 주장합니다. 따라서 유인원이 진화되어 사람이 되었다고 고집하지요.
진화론을 믿는 사람들은 생명의 근원을 우연의 산물로 보며 창조주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인간 중심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인본주의(人本主義) 사상이 팽배합니다. 이들은 삶의 목적을 이 땅에 두고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근심하며 살아갑니다. 인생을 즐기며 마음껏 누리는 것이 최대의 행복으로 여기지만 참된 기쁨과 평안을 얻지 못합니다. 결국 육체는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가고 영혼은 지옥으로 떨어지니 얼마나 허무하고 공허한 인생입니까?
이 세상의 모든 물건은 반드시 만든 사람이 있습니다. 장난감에서부터 하늘을 나는 비행기까지 누군가가 만들었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지 결코 저절로 생겨난 것이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천지 만물도 우연히 생겨난 것이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께서 분명한 목적이 있어 그분의 마음에 맞게 설계하여 창조하신 것입니다.
성경 곳곳에 보면 하나님을 조물주라 하였고 하나님께서 모든 천지 만물을 말씀으로 창조하셨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11장 3절에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말씀하셨지요.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증거는 성경뿐 아니라 우주 만물 안에도 무수히 많습니다.
우주 만물을 돌아보면 동서남북과 사계절이 있고, 지구의 자전과 공전, 밀물과 썰물의 교차, 바람과 구름의 이동 등 우주 안의 모든 것이 질서정연하게 운행되지요. 이것을 어찌 하나님의 창조의 섭리가 아닌 우연의 일치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더구나 전 세계의 사람이나 짐승, 새, 물고기가 한결같이 눈은 두 개요, 코는 하나에 입도 하나, 귀는 두 개요 그 위치 선정까지 똑같습니다. 이것만 보아도 조물주 한 분에 의해 우주 만물이 창조되었음을 분명히 알 수 있지 않습니까?
로마서 1장 20절에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지니라" 분명히 말씀합니다. 누구든지 마음 문을 열고 천지 만물을 바라보면 창조주 하나님의 능력과 신성을 느낄 수 있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알고 믿을 수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나는 하나님을 몰라서 못 믿었습니다."라고 핑계할 수 없도록 지금도 역사하고 계십니다.
2.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신 하나님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습니다.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고 땅을 정복하며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셨지요(창 1:28). 그러면 하나님께서 어떻게 사람을 만드셨을까요?
창세기 2장 7절을 보면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 하셨습니다. 여기서 흙이란 진흙을 말합니다. 뛰어난 도공은 좋은 진흙을 사용하여 수천만 원 혹은 수억 원 대를 호가하는 도자기를 만들어 냅니다. 그런가 하면 어떤 사람은 질그릇이나 기왓장, 혹은 값싼 벽돌을 만들어 내기도 하지요. 누가 어떤 재료로 어떤 물건을 만들었느냐에 따라 가치가 엄청나게 달라집니다. 그런데 전지전능한 하나님께서 자기 형상을 따라 사람을 빚으셨으니 얼마나 아름답겠습니까?
