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공과

0과 설 명절 감사예배 순서와 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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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 명절 감사예배 순서
   
   주 안에서 사랑하는 자녀들을 늘 지키시고 축복하시며 새해에도 풍성한 은혜와 사랑으로 함께하실 아버지 하나님 앞에 감사예배를 드리겠습니다.
   
   신앙고백 -------------------- 사도신경 ---------------------- 다 같이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찬 송 ------------------------- 458장 ----------------------- 다 같이
   
   1.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 우리 맘이 평안하리니
   항상 기쁘고 복이 되겠네 영원하신 팔에 안기세
   
   2. 날이 갈수록 주의 사랑이 두루 광명하게 비치고
   천성 가는 길 편히 가리니 영원하신 팔에 안기세
   
   3. 주의 보좌로 나아갈 때에 기뻐 찬미 소리 외치고
   겁과 두려움 없어지리니 영원하신 팔에 안기세
   
   후렴 - 주의 팔에 그 크신 팔에 안기세
   주의 팔에 영원하신 팔에 안기세
   
   기 도 --------------------------------------------------- 가족 중에서
   
   성경봉독 ----------------- 고린도후서 5:17~19 ---------------- 인도자
   
   설 교 ------------------------ 화 목 ------------------------ 설교자
   
   
   
   2. 설교 예문
   
   가정에 싸움과 다툼이 없고 사랑이 넘친다면 항상 웃음꽃이 만발할 것입니다. 오래전의 일이지만 행복한 가정의 예화를 하나 들려드리겠습니다.
   시집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새색시가 부엌에서 울고 있었습니다. 신랑이 깜짝 놀라 “왜 우느냐?”고 물었더니 밥을 태웠다는 것입니다. 그러자 신랑은 “내가 물을 조금밖에 길어오지 못해 밥이 탔다.”며 자기 잘못이라고 하였지요. 이러한 남편의 위로를 들은 아내는 감격해서 더 눈물이 났습니다.
   마침 부엌을 지나가던 시아버지께서 이 광경을 보고 이유를 물었지요. 자초지종을 들으신 후 “내가 장작을 굵게 패지 못하고, 잘게 패서 화력이 너무 세니까 밥이 탔다.”며 자기 탓이라고 하였습니다. 시어머니께서도 “내가 늙어 밥 냄새를 못 맡아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하면서 며느리를 감싸 주었습니다.
   가족 중 누구 하나 상대의 부족한 점을 지적하거나 남의 탓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모두가 자기를 돌아보며 ‘내가 좀 더 잘했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 하며 상대방을 격려하고 위로해 주었지요.
   
   행복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서로 섬기고 사랑할 때 아름답게 피어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보다 행복하고 풍성한 삶을 살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서로 화목하는 것입니다. 가훈으로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 써 놓은 집도 볼 수 있는데 가정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 풀리기 때문입니다.
   삶의 지혜가 기록된 잠언 17장 1절에는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하는 것이 육선이 집에 가득하고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고 했습니다. 육선 곧 고기로 만든 음식이 가득한 부유한 집에서 살며 다투는 것보다는 떡 한 조각밖에 없는 가난한 집에서 살더라도 화목한 것이 훨씬 낫다는 뜻이지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과 늘 화목을 이룰 수 있을까요?
   
