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대로 선하게 살았다고 자부하는 사람도,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면서 자신의 죄악을 깨달아갑니다. 세상에서는 죄나 악이라고 하지 않는 것도 진리에 비춰 보면 죄와 악인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래서 마음의 성결을 이루며 주님의 마음을 닮아가는 만큼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받게 되지요. 들어가도 나가도 복을 받고 만사가 형통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참마음과 온전한 믿음을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양심의 악을 깨달아야 합니다
히브리서 10장 22절에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양심의 악을 깨닫고 몸을 맑은 물로 씻었으니 참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말씀했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선하고 아름다운 주님의 마음, 거짓이 없는 참마음을 이루었는지 알아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욕심과 사심, 간음과 정욕, 변개하는 마음 이 세 가지 분야만 살펴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죄의 큰 뿌리를 뽑아내면 그 잔뿌리까지 뽑혀지기 마련이지요. 즉 욕심과 사심, 간음과 정욕, 변개함을 버리면 이와 연결된 많은 죄성들이 뽑혀져 나옵니다.
먼저, 사심과 욕심에 관한 분야입니다. 여기에는 물질, 명예, 권세에 대한 욕심도 포함됩니다. 자존심, 자신이 높임 받고 인정받으려는 마음, 자기를 고집하고 내 것과 내 가족을 더 중요시하는 사사로운 마음도 마찬가지이지요.
사심과 욕심으로 인해 많은 악이 파생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욕심을 채우려다 남을 속이게 되고, 원하는 대로 욕심을 채우지 못하면 시기, 질투, 미움, 살인, 분냄, 다툼이 나오지요. 그래서 야고보서 1장 14~15절에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말씀했습니다.
여러분은 욕심과 사심을 얼마나 버렸습니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노력 없이 취하려는 마음은 없었는지, 남의 것이 내 것이 되면 좋겠다.'는 마음은 없었는지, 하나님 나라보다 내 유익만 앞세우지는 않았는지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간음과 정욕에 대한 분야입니다. 간음은 하나님께서 너무나 싫어하시는 죄입니다. 요즘은 어디를 가든 광고나 화보를 통해서 민망할 정도로 몸을 드러낸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TV에서 선정적인 것들을 부추기므로 특히 미성년자나 학생들이 좋지 않은 영향을 많이 받지요. 정숙하고 깨끗한 것을 추구하기보다는 정욕을 자극하면서 아름답다고 여기는 세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이런 것들을 접할 때 어떤 마음이 듭니까? 하나님께서는 중심을 감찰하시며 순간 스치는 생각이나 눈빛 하나에 담긴 마음도 아십니다. 여러분은 "내 마음과 행실에 부끄러울 만한 것이 없다."고 담대히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믿음의 3단계만 되어도 행함으로 간음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행위적인 것은 물론 마음의 죄성까지도 온전히 뽑아내길 원하시지요.
마태복음 5장 28절에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했습니다. 즉 정욕의 근본 뿌리까지 벗어 버려야 한다는 말씀이지요. 디모데전서 5장 2절에는 "늙은 여자를 어미에게 하듯 하며 젊은 여자를 일절 깨끗함으로 자매에게 하듯 하라" 했습니다. 이처럼 이성을 대할 때 어떤 정욕도 없이 깨끗한 마음으로 대할 수 있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변개하는 마음입니다. 사울 왕은 다윗을 투기하여 죽이려고 집요하게 추적했습니다. 아무 죄 없이 쫓겨 다니던 다윗은 사울을 죽일 수 있는 상황에서도 '자신은 사울을 해칠 마음이 없다'며 사울에게 감동적인 고백을 합니다. 사울도 그 말을 들을 때는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죽이지 않겠다"고 약속하지요.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미움과 시기가 불일 듯 일어나 다윗을 죽이려 합니다. 선한 것에 감동을 받고 선을 행하겠다고 결단하지만 그 마음을 지키지는 못하는 것입니다.
성도들도 아직 영으로 들어가기 전에는 이런 모습이 많이 나옵니다. "이제 육이 무익한 것을 깨달았습니다. 영으로 들어가기로 결단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안 가 결단했던 것이 흐려집니다. "작정해서 기도한다, 금식한다." 해 놓고도 마음이 변해 그만둡니다. 뜨거운 마음에 서원을 하고서도 시간이 지나면 '내가 왜 그런 서원을 했나' 고민하기도 하지요.
이런 변개함은 다 악에서 나옵니다. 자기 안에 있는 악이 요동하므로 선을 이루기 원하는 마음을 지키지 못하지요. 변개하면 성결을 이루는 데도 많은 지장을 받습니다. 들은 말씀을 명심하지 못하며 육을 좇으려는 마음을 절제하지 못하므로 영으로 속히 들어가지 못하지요. 잠언 4장 23절에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했습니다. 여러분은 아무리 작은 것도 마음에 정하고 입으로 낸 것은 그대로 지키는 습관을 들이시기 바랍니다.
