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천 년 전 인류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시고자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후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아무 흠도 죄도 없으셨기에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셨지요. 그 후 주님은 하늘로 올라가셨다가 우리를 데리러 다시 오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사도행전 1장 11절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리우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신 말씀대로이지요. 그렇다면 주님이 오실 때가 가까웠음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1. 성취될 재림의 사건
성경에 예언들은 기록된 대로 지금까지 다 이루어졌습니다. 다만 주님의 공중 강림과 7년 환난, 지상 재림과 천년왕국, 백보좌 대심판과 같은 앞으로 이루어질 몇 가지 일만 남았지요. 이러한 사실을 믿는 성도들은 세상 정욕적인 것들을 버리고 더욱 근신하여 천국을 소망하며 살아갑니다. 만일 천국이 없고 이 땅의 삶이 전부라면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가장 불쌍할 것입니다. 하지만 주님은 반드시 오실 것이기에 가장 지혜롭고 복되다 할 수 있지요.
데살로니가전서 4장 16~17절에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말씀한 대로 주님은 구름을 타고 다시 오십니다.
그렇다면 만왕의 왕, 만주의 주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공중에 강림하실 때에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먼저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부활합니다. 이들을 가리켜 성경에서는 "잠자는 자"라고 하지요(고전 15:20). 주님이 공중에 강림하시면 이들의 장사되었던 육은 썩지 아니할 육으로 부활하고 공중에서 영혼과 함께 결합되어 부활체가 됩니다. 이렇게 죽었던 성도들이 부활하면, 그다음에는 죽지 않고 이 땅에 살아 있는 성도들이 홀연히 변화되어 구름 속으로 올라가 공중에서 주님을 영접하게 됩니다. 즉 휴거되는 것입니다.
2. 재림에 대한 성경적 예언
성경에는 주님께서 속히 오실 것에 대해 곳곳에 예언해 놓으셨습니다. 히브리서 10장 37절을 보면 "잠시 잠깐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시리라" 말씀했고, 요한계시록 3장 11절에는 "내가 속히 임하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나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말씀했습니다.
이처럼 주님이 다시 오신다고 성경에 분명히 말씀해 놓았는데도 믿지 않는 세상 사람은 물론,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 중에도 시험하는 자가 있습니다. 극단적인 종말론자들로 치부하며 심지어 이단이라 하는 이들도 있지요. 하지만 그들이 아무리 부인해도 주의 재림은 성취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계명을 지켜 행하는 알곡 성도들은 다시 오실 주님을 간절히 기다리며 신부단장에 힘쓰고 있지요. 신부가 신랑을 사모하듯이, 신부단장한 성도들은 신랑 되신 주님이 다시 오실 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비록 세상은 죄악으로 관영하여 칠흑 같지만 주님은 깨어 있는 주의 종들과 성도들을 데리러 다시 오실 것입니다.
주님의 재림을 믿는다는 사람들 중에는 우리가 경계할 부류가 있습니다. 즉 "주님께서 몇 년도 몇 월 며칠 몇 시에 오신다"고 하며 미혹하는 사람들입니다. 마태복음 24장 36절에 보면 "그날과 그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고 말씀했습니다. 성경 어디에도 날짜까지 나오지는 않았기에 혹여 누가 그런 말을 하면 멀리해야 합니다.
우리는 성경에 예언된 마지막 때에 대한 말씀을 통해 주님이 다시 오실 날이 가까웠음을 깨닫고 더욱 근신해야 하겠습니다.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힘쓸 뿐 아니라, 신앙생활을 신실히 해 나가야지요. 그런 성도들에게는 주의 날이 도적같이 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세상과 짝하며 어둠에 있는 사람에게는 주님이 도적같이 임할 수밖에 없지요. 노아 홍수 때도 사람들은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는 날까지 먹고 마시며 세상을 취하다 홍수에 수장되고 말았습니다(눅 17:27).
3. 무화과나무의 비유
마태복음 24장 32~33절을 보면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아나니 이와 같이 너희도 이 모든 일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 말씀했습니다. 예수님은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통해 이스라엘에 대한 예언의 말씀을 전하신 것입니다.
