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공과

14과 하나님을 지극히 사랑하는 믿음의 4단계

읽을말씀 : 요한복음 14:21
외울말씀 : 요한복음 14:21
참고말씀 : 요한복음 14:15

강하고 담대한 청년들의 믿음이라 할 수 있는 믿음의 3단계에서는 계명을 지키기 때문에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할 수 있지만, 마음의 죄성까지 다 버린 것은 아니기에 “주님, 사랑해요.”라고 고백하는 것이 조금은 민망합니다.
   그러나 아비들의 믿음이라 할 수 있는 믿음의 4단계에 이르게 되면 마음의 죄성을 다 버리고 계명들을 온전히 지키기 때문에 “주님 사랑해요!”라고 담대히 고백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사랑받는 증거가 항상 나타납니다. 이 땅에서 영혼이 잘된 만큼 범사에 잘되고 강건한 축복을 받으며 천국에서도 하나님의 참 자녀로서 많은 영광과 권세를 누릴 수 있습니다.
   
   
   1. 하나님을 지극히 사랑하는 믿음의 4단계
   
   하나님 말씀대로 행할 수 있는 믿음의 3단계를 지나 하나님을 지극히 사랑하는 믿음의 4단계에 들어가면 마음의 죄성까지도 버렸으므로 온전히 진리 안에 거합니다. 즉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영의 사람으로 하나님의 참 자녀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믿음의 4단계와 믿음의 1, 2, 3단계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18절에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고 말씀하셨으니 이를 통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만일 여러분이 아무 잘못도 없는데 모함을 받았다면 어떤 심정이 될까요? 믿음의 1단계나 2단계 초입에서는 당사자를 찾아가 시시비비를 따지고 다투기도 합니다. 믿음의 2단계 중반만 돼도 악을 버리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에 크게 혈기 내거나 악을 발하는 것은 웬만큼 절제하지요. 믿음의 3단계에 들어가서 반석에 서기 전까지는 감정이 요동하기도 합니다. 진리를 알기 때문에 ‘감사하자, 기뻐하자.’ 하며 참지만 마음 중심에서 감사가 나오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반석에 서면 불평하기보다는 더 기뻐하고 감사하려는 생각이 먼저 떠오르며 순간적으로 ‘힘들다.’는 생각이 스쳐도 이내 바꿉니다. 나아가 믿음의 4단계에 이르면 전혀 요동함이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 범죄하지 않고 거리낌이 없기 때문에 감사와 기쁨이 사라지지 않지요.
   원수라도 축복하고 상대가 범죄하지 않도록 긍휼히 여기며 기도해 줍니다. 이처럼 똑같은 상황에서도 믿음의 분량에 따라 반응이 다르고 하나님께 상달되는 마음의 향에 차이가 납니다.
   
   
   2. 믿음의 4단계 특징
   
   첫째로, 하나님을 조건 없이 사랑합니다.
   믿음의 4단계는 하나님을 사랑하기 위해 애쓰는 것이 아니라 마음 중심에서 하나님을 지극히 사랑합니다. “하나님 이것을 해 주시면 제가 그것을 하겠습니다.”라고 조건을 달거나, 어떤 대가를 바라지 않고 무조건 사랑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응답과 축복받기 위해서나 재앙을 당할까 두려워서 지키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를 먼저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이 가슴에 사무치기 때문에 하나님을 사랑하고 계명을 지키는 것을 당연하게 여깁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는 우상에 절하지 않으면 풀무 불에 던지겠다고 왕이 위협하는데도 “만일 그럴 것이면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의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 단호하게 말합니다(단 3:17∼18).
   다니엘의 세 친구는 불 가운데서도 건지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굳게 신뢰했고,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상관없이 곧 사나 죽으나 하나님의 뜻을 행했지요. 이처럼 믿음의 4단계에 이르게 되면 하나님을 조건 없이 사랑하는 것입니다.
   