2. 몸을 맑은 물로 씻어야 합니다
히브리서 10장 22절에 몸을 맑은 물로 씻는 것은 곧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함으로 자신의 악을 벗어 버리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영적으로 물은 곧 하나님의 말씀을 뜻합니다. 즉 하나님 말씀에 '버리라' 하면 버리고, 하지 말라 하면 하지 않고, 지키라 하면 지키고, 하라 하면 하는 것이 바로 맑은 물 즉 하나님 말씀으로 씻는 것입니다.
믿음의 분량이 커지는 과정은 계속해서 양심의 악을 깨닫고 물로 씻어 가는 과정입니다. 온전한 믿음에 이르기까지 쉬지 않고 자신을 씻어 나가야 합니다. 그런데 양심에 악이 있는데도 깨닫지 못하면 씻을 수도 없고, 버릴 수도 없습니다. 사도 바울이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게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전 15:31) 고백한 것처럼 날마다 하나님 말씀으로 자신의 악을 씻어내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기 전에 부모를 통해 유전된 원죄와 자라면서 듣고 보고 가르침 받고, 입력된 죄악들로 '나'를 만들어 왔습니다. 이런 '자기'는 쓸데없는 것입니다. 자기를 버리고 내 안에 그리스도만 계시도록 진리로만 채워야지요. 그런데 하나님을 믿는다 해서 모두가 몸을 맑은 물로 씻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 말씀을 가르치면서도 "사람이 성결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가르치는 사람들도 있지요. "믿음으로 의롭다 칭함을 받는 것이고 죄를 짓지 않기 위해서 노력할 뿐이지 죄의 속성 자체를 벗을 수는 없다"고 말합니다.
죄의 속성은 당연히 버려야 하고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을 찾기 위해서는 마음 중심에서 버려야 합니다. 육이 얼마나 헛된지를 마음 중심에서 깨우쳐야 배설물처럼 버릴 수가 있습니다. 천국의 소망 가운데 부지런히 자신의 마음을 맑은 물로 씻고 또 씻어서 깨끗하고 아름다운 참마음을 신속히 이루시기 바랍니다.
3. 참마음을 이루면 온전한 믿음이 주어집니다
'온전한 믿음'이란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헤아려 순종함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입니다. 우리가 양심의 악을 깨닫고 몸을 맑은 물로 씻으면 참마음과 온전한 믿음을 소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하루아침에 되는 일은 아닙니다.
우리가 간절히 사모함으로 하나님 말씀을 듣고 양심의 악을 하나하나 발견해야 합니다. 또 발견하고 깨우쳤으면 불같이 기도하며, 명심하여 근신함으로 자기를 변화시켜 나가야 합니다. 열심히 힘쓰고 애써 어느 정도 악을 버린 것 같은데, 때론 악의 모습이 다시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럴지라도 낙심해서는 안 됩니다.
양파를 벗기고 벗겨도 여전히 남아 있는 것 같지만 벗겨지고 있듯이, 포기하지 않고 계속 악을 버려 나가면 결국은 다 버릴 수 있습니다. 이처럼 마음의 악도 버리고 또 버리면 마침내는 온전히 버리게 됩니다. 자신의 악을 발견할 때마다 오히려 기뻐하고 감사하며 성결을 향해 한걸음 더 가까워진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하지요. 육의 뿌리를 온전히 뽑을 때까지 영으로 들어가는 발걸음을 결코 늦춰서는 안 됩니다. 따라서 여러분은 양심의 악을 깨닫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날마다 자신을 깨끗하게 함으로 신속히 참마음과 온전한 믿음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 평가 및 적용하기
1. ( ) 안에 알맞은 답을 넣어 보세요.
우리가 양심의 악을 깨닫고 버리는 데 ( )과 사심, ( )과 정욕, ( ) 하는 마음 이 세 가지 분야만 버린다 해도 많은 죄악들을 벗을 수 있다.
2, 참마음과 온전한 믿음에 이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히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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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혹여 "작정해서 기도한다. 성경을 읽는다. 말씀을 암송한다. 금식한다." 해놓고도 마음이 변해 그만둔 적은 없습니까? 지금부터 다시 결단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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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 과제
매주 주보에 나오는 『지난주 설교 요약, 구역공과』 읽고 밑줄 쳐오기
● '용어' 알고 넘어 갑시다!
'양심'이란?
본성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마음으로서 선악을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자신이 옳다고 여기는 것으로 새로운 가치 판단의 기준을 만들었기 때문에 사람마다 양심이 다르며 대부분 진리와 비진리가 혼합되어 있다.
2011-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