여기서 '무화과나무 가지가 연해지고 잎사귀를 낸다'는 것은 이스라엘의 독립을 뜻하지요. 그리고 '이 모든 일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는 말씀은 이스라엘이 독립하였을 때는 주님의 재림이 가까웠다는 것을 예시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21장 19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를 보시더니 '이제부터 영원토록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 말씀하십니다. 이때 저주를 받은 나무는 말라 죽는데, 이것은 바로 이스라엘의 멸망을 의미합니다. 또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는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을 가리키지요.
그 당시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형식적인 율법만 강조할 뿐, 영적인 믿음이라곤 없었습니다. 율법의 선생이 되어 백성들을 가르치기는 하였지만 정작 자신들은 행함이 없는 죽은 믿음에 불과했지요. 말씀에도 없는 장로의 유전을 만들어 하나님의 뜻과는 정반대로 행했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는 죄를 범했지요. 게다가 그 피를 이스라엘과 그 자손에게 돌려 후손에게까지 저주가 임했습니다(마 27:25).
이는 이스라엘 역사가 그 사실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AD 70년경, 이스라엘은 로마에 의해 멸망당해, 성전이 돌 하나도 남지 않고 무너졌고, 백성들은 세계 각국으로 뿔뿔이 흩어졌습니다(마 24:2). 그 당시 로마가 성전 훼파 기념으로 남겨 둔 성벽의 일부가 오늘날 '통곡의 벽'이지요.
세계 각국에 흩어졌던 이스라엘 민족은 나라 없는 서러움과 멸시 천대를 받았습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나치에 의해 약 600만 명의 유대인이 학살을 당하는 등 그들에게 임한 저주와 시련은 참혹하리만큼 무서웠습니다. 그런데도 이들은 하나님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율법을 지켰습니다.
마침내 때가 이르자 하나님께서는 약속대로 흩어진 백성들을 모아 이스라엘을 독립시켜 주셨습니다. 그날이 바로 1948년 5월 14일이지요. 완전히 멸망하여 없어진 나라가 약 1,900년 만에 다시 재건된 것입니다. 성경에도 이스라엘이 다시 일어설 것을 곳곳에 예언해 놓았습니다.
이사야 49장 8절에 "은혜의 때에 내가 네게 응답하였고 구원의 날에 내가 너를 도왔도다 내가 장차 너를 보호하여 너로 백성의 언약을 삼으며 나라를 일으켜 그들로 그 황무하였던 땅을 기업으로 상속케 하리라" 말씀했습니다.
또 에스겔 38장 8절에는 "여러 날 후 곧 말년에 네가 명령을 받고 그 땅 곧 오래 황무하였던 이스라엘 산에 이르리니 그 땅 백성은 칼을 벗어나서 열국에서부터 모여 들어오며 이방에서부터 나와서 다 평안히 거하는 중이라" 했지요.
황무한 사막 가운데 적국으로 둘러싸인 조그만 땅, 이스라엘은 짧은 시간에 선진국으로 부상하여 세계가 주목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무화과나무의 잎이 무성하여지면 여름이 가까운 줄 아는 것같이, 이스라엘이 독립하여 선진국이 되었으니 주님의 재림의 때가 가까운 줄 깨달아야 합니다.
마태복음 24장 34절에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다 이루리라" 말씀했습니다. 여러분들은 성경에 기록된 많은 징조들을 통해 주님의 재림이 임박했음을 알고, 신부단장을 마치고 기쁘게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라고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평가 및 적용하기
1. 무화과나무가 비유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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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무화과나무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알라"는 말씀의 의미를 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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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약 1,900년 동안 나라 없이 방랑생활을 하던 이스라엘이 언제 독립을 하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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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 과제
매주 주보에 나오는 『지난주 설교 요약, 구역공과』 읽고 밑줄 쳐오기
● '용어' 알고 넘어 갑시다!
'바리새인'이란?
신약 시대 가장 큰 세력을 지니고 영향력을 발휘했던 사람들로, 율법을 엄격히 지켰다. 구약을 정경으로 여기고 모세의 율법을 연구하며, 레위기의 청결 의식을 철저히 지켰다. 형식이나 관습을 중요시하였고, 금식 또한 철저했다. 전통이나 장로들의 유전을 지나치게 지켜 하나님의 말씀과 동등하게 여겼다. 너무 외적인 면을 중요시하다 보니 안식일에 병자를 치료하거나 이삭을 잘라 먹는 것까지도 죄로 간주하였다.
2011-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