이렇게 흙으로 사람을 빚으신 뒤에는 그 코에 생기 즉 살아 있는 기를 불어넣으셨습니다. 그러자 사람이 살아 있는 영, 곧 생령이 된 것입니다. 생기란 하나님의 기로서 힘, 능력, 에너지, 영을 의미합니다. 사람이 생령으로 창조된 과정은 형광등이 빛을 내기까지의 과정을 생각해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형광등이 빛을 내게 하려면 먼저 잘 조립된 형광등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 상태로는 형광등이 빛을 낼 수 없으며, 전원과 연결되어 전기가 흘러야 비로소 빛을 냅니다. 가정에 있는 텔레비전도 마찬가지이지요. 아무런 움직임 없이 죽어 있는 듯한 물건인데 전원을 연결하면 화면에 갖가지 영상이 나타납니다. 이렇게 화면을 띄우기까지는 외관상으로 스위치만 움직이는 것 같지만 그 속에는 오밀조밀한 부속품이 매우 복잡하게 조립되어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단순히 흙으로 사람의 형상만을 빚은 것이 아닙니다. 그 안에 오장육부와 뼈도 만들어 놓고 피가 통할 수 있는 핏줄과 또한 완벽하게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신경조직을 다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전류를 통하게 하듯 하나님의 근본 된 능력이 들어 있는 생기를 불어넣으시니 곧 피가 돌고 호흡하며 움직일 수 있게 된 것이지요. 또한 머리의 뇌세포 안에 기억 장치를 만들어 놓으니 사람이 듣고 보고 느끼는 대로 입력이 되고 기억하면서 지식이 되고, 이것이 재생되어 나오니 생각이 되며, 지식을 활용하여 지혜가 되었습니다.
피조물인 사람도 지혜와 지식이 더하여 문자나 사람의 음성을 인식하여 대화할 수 있는 컴퓨터까지 만들어 내는데,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흙으로 사람의 형상을 빚고 생기를 불어넣어 생령을 만드는 것이 어찌 어려운 일이겠습니까?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으로는 참으로 쉬운 일이지만 한계가 있는 사람으로서는 너무나 신기하고 측량하기 어려운 일이지요(시 139:14).
3. 만물의 영장답게 살아가도록 가르치신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창조하신 후, 에덴동산으로 이끌어 들이시고 그곳을 지키며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곳에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을 가르쳐 주시기 시작하셨습니다. 막 태어난 어린아이가 처음에는 생리작용 외에는 거의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환경 조건을 통하여 부모, 형제, 교사 등을 통해 여러 가지 교육을 받음으로 인간답게 살 수 있게 되는 것처럼,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천지 만물의 조화와 영계의 법칙과 진리의 말씀들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만물의 영장답게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배우게 하셨습니다.
창세기 2장 16~17절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자녀를 사랑하는 부모가 어린 자녀에게 "이런 것은 먹어도 되지만 저런 것은 절대로 먹으면 안 된다."는 것을 가르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도 하나하나 상세히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런데 오랜 세월이 지나자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말씀을 소홀히 여기고 선악과를 먹는 불순종의 죄를 짓고 맙니다. 그 결과 죄의 삯인 사망이 임하여 사람에게 있어 주인의 역할을 하는 영이 죽게 되었고, 결국 영원히 살 수 없는 육체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영이신 하나님과 교통할 수도 없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전지전능하시니 사람들의 이러한 불순종을 미리 아셨지만 사랑이 많으시기에 사람을 창조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가르치시며 복된 삶을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주기를 원하셨습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하나님 사랑을 깨달아 구원의 섭리를 베푸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참된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자 더욱 힘써야 하겠습니다.
● 평가 및 적용하기
1. 창조주 하나님에 관련된 것을 모두 고르시오.
①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영계의 법칙과 만물의 영장답게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가르쳐 주셨다.
② 사람이나 짐승, 새, 고기가 한결같이 눈은 두 개요, 코는 하나에 입도 하나, 귀는 두 개요 그 위치 선정까지 똑같은 것은 하나님의 역사이다.
③ 흙으로 사람을 만드시고 생기를 불어넣자 사람이 생령이 되었다.
④ 지구의 자전과 공전, 밀물과 썰물의 교차, 바람과 구름의 이동 등 우주 안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창조 섭리 속에 질서정연하게 운행된다.
⑤ 진화론은 학교에서 가르치기 때문에 참된 진리이다.
● 금주 과제
주보에 나오는 『지난주 설교 요약, 구역공과』 읽고 밑줄 쳐오기.
● '용어'알고 넘어 갑시다!
'유인원(類人猿)'이란?
긴팔원숭이, 고릴라, 침팬지, 오랑우탄 등 원숭이류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2011-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