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공과

45과 사람의 본분을 찾자

읽을말씀 : 전 12:13~14
외울말씀 : 전 12:13 l 참고말씀 : 벧전 1:16, 마 7:21

대부분 사람들은 7,80년의 인생살이를 위해 일정 기간의 교육을 받고, 먹고 살기 위해 또는 명예와 권세를 얻기 위해 일생이 다가도록 수고합니다. 그렇게 땀 흘린 노력의 결과는 육체와 더불어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가고 죽음 이후에는 영원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창조주 하나님을 믿지 않고 이 땅에서 행한 것은 결국 사라지고 맙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자녀들이 믿음으로 행한 것은 하늘나라에 상급이 될 뿐 아니라, 천국에서 영생을 누릴 수 있는 축복으로 갚아 주십니다. 사람의 본분이 무엇인지 알아, 지켜 행하는 사람은 영원한 천국을 소유할 수 있습니다.
   
   
   1. 사람의 본분이란?
   
   본래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좇아 창조된 생령이었기 때문에 사랑스럽고 아름다웠으며 거짓이 없이 깨끗하고 온전하였습니다. 또한 하나님과 동행하는 복된 삶을 살면서 모든 것을 정복하고 다스리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첫 사람 아담이 하나님께 불순종의 죄를 범하니 영이 죽고 하나님과 교통이 끊어졌습니다. 죄의 삯으로 사망에 이르게 되었고 점점 죄가 들어오니 마침내는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렸습니다. 전도서 3장 18절에 말씀한 대로 짐승과 다름없게 되었지요.
   
   만물의 영장인 사람이 왜 사람답게 살지 못하고 짐승과 다를 바 없는 삶을 살게 되었을까요? 이는 살아 계셔서 사람의 모든 생각과 행위를 아시고,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어디서 와서, 무엇 때문에 살며, 종국에는 어디로 가는지, 인생의 참된 목적을 알지 못하였기 때문이지요.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은 악하고 추한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정하신 사람의 본분을 찾아야 합니다. 본분이란 사람으로서 마땅히 갖추어야 할 자격을 말하는데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사람의 본분이란 무엇일까요?
   
   전도서 12장 13절을 보면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 말씀했습니다. 사람으로서 마땅히 갖추어야 할 도리는 먼저 자기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키는 것입니다. 즉 몸과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말씀을 지켜 행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사람의 본분을 찾아 행할 때 비로소 잃었던 하나님의 형상을 되찾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2. 사람의 본분을 지키려면
   
   첫째로, 하나님을 밝히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밝히 안다는 것은 창조주 하나님의 능력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아는 것을 말합니다. 왜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시고 이 땅에 경작하시는가, 어떻게 영생의 길로 인도하시는가 하는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 바로 알고 깨달아야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켜 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 사람을 창조하시고 경작하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시고 사람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는 대상을 원하셨습니다. 하늘나라에는 로봇과 같이 순종을 잘하는 천사들이 많이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천사보다 자유 의지를 좇아 순종하는 자녀, 곧 변함없는 중심을 가진 참 자녀를 원하셨지요.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형상을 닮은 사람을 창조하신 것입니다.
   
