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5단계는 하나님을 지극히 사랑하여 계명에 순종하는 차원을 넘어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헤아려 순복함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입니다. 그래서 믿음의 5단계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이라고 합니다.
1.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의 5단계
이 세상의 많은 자녀가 부모를 사랑한다고 해도 그 말씀에 100% 순종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어떤 자녀는 부모님 말씀에 아예 반항하거나 빗나가고, 어떤 자녀는 무엇을 하라고 하니까 억지로 행합니다. 그런가 하면 마음에서 우러나는 순종은 아니지만 자녀의 도리를 좇아 복종하는 자녀도 있습니다. 진정 부모를 사랑하는 자녀는 그 말씀에 순종함으로 부모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고 편하게 해 드립니다. 부모에 대한 사랑이 이보다 더 승하면, 부모의 마음을 헤아려서 그 마음에 꼭 맞게 순종합니다. 그러니 얼마나 부모의 마음이 기쁘겠습니까?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도 성경을 통해 “하라, 하지 말라, 지키라, 버리라.”고 말씀하신 대로 온전히 순종하는 자녀를 지극히 사랑스러워하십니다. 더구나 하나님의 깊은 마음과 뜻까지 헤아려 행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뻐하십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믿음은 명하신 대로 순종할 뿐 아니라 ‘왜 그것을 명하시는지’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헤아려서 명하신 것보다 넘치도록 순종합니다. 어느 한순간 넘치는 행함을 보이거나 가끔 진한 사랑을 전해 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루 24시간 내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마음입니다. 그런 모습이 10년이 가도, 100년이 가도 변함이 없으며 오히려 승해질 뿐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5단계에 들어가 온 영의 사람이 되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니 무엇을 구하든 즉시 응답을 받고, 마음에 품은 것까지도 신속히 응답받을 수 있습니다. 범사에 명철의 길이 보이고, 어떤 질병 균이나 약한 것이 틈타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의 질병이나 약함도 고치며 귀신도 쫓아냅니다. 영적인 권세가 있기 때문에 어둠의 세력이 해를 입히지 못하며, 원수 마귀가 송사할 만한 죄악이 없으니 시험 환난을 가져다줄 수도 없습니다.
2. 믿음의 5단계 특징
1) 자신의 생명을 버리기까지 온전히 순종하는 믿음입니다
믿음의 5단계는 하나님을 지극히 사랑하여 그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단계를 지나 하나님의 깊은 마음과 뜻을 헤아려 그에 맞게 행하는 차원입니다. 불가능한 일을 명해도 하나님 뜻이라면 오직 예와 아멘뿐이며 자신의 생명을 버리기까지 온전히 순종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지극히 사랑하는 믿음의 4단계에서도 하나님을 위해 생명을 드릴 수 있지만, 하나님의 뜻을 헤아려 순종하는 믿음의 5단계와는 차이가 납니다.
가령, 어머니가 출근하면서 자녀들에게 “내가 돌아올 때까지 청소를 해 놓아라.” 했습니다. 이때 어떤 자녀는 억지로 청소를 하는 반면 착한 자녀는 어머니를 사랑하여 기쁜 마음으로 구석구석 정성껏 청소를 합니다. 이보다 더 선한 자녀는 “어머니가 일하고 오시면 피곤할 텐데 뭐 더 할 것이 없나?” 하고 살핍니다. 즉 청소뿐 아니라, 시키지 않은 일까지 찾아서 해 놓습니다. 이런 자녀를 둔 부모는 사랑스러운 정도를 지나서 자녀가 너무나 대견하고 기쁠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믿음의 4단계에서는 죄악이 없고 하나님을 지극히 사랑하기 때문에 무조건 순종하지만, 하나님의 깊은 마음까지 헤아려 순종하기에는 부족합니다. 그러나 믿음의 5단계는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순종할 뿐 아니라 왜 이 말씀을 하셨는지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헤아려 넘치게 행하기 때문에 아버지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2) 무수한 기도를 쌓아 기사와 표적을 행합니다
진리가 마음속에 가득하고 온전한 믿음을 소유하면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을 좇아 살아가고자 무수한 기도를 쌓게 됩니다. 또한 수많은 영혼을 하나님의 품으로 인도할 수 있는 권능을 받기 위해 기도하지요. 뜨거운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불같은 기도를 쌓을 때 기사와 표적이 나타납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표적과 기사를 보지 못하면 도무지 믿지 아니하리라”(요 4:48) 하셨습니다. 공생애 기간 동안 놀라운 표적과 기사를 통해 살아 계신 하나님을 증거하며 무수한 영혼을 구원하셨지요. 우리도 믿음의 5단계에서 불같이 기도하여 권능을 받으면 기사와 표적을 행할 수 있습니다.
