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질병, 가정, 직장, 학교, 돈 등 온갖 문제 앞에 봉착하게 되면 막막하기 그지없습니다. 특히 사람의 능력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면 망연자실하여 절망 속에 살아가기 마련이지요. 그렇다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이 과연 없는 것일까요? 바로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믿음을 내보이면 그 어떤 것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1.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마가복음 9장에 보면 벙어리 귀신 들린 아들을 둔 아비가 나옵니다. 그는 예수님께 "귀신이 저를 죽이려고 불과 물에 자주 던졌나이다 그러나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주옵소서"라고 하지요(막 9:22).
아이의 아버지가 "하실 수 있거든 도와주소서"라고 하는 것은 온전한 믿음의 고백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어떤 것은 하실 수 있고, 어떤 것은 하실 수 없는 분이 아니라 무엇이든 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그가 믿음 없이 요행을 바라고 나왔다는 것을 보여 주지요.
예수님께서는 이를 깨우쳐 주시기 위해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말씀합니다(막 9:23). 그러자 그가 소리를 질러 가로되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라고 구하였지요.
그러면 아이의 아버지는 왜 "내가 믿나이다!" 해놓고는 바로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라고 했을까요? 정말 믿는다면 믿음 없는 것을 도와 달라고 할 필요가 없습니다. 따라서 처음에 "내가 믿나이다." 한 것은 육적인 믿음으로 내가 들어서 아는 지식적인 믿음에 불과했던 것입니다.
그는 예수님의 소문을 익히 들어 알고 있었습니다. 귀신을 쫓아내시며, 소경의 눈을 뜨게 하시고, 귀머거리로 듣게 하시며, 벙어리로 말하게 하시는 등 놀라운 역사를 베푸시는 분임을 들었지요. 이렇게 단지 들어서 알고 있는 지식적인 믿음으로 "믿는다."라고 했을 뿐입니다.
그러나 마음에 믿어지는 믿음이 아니었기에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라고 간청합니다. 막상 아들의 문제를 응답받을 수 있는 영적인 믿음이 자신에게 없음을 깨닫고, 마음에 믿어지는 영적인 믿음을 주시라고 간구하였지요.
이처럼 진실하게 겸비한 자세로 간구하자 예수님께서 "벙어리 되고 귀먹은 귀신아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 아이에게서 나오고 다시 들어가지 말라"고 명하시니 즉시 귀신이 나갔습니다. 마침내 응답을 받았지요. 아이의 아버지처럼 우리도 구하는 것마다 응답을 받기 위해 갖추어야 할 조건은 무엇일까요?
2. 응답받기 위한 조건
첫째, 긍정적인 고백이 있어야 합니다.
귀신 들린 아이의 아버지는 예수님께서 능력이 있어서 죽은 사람도 살리시고 각색 병든 사람도 치료하시며 소경의 눈도 뜨게 하신다는 소문을 머리로는 믿었습니다. 마가복음 9장 24절에 보면 "내가 믿나이다"라고 고백한 것을 볼 수 있지요. 하지만 막상 마음에 믿어지는 믿음이 없었기에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라고 믿음을 구합니다. 이에 예수님께서 명하시자 아이에게서 귀신이 나갔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응답을 받으려면 긍정적인 믿음의 고백이 따라야 합니다. 또한 온전히 믿어지지 않으면 솔직하게 믿음을 달라고 간구해야 하지요. 당장 눈앞에 드러난 것이 없어도 응답을 못 받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부정적인 말을 하면 하늘에서 응답이 오다가도 공중에서 흩어지고 말지요. 때문에 부정적인 말이나 믿음이 없는 말을 하면 그 말대로 잘될 일도 안 됩니다. 반면 긍정적인 고백이나 믿음의 고백은 될 것은 당연히 되고, 안 될 일도 잘되지요.
둘째, 영적인 믿음을 소유해야 합니다.
아이의 아버지는 마음에 믿는 믿음을 갈망하며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라고 부르짖었습니다(막 9:24). 그는 예수님의 권능을 사람들로부터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중심에서 믿어지지는 않았지요. 그래서 믿음이 없는 것을 도와 달라고 하였습니다. 육적인 믿음, 머리로 아는 지식적인 믿음은 스스로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에서 믿는 영적 믿음은 오직 위로부터 하나님만 주실 수 있지요.
그러므로 죄의 담이 있으면 허물고 말씀대로 열심히 행해야 합니다. 이렇게 행하면서 구하면 하나님께서 위로부터 믿음을 주십니다. 따라서 아는 것에서 그치는 지식적인 믿음이 아니라, 중심에서 믿는 영적 믿음을 소유하여, 구하는 것마다 응답받고 문제 해결 받으시기 바랍니다.
셋째, 응답받을 때까지 부르짖음의 기도가 있어야 합니다.
