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공과

14과 주님을 믿는다는 것

읽을말씀 : 히브리서 12:1~2
외울말씀 : 고린도전서 15:21 ㅣ 참고말씀 : 레위기 25:23~28

1. 만세 전에 감추어진 인간 구원의 섭리
   
   태초에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형상을 좇아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그에게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창 2:16~17)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오랜 세월이 흐른 후 첫 사람 아담과 하와는 사단의 사주를 받은 뱀의 유혹에 넘어가 선악과를 먹고 말았습니다.
   그 결과 죄가 들어왔고 아담의 죄성을 이어받은 모든 인류 역시 죄로 인해 영원한 사망에 이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에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만세 전에 구원의 길을 예비하셨는데 바로 그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사도행전 4장 12절에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신 대로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구세주의 자격을 갖춘 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2. 토지 무르기 법에 합당하신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께서는 창조주로서 항상 사랑과 공의 가운데 우주 만물을 다스리고 인류 역사를 주관하는 분이십니다. 한 나라의 왕이나 대통령이라 해도 국가의 법을 따르듯이 천지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도 성경에 기록된 영계의 법칙에 따라 다스리십니다.
   영계의 법에는 죄인에게 벌을 가하는 법 곧 “죄의 삯은 사망”(롬 6:23)이라는 법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그 죄를 용서하는 법도 있습니다. 그래서 첫 사람 아담의 범죄로 원수 마귀에게 넘어간 권세를 회복하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죄를 용서할 수 있는 영계의 법칙을 적용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생령 아담에게 모든 만물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셨지만(창 1:28), 그의 불순종으로 그가 가진 모든 권세와 영광이 마귀에게 넘어가고 말았습니다(눅 4:6~7). 이렇게 사망에 이르게 된 모든 사람이 죄를 용서받고 아담이 누렸던 하나님의 자녀 된 권세를 회복할 수 있는 영계의 법칙은 무엇일까요?
   바로 이스라엘 토지 무르기 법에서 그 해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레 25:23~28). 즉 토지는 영영히 팔지 말며, 가난하여 토지를 팔았다 할지라도 그 근족이나 본인이 다시 무를 수 있게 하는 법이지요. 다시 말해 토지 무르기에 합당한 자격을 규정하여 그대로 행하면 토지를 되돌려 받을 수 있게 한 것입니다
   이 법에 의하면 모든 토지는 하나님의 소유이므로 사람이 영영히 팔 수 없습니다. 합당한 자격을 갖춘 사람이 나타나면 물러 주어야 하지요. 이처럼 천하 만물도 하나님의 소유이므로 아담에게 넘겨받은 권세를 마귀가 영영히 소유할 수는 없지요. 아담의 죄를 대속할 만한 합당한 자가 나타나면 그 권세를 되돌려 주어야 합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토지 무르기 법에 따라 원수 마귀에게 넘겨준 권세를 어떻게 되돌려 받을 수 있을까요? 다음 네 가지 조건을 갖추어야 합니다.
   
   첫째로, 사람이어야 합니다.
   레위기 25장 25절에 “만일 너희 형제가 가난하여 그 기업 얼마를 팔았으면 그 근족이 와서 동족의 판 것을 무를 것이요” 했습니다. 아담이 넘겨준 권세를 되찾아 오기 위해서는 아담의 근족인 사람이어야 하지요.
   고린도전서 15장 21절에 “사망이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 했습니다. 즉 사망이 사람인 아담으로 인하여 왔으니 죽었던 영이 다시 살아나는 것도 사람으로 말미암는다는 것이지요. 따라서 예수님은 사람의 몸을 입고 오셨기 때문에 첫 번째 조건에 합당합니다(요 1:14).
   
   둘째로, 아담의 후예가 아니어야 합니다.
   죄를 대속하려면 죄인이 아니어야 합니다. 그런데 아담의 불순종으로 그의 후손들은 모두 죄인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아담의 후예는 구세주의 조건에 합당치 않지요. 그런데 예수님은 남녀의 정자와 난자가 결합하여 잉태되신 것이 아니라 동정녀 마리아의 몸을 빌려 성령으로 잉태되셨습니다(마 1:18). 그러니 예수님은 아담의 후예가 아니며 죄가 없으십니다.
   