   먼저, 입의 말을 조심해야 합니다.
   작은 불씨가 화근이 되어 큰 불로 번지면 많은 재산을 잃고 사람이 다치고 죽기까지 합니다. 이처럼 우리의 말이 화근(禍根)이 되어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큰 손해를 입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야고보서 3장 5~6절에 “혀도 작은 지체로되 큰 것을 자랑하도다 보라 어떻게 작은 불이 어떻게 많은 나무를 태우는가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몸을 더럽히고 생의 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 말씀합니다.
   어떤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깨고 싸움으로 번지게 만듭니다. 남을 배려하지 않고 툭툭 내뱉는 말이 상대에게 상처를 주고 마음을 불편하게 하지요. 그러니 그 사람이 가는 곳은 늘 분쟁이 일어나고 화평이 깨지기 마련입니다.
   누구든지 말할 자유는 있지만 그 말이 선하냐 악하냐에 따라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은 너무나 다르게 다가옵니다. 어떤 사람은 말 한마디 잘못해서 인생의 큰 해를 입기도 하고, 상대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반면 말 한마디로 천 냥 빚도 갚을 수 있습니다. 쏟아진 물은 다시 주워 담을 수가 없듯이, 우리가 한 번 뱉은 말은 다시 주워 담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고후 5:17) 했으니 새해를 맞아 말 한마디도 신중하게 하고 쓸데없는 농담이나 험담은 삼가야 하겠습니다. 자기의 유익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상대의 유익을 구하며 격려하는 말, 자존감을 높여 주는 힘이 되는 말을 하고자 힘써야 합니다.
   에베소서 4장 29절에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하셨습니다. 이처럼 자신의 삶 속에서 늘 상대에게 힘과 용기를 실어 주는 선한 말만 하여 많은 사람에게 은혜를 끼쳐야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상대의 유익을 구해 주며 섬겨야 합니다.
   만일 무조건 남편이 자기에게 맞춰 주길 바라고, 자신이 남편에게 행한 만큼 돌려 받지 못하면 서운해하고 삐치는 아내가 있다고 합시다. 그런데 남편의 자존심이 강하여 아내를 품지 못하고 자기 의견만 강하게 내세운다면 어떻게 될까요?
   부부간에도 서로 섬기지 못하고 자신의 유익을 구한다면 다툼이 그치지 않습니다. ‘섬김’이란 겸손하게 자신을 희생하여 상대의 유익을 구하며 그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는 것입니다. 마치 어머니가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자녀를 사랑하고, 소금이 맛을 내기 위해 자신은 온전히 녹아지는 것과 같습니다.
   섬기는 사람은 항상 자신보다 상대의 입장을 먼저 고려합니다. 또한 상대의 유익을 구하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저 사람에게 힘이 될까?’를 생각합니다. 이렇게 상대를 배려하고 섬기는 사람의 공통점은 근본적으로 ‘나’라는 것이 없습니다. ‘나, 내 것, 자존심, 내 고집, 나 보기에 의로움’이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3장 34절을 통해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니 나를 주장하지 않고 삼가 입술의 말을 주의하여 오직 덕을 세우며, 상대의 유익을 구해 주고 섬긴다면 모든 사람과 화평을 이룰 뿐 아니라 사랑으로 하나 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 말씀을 삼가 듣고 순종하며 모든 명령을 그대로 지켜 행하면 하나님께서는 어떤 축복을 주실까요? 신명기 28장 1~14절에 나오는 대로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며, 모든 복이 임하게 하실 뿐 아니라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도록 만사형통한 삶으로 인도해 주십니다.
   반면에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우상을 섬기며 계명들을 지키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하는 일마다 꼬이고 형통하지 않은 것을 봅니다. 안 될 것은 당연히 안 되고, 잘될 수 있는 일도 안 되는 것이지요. 죄를 지으면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수 없기 때문입니다(신 28:15~68).
   그래서 출애굽기 20장 4~6절에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설날이 되면 새해의 풍요로운 수확과 가족의 건강, 마음의 소원을 막연히 신에게 빌었습니다. 음식을 차려 놓고 조상에게 절하며 마치 돌아가신 조상이 와서 음식을 흠향하는 것처럼 정성을 다해 차례를 지내기도 했지요. 하지만 사람의 목숨이 다하여 영혼이 떠나면 다시 이 세상으로 올 수 없습니다.
   히브리서 9장 27절에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하신 말씀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사람은 구원받아 천국에 들어가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지옥에 들어갑니다. 비록 우리 조상들은 천국과 지옥은 밝히 알지 못했지만, 사후 세계가 있음을 믿기에 신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화목제물로 보내 주신 하나님 만이 참 신이십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가 간절히 찾을 때 만나 주시고, 사고나 재앙 가운데서도 지키시고 보호해 주십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마음 중심에서 믿고 순종함으로 더욱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만사형통한 축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기 도 ------------------------------------------------------- 다 같이
   
   주기도문 --------------------------------------------------- 다 같이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2019-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