마가복음 16장 17∼18절에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말씀하신 대로 여러 가지 표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거들을 보여 줄 때 사람들의 생각이 깨지고 마음 문이 열리며 구원받는 역사가 나타납니다.
3) 온 집에 충성합니다
민수기 12장 3절에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하더라” 했고, 7절에는 “내 종 모세와는 그렇지 아니하니 그는 나의 온 집에 충성됨이라”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시킨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하였고, 온 집에 충성함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의 5단계였습니다. 온 집에 충성하는 것은 ‘자신의 모든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되 모든 분야에서 주어지는 대가 이상으로 넉넉히 감당해 내는 것’을 말합니다.
사명 중에는 중요해 보이고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사명도 있지만,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사명도 있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맡은 모든 분야에 마음 다해 감당하는 것이 바로 온 집에 충성입니다. 믿음의 5단계, 즉 온 영으로 들어간 사람은 크든 작든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사명을 소중히 여기기 때문에 최선을 다합니다. 아무리 많은 사명을 갖고 있어도 소홀함 없이 모든 분야에서 충성하며 열매를 냅니다. 이는 온전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3. 가장 영광스러운 새 예루살렘 성
거룩한 성, 영광의 성이라 불리는 새 예루살렘 성은 하나님 보좌가 있고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처럼 참으로 아름다운 곳입니다(계 21:2). 새 예루살렘 성곽은 벽옥으로 쌓였고, 기초석은 각색 보석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동서남북 사면에는 각각 세 개씩 총 열두 개의 진주문이 있고, 문마다 한 천사가 지키고 있지요.
새 예루살렘 성의 집은 복층이며 정금과 보석으로 화려하기 그지없습니다. 3천층 집도 정금 보석으로 되어 있지만 새 예루살렘과는 차이가 납니다. 새 예루살렘 성에는 매우 다양한 종류의 보석들이 있으며 각 보석에서 이중, 삼중 빛을 발산합니다. 집주인이 온 영으로 깊이 들어간 정도와 충성한 공로에 따라, 행적과 취향에 따라 특색 있고 다채롭습니다. 집을 두르고 있는 영광의 빛과 장식된 보석만 보아도 집주인이 얼마나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믿음의 5단계에 들어가면 주어지는 천국이 새 예루살렘 성입니다. 이곳에서는 연못, 정원, 동물원, 골프장, 무도회장 등 자신이 원하는 부대시설이 모두 개인의 소유로 주어집니다. 또한 구름 자가용도 개인 소유로 받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 땅에서 하고 싶고, 갖고 싶지만 주님을 위해 포기한 것을 기억하여 가장 아름다운 천국 새 예루살렘 성에서 넘치는 위로와 큰 상급으로 갚아 주십니다.
기본적으로 금 면류관과 의의 면류관이 주어지고(계 4:4 ; 딤후 4:7∼8) 그 외에 많은 면류관이 주어집니다. 또한 천사들은 주인이 무엇을 하든지 그림자처럼 따르며 수종 들고 주인이 원하는 것을 알아서 섬깁니다. 수종 드는 천사의 수도 온 영으로 깊이 들어간 정도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답게 마음의 성결을 이루며 온 집에 충성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을 소유하고, 날마다 더 깊은 차원으로 성장해 새 예루살렘 성에서 해와 같이 빛나는 영광 가운데 거하시기 바랍니다.
● 평가 및 적용하기
1. 믿음의 5단계는 하나님을 ( ) 하는 믿음이다.
2. 믿음의 5단계 특징입니다.
첫째, 자신의 ( )을 버리기까지 온전히 ( )한다.
둘째, 무수한 ( )를 쌓아 기사와 ( )을 행한다.
셋째, ( )에 충성한다.
● 금주 과제
<엿새 동안의 만나(하)> 책자 16~23 페이지까지 읽고 밑줄 쳐오기.
● 알고 넘어갑시다!
‘온 영’이란?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고 마음 안에 온전히 진리로 채워진 상태를 말한다. 바로 첫 사람 아담의 범죄로 인해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을 온전히 회복한 모습이다.
아버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의 5단계로서 영이 혼을 온전히 지배하고 다스리는 차원이다.
온 영을 이루어 불같이 기도하면 하나님의 권세와 능력, 곧 권능이 따른다.
2025-04-11