   부모가 자녀를 낳아 기르려면 여러 가지 수고가 따르지만 자녀를 양육하면서 행복을 느낄 수 있고, 훌륭하게 장성하면 큰 기쁨이 되기 때문에 고생을 잊고 수고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도 우리 사람의 악함을 아시지만 그래도 즐거이 사람을 경작하고 계신 것은 그중에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기쁘시게 하는 참 자녀도 있다는 것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사랑하는 참 자녀를 얻기 위해 우리 사람에게 자유 의지를 주시고 선악과를 두신 하나님께서는 우리 사람이 사망의 길로 가지 않도록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셔서 죄인 된 사람들을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죽게 하심으로 화목제물로 내어주셨습니다. 그리하여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면 죄 사함을 받고 영생으로 갈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신 것입니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부모의 기를 받아 여러 가지 죄성을 타고 나는 데다 자라면서 하나님의 말씀인 진리와 맞지 않는 것들을 보고 듣고 배우니 점점 악해지는 것을 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진리의 말씀을 받아들이면 죄와 악을 하나하나 벗어 버리게 되지요. 천국과 지옥을 알고, 창조주 하나님과 원수 마귀도 알며, 죄의 삯이 얼마나 무섭다는 것과 불의가 얼마나 추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므로 불같이 기도하여 죄를 열심히 싸워 벗어 버리고 거룩한 영적인 차원으로 들어오게 되는 것입니다. 이같이 행하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의 본분을 찾았으면 다시는 짐승과 다름없는 자리로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둘째로, 자기 자신을 개간해 나가야 합니다.
   농부가 많은 열매를 거두려면 묵은 땅을 옥토로 바꾸어 주며 씨를 뿌린 후에는 거름을 주고 잡초를 뽑아 주는 등 많은 수고를 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사람의 마음밭도 개간하는 작업이 있어야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할 수 있는 옥토가 되고 사람의 본분을 지키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인간 경작의 섭리를 알았다면 이제는 비진리의 마음을 진리의 마음으로 바꾸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래야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보고 읽는 대로 깨달아지고 성령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잠언 8장 13절을 보면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악을 미워하는 것이라" 했습니다. 진정 하나님을 경외한다면 악을 미워하고 죄를 벗어 버리며 자신의 마음밭을 열심히 개간하여, 옥토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베드로전서 1장 16절에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했고, 데살로니가전서 5장 22절에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열심히 죄를 벗어 버리고 말씀대로 살아, 성령의 열매와 고린도전서 13장의 영적인 사랑, 마태복음 5장의 팔복 등 열매를 맺어 사람의 본분을 지켜야 하겠습니다.
   
   셋째로, 자기 생활을 충실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사람의 본분을 지키려면 자기가 맡은 일을 잘 감당함으로 충실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즉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하지요. 예를 들어, 부모는 부모의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자녀는 자녀로서의 도리를 다해야 합니다. 또 학생은 학생의 본분인 공부를 잘해야 하고, 군인은 국방의 의무를 수행해야지요. 하나님의 일을 하는 데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에서 기관장, 성가대, 교사, 구역장, 조장, 지역장 등 맡은 사명을 잘 감당해야 자기의 본분을 다했다 할 수 있습니다. 주님의 마음으로 영혼을 사랑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충성 봉사해야지요. 교회에 모이기를 힘쓰며 예배드리고 찬송하며 기도하고, 기뻐하며 감사의 생활을 하는 것은 성도로서 기본적으로 해야 할 도리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세상에서 주어진 일, 곧 육적인 사명으로 인해 주 안에서 감당해야 할 영적인 사명에 소홀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영적인 사명을 감당한다는 이유로 육적인 사명을 소홀히 해서도 안 되지요. 각 분야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일을 지혜롭게 잘 감당해야 합니다. 불같이 기도하며 생명의 말씀을 통해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벗어 버림으로 사람의 본분을 지켜 행하는 참된 하나님의 자녀가 되시기 바랍니다.
   
   
   ● 평가 및 적용하기
   
   1. 왜 사람의 탈을 쓰고 짐승보다 못한 죄를 짓는 사람이 있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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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사람의 본분이 무엇이라고 하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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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여러분은 얼마나 마음밭을 개간해 나가며 자신의 삶에 충실하십니까?
   자신에게 점수를 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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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주 과제
   
   매주 주보에 나오는 『지난주 설교 요약, 구역공과』 읽고 밑줄 쳐오기
   
   
   ● '용어' 알고 넘어 갑시다!
   
   '에덴동산'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께서 금하신 선악과를 먹기 전까지 오랜 세월 자손을 낳으며 살았던 곳이다. 생령 아담은 에덴동산과 이 땅을 다스리고 지배하며 아름답고 풍성한 열매들이 있는 곳에서 부족함 없이 살았다. 동산 중앙에는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가 있었는데 하와가 사단의 유혹을 받아 선악과를 따 먹고 아담에게 주어, 먹으므로 결국 두 사람은 에덴동산에 쫓겨나고 만다.

2011-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