   둘째로, 하나님을 제일로 사랑합니다.
   하나님을 제일로 사랑하면 세상 부귀영화는 물론 가족이나 자신의 생명보다도 하나님을 더 사랑합니다. 사도 바울은 무엇이든지 자신에게 유익하던 것을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기며 주를 위해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겼습니다(빌 3:7∼8).
   예수님께서는 “나와 및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미나 아비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금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모친과 자식과 전토를 백배나 받되 핍박을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말씀하셨습니다(막 10:29∼30).
   이처럼 하나님 말씀대로 행하면 처음에는 핍박이 올 수 있고 믿음이 적을 때는 그로 인해 힘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거룩하게 구별된 성도의 삶을 살아가면 세상 사람에게도 인정을 받습니다. 나아가 영으로 들어가서 하나님을 제일로 사랑하는 믿음이 되면 핍박이 물러가고, 주변으로부터도 진실한 그리스도인이라고 인정을 받게 되니 행복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셋째로,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에 잘되고 강건합니다.
   요한삼서 2절에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했습니다. 영혼이 잘된다는 것은 죽었던 영이 살아나서 영과 혼과 육의 질서가 바로 잡히는 것을 말합니다. 즉 영이 주인이 되어 혼과 육이 순종하니 진리대로만 살아가는 것입니다.
   주님을 영접하여 성령을 받으면 죽었던 영이 살아납니다. 이후 말씀대로 행하여 믿음이 자라는 만큼 영이 성장하여 혼과 육을 지배하는 주인 역할을 하지요. 그래서 영혼이 잘된 사람은 사단이 아무리 비진리의 생각을 주입시키려고 해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마음 안에 악이 없기 때문입니다. 주파수가 맞지 않으면 방송을 들을 수 없는 것처럼 사단이 그의 마음을 주관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영혼이 잘된 사람은 하나님께서 항상 모든 일을 앞서 해결해 주시기 때문에 만사가 형통합니다. 바로 가정, 일터, 사업터 등 범사가 잘되고 강건한 축복을 받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3. 믿음의 4단계에 속한 성도가 들어가는 천국의 처소
   
   믿음의 3단계에 속한 성도가 들어가는 2천층과 믿음의 4단계에 속한 성도가 들어가는 3천층에서의 삶은 그 행복과 영광이 천양지차입니다. 믿음의 4단계 성도는 악은 모양이라도 다 버리고 성결되었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이 성결된 정도에 따라 천국에서의 영광이 차이가 나는데 천사가 수종 드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낙원이나 1, 2천층에는 천사들이 천국을 관리하고 때를 좇아 하나님의 자녀들을 돕는 일을 하지만 개인적으로 수종 들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성결을 이루어 믿음의 4단계에 들어간 성도들에게 주어지는 천국 처소인 3천층부터는 개인적으로 수종 드는 천사가 있습니다. 얼마나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기쁘시게 했는지에 따라 따르는 천사의 수도 달라집니다. 3천층에서는 수종 드는 천사가 주인의 마음을 읽고 순종합니다. 주인이 과일을 먹고 싶어 하면 그 마음을 읽고 과일을 따다 주지요. 하지만 2천층에서는 천사에게 과일을 가져오라고 명해야 움직입니다.
   2천층 이하에 들어간 사람과 3천층 이상에 들어간 성도는 겉모습만 봐도 큰 차이가 납니다. 각 사람의 영광의 빛이 다르고, 옷과 옷의 문양, 장식, 머리 모양 등이 달라서 얼마나 성결되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지 알 수 있지요.
   2천층의 집은 모두 단층인 반면 3천층부터는 복층 건물입니다. 수영장, 산책길, 호수, 부속시설 등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3천층에서는 소유할 수 있습니다. 2천층 집에는 문패가 있는 반면 3천층에는 문패가 필요없습니다. 집 자체에서 주인의 향이 흘러나와 누가 주인인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결을 이루고 죽도록 충성함으로 3천층에 들어온 영혼들에게 생명의 면류관을 상급으로 주십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믿음을 점검하여 성장시킴으로 새 예루살렘 성의 주인공으로 나오시기 바랍니다.
   
   
   ● 평가 및 적용하기
   
   1. 믿음의 4단계 특징을 말해 보세요.
   ① 하나님을 ( ) 없이 사랑한다.
   ② 하나님을 ( )로 사랑한다.
   ③ ( )이 잘됨같이 범사에 잘되고 강건해진다.
   
   2. 믿음의 4단계 성도들에게 주시는 천국 처소와 면류관은 무엇일까요?
   
   3. 영혼이 잘된다는 말씀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 금주 과제
   
   <엿새 동안의 만나(하)> 책자 220~227 페이지까지 읽고 밑줄 쳐오기.
   
   
   ● 알고 넘어갑시다!
   
   ‘죽도록 충성’이란?
   단순히 육의 목숨을 다하기까지 열심히 일하고 충성한다는 뜻이 아니라, 성경 66권에 담긴 하나님의 말씀을 생명 다해 이루어 드린다는 뜻이다. 즉 죄를 피 흘리기까지 싸워 버리며 하나님의 계명들을 지켜 나가는 충성을 말한다.

2025-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