   셋째로, 힘이 있어야 합니다.
   형제가 가난하여 토지를 팔았을 때 그것을 무르려면 그만한 힘이 있어야 합니다. 아무리 마음은 있어도 능력이 없으면 빚을 갚아 줄 수 없지요. 영계에서는 죄가 없는 것이 곧 힘입니다. 예수님은 아담의 후예가 아니시므로 원죄가 없고 말씀대로 사셨기에 자범죄도 없지요. 이처럼 죄가 없기 때문에 어둠의 권세를 굴복시키며 사망까지도 이기고 부활하심으로 우리의 구세주가 되신 것입니다.
   
   넷째로,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토지 무르기가 온전히 이루어지려면 위의 세 가지 조건 외에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형이 아무리 부자여도 사랑이 없으면 빚더미에 오른 동생을 도와주지 않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께서 사랑이 없었다면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에게 생명까지 줄 수 있는 사랑이 있었기에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피 흘려 죽으셨지요. 이로 인해 인류의 죄를 대속하여 인간 구원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3. 주님을 믿는다는 것은 진리로 변화되는 것
   
   주님의 십자가의 고난으로 말미암아 믿음으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은 질병, 연약함, 가난 등 온갖 저주에서도 놓인 바 되었습니다. 즉 예수님께서 친히 가난한 길을 가셔서 우리의 가난을 대속하셨고, 채찍에 맞으심으로 우리의 모든 질병을 담당해 주셨습니다. 가시면류관을 쓰셔서 우리 생각을 통해 짓는 모든 죄를 대속하셨고, 손과 발에 못 박히셔서 우리의 손과 발로 짓는 모든 죄를 대속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주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응답받지 못하고 시험 환난 가운데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믿는다고 하지만 하나님께서 보실 때에는 참 믿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알면서도 죄를 버리지 않고 진리로 변화되지 않는 것입니다.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는 말씀을 알면서도 오전 예배만 드리고 오락을 즐기는가 하면 아예 지키지 않고 다른 일을 하기도 합니다. 또한 십일조를 드려야 한다는 말씀을 알면서도 아까워 일부만 드리거나 아예 드리지 않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는 것이니(말 3:8) 어찌 축복이 임하겠습니까. 그런가 하면 다른 사람의 잘못을 용서치 않고 혈기를 내며 되갚아 주고자 합니다. 믿지 않는 사람과 똑같이 원망하고 탄식하지요.
   
   믿음이 있다면 하나님 뜻대로 행하고자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고 우리를 위해 생명까지 내어주신 주님을 본받아야 합니다. 자기를 미워하는 사람도 용서하고 사랑해야지요. 혈기를 버리고 온유한 사람으로, 악한 말을 내던 입술이 선한 말을 하는 입술로, 매사에 불평하던 사람이 범사에 감사하는 모습으로 변화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악을 버리고 진리로 변화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응답과 축복을 받는 지름길입니다.
   히브리서 12장 1~2절에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했습니다.
   우리가 지고 있는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심으로 질병의 고통에서 벗어나고, 인생의 여러 문제들이 해결되며, 가정, 일터, 사업터에 축복이 넘쳐 나가시길 바랍니다.
   
   
   * 평가 및 적용하기
   
   1. 예수님이 구세주가 되시는 네 가지 자격 조건을 써보세요.
   ① ( )이어야 한다.
   ② 아담의 후예가 아니어야 한다.
   ③ ( )이 있어야 한다.
   ④ 사랑이 있어야 한다.
   
   2. 사망에 이르게 된 모든 사람이 죄 사함을 받아 첫 사람 아담이 누렸던 하나님의 자녀 된 권세를 회복할 수 있는 영계의 법칙은 무엇일까요?
   
   
   * 금주 과제
   
   권능 책자 57~71 페이지까지 읽고 밑줄 쳐오기.
   
   
   * 알고 넘어갑시다!
   
   ‘온전한 주일 성수와 십일조의 중요성’
   주일 성수는 하나님의 영적 주권을 인정한다는 믿음의 표현이며, 십일조는 물질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행함이다.
   이처럼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자녀 된 증거를 내보일 때 원수 마귀 사단이 송사하지 못하며 구하는 대로 하나님께서 마음껏 축복해 주실 수 있다.
   신앙생활에 있어서 십일조와 주일 성수는 최소한의 믿음이 있다는 증거이며, 구원과 직결되는 아주 중요한 분야이다.

2019-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