귀신 들린 아이의 아버지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예수님께 부르짖어 구하였기에 마침내 응답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일을 이루어 주시겠다고 해도 우리 편에서는 끝까지 구해야 합니다. 에스겔 36장 37절에 "그래도 이스라엘 족속이 이와 같이 자기들에게 이루어 주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지라" 말씀했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은 기도해 놓고 아무 응답이 없다고 중도에 포기해 버립니다. 의심 없이 끝까지 부르짖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응답의 열매를 맺도록 역사하십니다.
3.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믿음은 보배 중에 보배요, 세상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입니다. 사람의 힘과 능력으로는 불가능한 어떠한 일도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의학으로 치료할 수 없는 불치병이나 자녀, 학교, 직장, 사업터의 어떤 문제라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완벽하게 해결해 주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마가복음 9장 23절에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말씀하신 것입니다. 단, 우리가 하나님 앞에 영적인 믿음을 갖고 나올 때라야 역사될 수 있습니다.
성경을 보면 믿음의 선진들이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는 놀라운 일들을 수없이 행합니다. 홍해가 갈라지고, 태양이 운행을 멈추거나 뒤로 물러나기도 했습니다. 하늘에서 불이 내려오는가 하면, 먹지 못한 쓴물이 단물로 바뀌며, 반석을 치니 물이 솟아났지요. 죽은 사람이 살아나고 각종 질병들이 치료되었습니다. 이처럼 믿음으로 나타나는 기사와 표적은 성경 속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날에도 하나님의 역사는 쉬지 않고 나타나고 있지요. 우리 성도들 가운데는 암, 결핵, 중풍, 뇌성마비, 디스크, 관절염, 백혈병 등 불치, 난치병으로 죽음만을 기다리던 사람들이 믿음으로 깨끗이 치료받았습니다. 귀신 들린 사람들이 온전케 되었고, 소아마비, 교통사고나 각종 사고로 평생을 불구로 살아야 했던 사람들도 기도받고 그 자리에서 걷고 뛰었습니다.
또한 심한 화상을 입고 기도받은 즉시 화기가 물러가고 흉터 없이 깨끗해졌습니다. 뇌출혈이나 혹은 급체, 연탄가스 중독으로 의식이 없고 경직된 사람들이 기도받은 즉시 깨어나고, 호흡이 끊어진 사람이 기도받고 살아났습니다. 그런가 하면 5년, 10년, 20년 동안 잉태하지 못했던 사람이 기도받고 잉태하여 건강한 아이를 낳은 경우도 많습니다. 이 외에도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며 말하지 못하던 사람들이 온전해져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렸습니다.
이처럼 놀라운 하나님의 권능은 치료의 역사로만 그치지 않습니다. 억수같이 쏟아지던 비가 기도하니 즉시 멈추었습니다. 뜨거운 햇볕이 내리쬘 때 구름이 몰려와 가려 주고, 태풍이 물러가는 등 천기까지도 움직였습니다.
매년 7~8월 하계 수련회 때는 전국이 태풍이나 장마로 큰 피해를 입어도 수련회 장소만은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으로 비 온 뒤에나 볼 수 있는 무지개를 맑은 하늘에서 수없이 보았지요. 또한 수많은 잠자리 떼가 해 주변에서 눈송이처럼 쏟아져 내려와 모기와 해충을 잡아먹고 성도들 몸 이곳저곳에 앉아 즐겁게 해 줍니다. 이러한 모든 역사는 하나님께서 영의 공간을 열어 기사와 표적 권능을 나타내심으로 성경이 참임을 믿고, 성도들이 참 믿음을 갖도록 역사하신 것들입니다.
사람의 생각과 지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우리 교회에서는 지금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불가능이 없는 하나님을 온전히 믿음으로 "믿는 자에게 능치 못한 일들"을 수시로 체험하여 영광 돌려 나가시기 바랍니다.
● 평가 및 적용하기
1. 믿음이 없던 아이의 아버지가 어떻게 해서 응답을 받았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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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응답받기 위해 갖추어야 할 조건으로 틀린 것을 고르시오.
① 영적인 믿음을 소유해야 한다.
② 응답받을 때까지 부르짖어 기도해야 한다.
③ 하나님께서는 나의 소원을 아시니까 굳이 부르짖어 기도할 필요 없다.
④ 긍정적인 믿음의 고백을 해야 한다.
3. 특별 은사집회 때 혹시 나는 "하나님께서 치료해 주신다고 했으니까." 하며 아무런 준비도 없이 기도만 받지는 않았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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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 과제
매주 주보에 나오는 『지난주 설교 요약, 구역공과』 읽고 밑줄 쳐오기
● '용어' 알고 넘어 갑시다!
'육적인 믿음'은?
눈으로 봐서 확인이 되고, 자신이 아는 상식이나 지식과 일치될 때라야 믿는 믿음을 말한다. 이를 지식적인 믿음 또는 이성적인 믿음이라 한다.
2011-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